[서울2월3주차] [경주분석] 과천벌 차세대 여왕마 주인공은 누구?

  • 운영자 | 2013-02-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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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분석] 과천벌 차세대 여왕마 주인공은 누구?
- 암말들의 각축, 외국산 차세대 퀸은?
- 2013년02월17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2, 암말한정 1400M 별정Ⅳ)




과천벌 차세대 외국산 암말 기대주를 가리는 제12회 세계일보배(혼2군·1400m·별정중량·총상금 2억 원)가 2월 17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1400m로 열린다. 2005년부터 혼합 2군 암말 대상경주로 전환돼 ‘서미트파티’ ‘플로리다삭스’ ‘깍쟁이’ 등 수 많은 암말 강자들을 배출해온 세계일보배는 무려 17마리의 암말들이 출마 등록을 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암말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상경주 중 1400m 최단거리로 열리는 이번경주는 한국형 경주마 생산을 위한 예비 씨암말 자원의 조기 발굴을 위해 2010년부터 총상금을 2억원(우승상금 : 1억 8백만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등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를 시도해 경마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의미는 서울 - 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오픈으로 치러지는 퀸즈투어에서 서울을 대표할 신예 기대주를 가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오는 3월 퀸즈투어 첫 번째 경주로 열리는 ‘뚝섬배(GⅢ)’에 앞서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각 마방에서는 될성부른 암말을 골라 퀸즈투어에 도전할 각오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번경주는 1개월 앞으로 다가온 퀸즈투어의 판세를 점검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출전예정마 중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전형적인 추입마로서 이미 1400m까지 거리 검증을 마친 ‘인디언블루’다. 500kg을 육박하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인 마필로, 데뷔전을 제외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34조 신우철 조교사가 출전시킨 ‘푸른미소’와 ‘해피댄서’가 빠른 스피드로 경주를 주도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푸른미소’는 미국 현지 경매가 4만불의 고가마로 올해
세계일보배와 퀸즈투어를 겨냥해 도입된 경주마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3번의 대상·특별경주 경주경험이 있는 ‘대싱플래티넘’과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있는 ‘재뉴어리퀸’이 이변을 노리는 복병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주는 거리가 짧은 1400m로 치러지는 만큼 초반 자리싸움이 경주 결정짓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고, 마령에 따라 다른 부담중량(3세마 54kg, 4세 이상 56kg)을 짊어지고 뛴다는 특징이 있어 마필 간 객관화된 전력 외에 당일 마필의 컨디션 체크가 필수다.

▲ 인디언블루(외2, 미국, 3세 암말, 33조 서인석 조교사)
500kg을 육박하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인 마필로, 데뷔전을 제외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인 마필로,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는 마필이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치열한 전개가 예상되며, 1400m 단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지는 경우도 기대할 수 있어 순위권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겠다. 전문가들은 ‘인디언블루’가 추입마로서 이미 1400m까지 거리 검증을 마쳤고, 앞으로 장거리 경주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강력한 경쟁자들을 맞아서 제 기량을 발휘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짧은 1400m 경주이기 때문에 막판 추입 타이밍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추입력을 고려한다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5전 2승 2위 2회 승률 : 40.0 % 복승률 : 80.0 %

▲ 푸른미소(외2, 미국, 3세 암말, 34조 신우철 조교사)
미국 현지 경매가 4만달러의 고가마로 올해 퀸즈 투어를 겨냥해 도입된 경주마. 데뷔초기 3연승을 기록하며 차세대 암말 퀸을 노리고 있는 기대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12월 2군으로 승군한 이후로 장거리 경주에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군 무대에 가장 먼저 발을 디뎠다는 사실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주행습성상 선행마로 분류되며 선행에 나섰을 때 가장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스피드로 경기를 주도한다면 손쉬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같은 마방에서 동반출전하는 ‘해피댄서’와의 작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주의해야할 대목이다.
통산전적 5전 3승 승률 : 60.0 % 복승률 : 60.0 %

