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카운트들리" 2군강자들 붙어보자!

  • 양정민 | 200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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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일요일 제9경주에 AJC트로피 대상경주(외2군이하)가 펼쳐진다.

이번 AJC트로피 대상경주는 출주두수는 8두밖에 되지 않지만 괴력을 뽐내고 있는 신예 언어카운트들리가 출주하고 있어 그의 출전만으로도 대상경주에 어느정도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총 8두가 출주한 가운데 라고, 바토닉, 핵함대는 전력상 열세가 불가피하고 골드머니, 스포런, 언어카운트들리, 자비스, 카라블랑카 이들 개별수입마필 5두간의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현지에서도 출중한 수준의 경주력을 과시했던 언어카운트들리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후에도 기복없이 뛰어난 주력을 뽐내며 2연승을 달성했는데 과연 늘어난 거리 및 한결 강한 상대들을 만나서도 연승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가장 관심의 초점일 것이다.

언어카운트들리가 2연승을 구가하며 보여준 막강한 스피드, 지구력, 투지등을 고려할 때 한결 강한상대들을 만나기는 했지만 이들을 상대로도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나머지 준족들도 3전만에 대상경주에 도전하고 있는 건방진(?) 신예 언어카운트들리의 들러리에 만족할 마필들은 절대 아니다.

뛰어난 주폭과 추입력을 보유한데다 이성일기수와 절묘한 호흡을 보이며 막강한 추입력을 과시하고 있는 '스포런', 직전 의외의 힘부족을 보였으나 아직 3세로서 한계라고 판단내리기는 섣부른 '골드머니', 유연성과 스피드가 다소 부족한 것이 흠이나 우수한 힘을 이미 검증마친 '자비스', 그리고 이제야 경주에 눈을 뜬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힘을 제대로 경주력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카라블랑카'등 이들 모두 착순상금정도에 만족할 마필들이 아니다.

과쳔의 역사를 써나갈만한 자질을 보유한 언어카운트들리와 아직 그들간에 우열을 정하기 힘든 기본기 우수한 2군의 건각들과의 멋진 한판승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