▲ 대싱플래티넘(외2, 미국, 4세 암말, 23조 유재길 조교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3번의 대상·특별경주 경주경험이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2군에서 우승기록은 없으나 직전 19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저평가된 자신의 몸값을 이번경주를 통해 높인다는 포부다. 선입이나 추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한걸음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400m 단거리를 맞아 전반적으로 순발력이 좋이 마필들이 주축을 이뤘기 때문에 전개상으로는 추입마가 유리하다. 추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또한 최근 치러진 경주에서 다른 마필에 비해 비교적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부분은 이번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통산전적 14전 2승 2위 2회 승률 : 14.3 % 복승률 : 28.6 %

▲ 해피댄서(외2, 미국, 4세 암말, 34조 신우철 조교사)
장거리 보다는 단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경주마다. 데뷔 초 빠른 경주 전개로 경주를 주도하며 우승에 성공했지만, 이후 거리 적응력 실패로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400m 경주에서 막판 극적인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거리 경주의 강점을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선입․선행 각질로 초반 스타트가 안정적이고 경우에 따라선 후반에도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쟁심이 강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경주를 포함해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마필로 꾸준히 지켜봐야할 마필이라고 입을 모은다. 초반 자리 싸움에 있어 선입권 이상에만 위치한다면 충분히 뒷심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푸른미소’와 함께 동반 입상을 위한 작전전개가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0전 2승 2위 3회 승률 : 20.0 % 복승률 : 50.0 %


◆ 제주 초대형 목장, 그랑프리 2연패 ‘동반의강자’ 전격 씨수말 영입
- 그랑프리 2연패 ‘동반의강자’ 17일 전격 은퇴 ... ‘녹원목장’ 파격적인 대우 씨수말로 제2의 인생
- 한국 모래주로에 뛰어난 ‘혈통가치’.. 씨수말로서의 성공 가능성 높아




2008, 2009년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동반의강자’가 전격적으로 오는 17일 은퇴식을 갖고, 제주 녹원목장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시즌 초반 ‘동반의강자’의 갑작스러운 은퇴 결정은 ‘녹원목장’이 혈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해 조기 은퇴를 강력히 요청해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비공개로 ’동반의강자‘는 2013년 교배시즌부터 제주도에서 씨수말로 교배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녹원목장은 2008년 설립 이후 뛰어난 국산경주마 생산을 위해 생산계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경주마 목장이다. 녹원목장은 미국에서 G1 경주 우승을 거두는 등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게임 온 두드’의 모마 ‘월들리 플레저’와 일본 G1 경주만 무려 7번 우승한 ‘어드마이어 돈’ 등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들여온 씨수말 5두를 보유한 녹원목장은 첫 현역 경주마 출신 씨수말인 만큼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하고 있어 ‘동반의강자’는 활발한 교배활동이 예상되고 있다.

소속조 김양선 조교사는 “평생에 이런 명마를 만나기란 절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8세 고령임에도 승부근성이 살아있어 4~5세 전성기의 경주마들과의 경쟁해도 손색이 없지만, 씨수말로써 파격적인 제안이 들어와 구자선 마주와 의논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반의강자’는 지난 7년간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했던 최고의 경주마였다. 2007년 데뷔한 ‘동반의강자’는 통산 35전 20승을 거뒀고 1위와 2위를 달성하는 기록인 복승률은 77.1%에 달한다. 데뷔 이듬해인 2008년 그랑프리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첫 그랑프리 우승을 시작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했다. 그동안 수득상금 14억 4천만 원에 달한다.

‘동반의강자’는 2007년 미국 오칼라 경매를 통해서 국내로 들여오게 됐다. 하지만 처음부터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 중장거리에 강한 혈통적 특징으로 인해 1400m로 치른 데뷔전에서 4위를 했다. 두 번째는 거리를 더 늘려 1700m에 도전해 우승을 차지했지만, 곧바로 1000m 도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하지만, 3세 중반을 지나 힘이 차기 시작하며 괴물의 본성을 서서히 들어내기 시작했다. 3세이던 2008년 10월에 1군 경주 첫승을 올린 후 18개월 동안 패배를 모르며 그랑프리 2연패를 포함 12연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그랑프리 2연패의 기록을 달성한 경주마는 단 3두밖에 없다. 지난 1985~1986년의 ‘포경선’과 1990~1991 ‘가속도’, 2008~2009 ’동반의강자’가 유일하다.

현재 한국경마에서는 마사회 씨수말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높아 민간 씨수말 중 성공한 사례는 2010년 리딩사이어(씨수말 능력지수 1위)에 올랐던 ‘크릭캣(폐사)’이 유일하다. 한지만, 전문가들은 ‘동반의강자’의 씨수말로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선 혈통적으로 우수한 피를 이어받았다. ‘동반의강자’의 부마 ‘브로큰 바우(BROKEN VOW)’는 스피드가 뛰어나 미국에서도 자마들의 성적이 꾸준히 리딩사이어에서 40위권 이내에 오르며 교배료로 25,000불을 받는 수준급의 씨수말이다. ‘동반의강자’ 외에도 ‘상류’와 ‘천하대승’ 등 최근 ‘브로큰바우’의 자마들은 한국의 모래주로에서 상당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폭발적인 추입력과 탄력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던 괴력마 ‘동반의강자’는 경주초반 후미에 있다가 중반 이후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해 직선주로에 이르러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괴력을 보인 만큼 자마들 역시 강인한 승부사적 기질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반의강자‘ 은퇴식은 오는 17일 제7경주(오후 3시) 종료 후 경주마 최고 등급인 천마급으로 시행된다. 구자선 마주, 김양선 조교사에게 공로패 수여 후 ’동반의강자‘의 마지막 힘찬 질주로 마무리된다. 또 이 날 행사에는 경마팬이 ’동반의강자‘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 한국산 태극馬, 경마 본고장 미국경마 점령에 나선다!
- 한국경마 국제화 위해 한국산 경주마 3마리 해외 원정 위해 13일 미국행
- 해외경주 우승마 ‘필소굿' 키즈..DNA검사 등 첨단방식 도입 등 우수 원정마 선발에 심혈




축구와 야구에만 있는 게 아니다. 경마에도 ‘빅리그’가 있다. 실력 있는 태극전사들이 호시탐탐 진출을 노리듯 국산 경주마들도 한국을 대표해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국위선양에 나선다.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2013년 해외 원정마로 선정된 ‘서울불릿(Seoul Bullet,2세 수말)’, ‘강남캠프(Gangnam Camp, 2세 수말)’, ‘베터댄유(Better Than You, 2세 수말)' 세 마리가 2월 13일(수) 미국경마를 정복하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산경주마들 중 사상 최초로 미국의 대상경주(stakes)에 도전하게 된다.

마사회는 2008년도 ‘픽미업’을 시작으로 2009년 ‘백파’, 2010년 ‘위너포스’, ‘파워풀코리아’, 2011년 ‘스틸런패스트’, ‘메니피포르테’ 등 4년 연속 미국 무대에 꾸준히 도전해왔다. 원정마들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명마들이었지만 미국경마의 벽은 너무도 높아 번번이 입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산 경주마 한 마리가 결국 일을 냈다. 2011년 원정을 떠난 국산마 필소굿(4세·거세)이 지난해 9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칼더경마장에서 열린 제3경주(1600m·모래 주로)에서 2위를 7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한국경마 사상 최초로 해외경주 우승마가 됐다. 필소굿의 우승은 저명한 경마지 블러드 호스(Blood Horse)가 “한국경마의 역사를 다시 쓴 필소굿”이라며 대서특필하는 등 크게 화제가 됐다.

마사회는 ‘필소굿’의 성공에 고무되어 미국 원정 사업에 더욱 속도를 냈다. 2013 원정마는 마사회가 보유한 우수 씨수말 자마 95두를 대상으로 혈통·체형 검사를 통해 1차 20두 1차 후보마를 선발하고 서울경마공원 배대선 조교사, 부산경남경마공원 김영관 조교사 등 말을 고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현대판 백락’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또한 DNA 검사 등 최첨단 선발방법을 도입해 최고의 재목들을 골라냈다. 축구로 치면 박지성급, 수영으로 치면 박태환급의 말들이다.

3 마리의 경주마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말은 총알처럼 빠르다는 ‘서울불릿(Seoul Bullet, 2세, 수말)’이다. 부마인 피스룰즈(Pease Rules)와 모마인 와일드게스(Wild Guess)에서 사이에서 태어난 서울불릿(Seoul Bullet)은 제주 육성목장에서 기승 훈련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 SBS 대상경주 우승마인 모마'기모아'와 40억대의 씨수말 포리스트캠프(Forest Camp)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캠프(Gangnam Camp)는 모래주로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포토스톡턴의 자마 ‘베터댄유(Better Than You)'는 유전능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불릿‘과 ’강남캠프‘는 싸이 덕분에 이름만으로도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말들이다. 만일 대상경주에서 우승이라도 하게 되면 경마계에도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화물기 편으로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3마리의 국산마들은 17일까지 수입검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검역을 마치면 오칼라 주의 닉디메릭(Nick de Meric) 경주마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이르면 7월쯤 오칼라 칼더 경마장에서 상금 3~5만 달러가 걸린 중간 수준급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그리고 경주결과와 훈련성과에 따라 사상 최초로 미국 대상경주(stakes)에 도전하게 된다.

원정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황재기 경마기획팀장은 “한국경마는 그동안 경마운영시스템을 위한 시설, 관람문화 등은 경마 선진국 못지않은 수준으로 발전시켰지만. 경마의 질적인 면에 있어서는 선진 경마에 비해 다소 못 미친 것이 사실이었다.”며 “지난해 필소굿의 우승으로 한국산 경주마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해외 원정의 목표는 일반경주 우승을 물론 최초로 10만 불 이상의 스테이스 경주(대상경주)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원정 사업은 경마 선진화와 국제화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고 말했다.

우수 경주마의 해외 원정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도 뒤따른다. 현재 국산 경주마의 질이 경마 선진국에 비해 격차가 심하고 국내 상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아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해외원정에 참가하는 경우 마주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매년 삼관마 경주를 통해 국내산 최우수 수말과 암말을 선정하여 각각 7억 원과 5억 원의 인센티브와 함께 해외원정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남미를 제외한 PARTⅠ 국가에서 시행되는 경주에서 우승할 경우 5000만원(리스티드급이나 총상금 5만달러 이상 경주)에서 최대 10억원(삼관경주, 브리더스컵 등 클래식경주)까지의 포상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의 대상경주(stakes)는 미국 내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갖춘 경주마들만이 출전한다. 만일 마사회의 원정마들이 대상경주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한국은 말춤에 이어 다시 한 번 말(馬)로 미국인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 ‘떠나간 기수를 노래하다’...기수 추모곡 아이튠즈 차트서 인기
- 비극적 사고로 세상 떠난 영국 기수 ‘켐벨 길리스(Campbell Gillies)’ 추모곡 아이튠즈 차트서 인기
- 미 브리더스 컵(Breeders Cup) 주제곡 작곡한 마크 보일런(Mark Boylan)이 작사·작곡 맡아
- 수익금 전액 '부상 기수를 위한 기금(Injured Jockeys Fund)‘에 기부하기로




‘그 마법의 날을 절대 잊지 않을게요(We'll never forget that magic day).“
지난해 3월 첼튼엄 경마대회(Cheltenham Festival) 우승 후, 6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영국 기수 켐벨 길리스(Campbell Gillies)를 추모하는 노래가 영국 아이튠즈(iTunes) 차트에서 인기를 모으며 그를 그리는 경마팬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10대 뮤지션 마크 보일런(Mark Boylan)이 작사·작곡한 ‘켐벨을 위한 노래(A Song for Campbell)’ 라는 제목의 추모곡은 1월 14일(월) 음원 발표 이후 25일(금) 영국 아이튠즈 싱어송라이터 차트 2위까지 오르며 차트에서 순항중이다. 이 곡은 또 영국 인디 음악 차트(UK Independent Chart) 34위, 아일랜드 아이튠즈 차트 65위에 진입하며 음악을 통해 켐벨을 추억하고자 하는 팬들이 여전히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보일런이 ‘켐벨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은 유투브(Youtube)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1만건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의 한 여성팬은 그녀의 몸에 추모곡의 가사를 문신으로 새겼다고 전하며 진한 추모의 감정을 드러냈다.

‘켐벨을 위한 노래’에는 길리스가 지난해 3월 영국 최고 권위의 첼튼엄 경마대회 장애물 경주(Albert Bartlett Novice's Hurdle)(GⅠ)에서 우승하던 날을 ‘그 마법의 날(that magic day)’로 표현하며 묘사하고 있다. 특히 우승 순간의 관중들의 환호와 아나운서의 흥분된 중계멘트를 그대로 담아 곡의 감동을 더했다.

첼튼엄 경마대회 우승을 포함, 2011/2012 시즌 총 38승을 거두며 대활약을 펼친 켐벨 길리스는 22살 생일을 앞두고 떠난 휴가에서 수영 중 사고로 목숨을 잃어 팬들의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그는 2012년 상반기 40전 10승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던 중이었기에 그를 보낸 팬들의 아쉬움은 더했다.

길리스의 추모곡을 작업한 10대 뮤지션 마크 보일런은 이미 경마를 테마로 한 노래들을 발표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2011년에는 미국의 브리더스 컵(Breeders Cup) 주제곡을 작곡하여, 7만 관중 앞에서 TV로 생중계되는 브리더스컵 식전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일런은 길리스 가족의 요청에 의해 추모곡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전에 길리스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가 나의 음악을 차 안에서 즐겨 들었다고 들었다.”면서 “음악은 그를 추억하는 정말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켐벨을 위한 노래'는 아이튠즈(iTunes)와 아마존(Amazon)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동 노래의 수익금은 모두 '부상 기수를 위한 기금(Injured Jockeys Fund)‘에 기부될 예정이다.

<단신 자료>

유미라 기수가 달라졌다.” 연초부터 종횡무진 활약

기존의 유미라는 잊어라! ‘얼짱 기수’ 유미라의 활약이 화제다. 지난해 총 150전 3승 2위 2회에 머무르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유기수는 올해 31전 2승 2위 3회로 선전하며 기승에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미라 기수는 지난 2월 3일(일) 서울경마에서도 4경주, 6경주, 11경주를 모두 2위로 장식하며 7전 2위 3회의 복승률 42.9%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유미라 기수는 1월에만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유기수는 "작년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2승을 거두며 성적이 좋아 기분이 좋다. 계속 이렇게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미라 기수의 활약으로 과천벌의 여풍 강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경주능력 부진한 경주마, 처분기준 강화된다!
서울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은 오는 2월 1일(금)부터 경주수준 향상 도모를 위해 1위마와 도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주능력 부진마에 대한 처분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위마와 도착차가 100M(42마신) 이상 차이가 나는 경주마는 종전 실격 및 출전정지 2월에서 실격 및 출전정지 4월의 강화된 처분을 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출전정지 처분이 적용되는 1위마와의 도착차도 보다 엄격해지고, 세분화된다. 1위마와 30마신 이상 차이나는 경주마는 출전정지 2월을, 35이상~40마신 미만마의 경우 출전정지 3월을, 40이상 42미만마의 경우 출전정지 4월을 부과 받게 될 예정이다.

서울경마공원, 2월 경마전문가강좌 시행
서울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은 경마팬들의 경마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월 경마전문가강좌를 시행한다. 동 강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1층 북단 미디어센터(키즈프라자 내)에서 시행된다. 2월 3일(일)에는 ‘건전경마를 즐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홍덕화 도박규제넷 집행위원의 강연이 진행된다. 2월 10일(일)에는 설 연휴 경마휴장을 맞아 강좌가 시행되지 않는다. 2월 17일(일)에는 세계일보배 대상경주를 맞아 정대성 리빙 TV 해설위원이 ‘세계일보배 풀어쓰기’라는 주제로 경마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2월 24일(일)에는 이준영 말산업전문기자가 ‘자기주도 분석·투표·복기의 가치와 효과’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굽소리」2월호 발행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대한민국 말 박사 1호, '조길재 교수'의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전쟁에 사용된 말, '군마'의 역사, 작년 12월에 열린 홍콩국제경주 결과, 에코그린팜 마분텃밭지도사 1기 수료생의 교육 후기, 일본의 10대 경마장 중 하나인 한신 경마장 소개 등 다양한 기사와 정보를 다루고 있다. 굽소리 신청 gubsori@kra.co.kr

마사회 말박물관, 정기휴관 시행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 말박물관이 오는 3월 1일(금)부터 정기휴관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3월부터 10월까지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매주 월·화 휴관한다. 말박물관은 그동안 명절연휴를 제외하고 연중 무휴로 운영하였으나 전시품 보호와 원활한 관리를 위해 정기휴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말박물관은 최근 기존 '마사박물관'에서 한글을 사용한 ‘말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어린이를 위한 말 관련 놀이와 완구 전시 "내 친구, 말"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문의:02)509-1283/1287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