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인터뷰] 김정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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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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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순돌이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oi9036903&logNo=50159629142)
Q-작년 우승35회, 준우승29회를 기록하며 풀타임 2년차의 대단한 활약을 했다?
A-항상 기수로서 높은 위치를 바라보며 준비하고 임하는 자세는 당연하지만, 다승 10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마감한 작년 시즌이였다. 물론 감량 이점도 있었으며 더불어 주변에서 주신 여러 기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성적을 내는데 꼭 필요한 외적인 운도 많이 따랐던 2012시즌으로 기억된다.
Q-주목받던 동기인 이강서, 장추열 기수의 기량을 월등히 앞서는 성장 모습을 보여준 한해였다?
A-동기들이 잘나가는 것에 대한 질투는 없다! 내가 작년 한해 좋은 성적들을 기록해 갈 때, 항상 응원을 해준 고마운 동기들이다. 나 역시 관심 받는 동기들에게 균형을 맞춰가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감각적인 부분은 아직까지 나보다는 (이)강서, (장)추열 기수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보완고자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우리는 여전히 신인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서로의 기승술을 비교하기 어렵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승부욕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모두 더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싶다.
(동기인 이강서 기수. 장추열 기수) 여전히 신인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서로의 기승술을 비교하기 어렵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승부욕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모두 더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싶다.
Q-최근 타조 기승기회를 많이 얻었었다?
A-타조 기승기회에는 꼭 결과물을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도 분명 있다. 내가 만족해도 상대적으로 기회를 주신 쪽에서의 만족감이 부족할 땐, 다음이라는 기약은 없다. 프리기수 제도가 다시금 시행되며 올시즌 많은 타조 기승기회를 얻기에 분명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입증시킨다면 꾸준한 기회도 찾아올 것이란 생각이다.
Q-올 시즌 활약 여부가 본인에게는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A-오랜 시간 꾸준한 활약을 해온 위치가 아니기에 신인으로 당연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스스로는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어떤 설정을 세우고 결과를 바라는 행동보다는,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얻어지는 결과에 감사하고 싶다. 물론 부족한 점은 최대한 채우려는 노력 계속 한다면 수치적으로 작년에 비해 부족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만족한 시즌을 보낼 것이다.
어떤 설정을 세우고 결과를 바라는 행동보다는,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얻어지는 결과에 감사하고 싶다. 물론 부족한 점은 최대한 채우려는 노력 계속 한다면 수치적으로 작년에 비해 부족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만족한 시즌을 보낼 것이다.
Q-2013시즌에 대한 구상이나 목표는?
A-수치적인 성적에 매달리지 않기로 했으니 성적에 대한 목표보다는, 기회를 주시는 분들이 원하시는 만큼의 활약을 펼치는 것과, 안정감 있는 모습의 기승자세를 완성하고픈 목표를 가지고 있다.
Q-안정감 있는 기승자세란?
A-비교적 다른 기수들에 비해 큰 키에 속하니 항상 균형감 있는 자세를 취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경주마의 움직임 속에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체 힘과 허리힘 그리고 요추까지 사용해야 하기에 단시간에 완성되기에는 어려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밸런스 교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완성하고 안정감 있는 기승자세를 매 경주 선보이고 싶다.
Q-본인과 꾸준히 호흡하는 경주마가 없는 듯하다?
A-잘 찾아보면 많다. (웃음) 소속조인 51조 경주마는 신예일 경우 (조)인권 선배와 내가 번갈아 기승해 더 나은 호흡을 보이는 기수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의외로 꾸준히 호흡하는 경주마가 많다. 다만 연승을 기록하는 능력마가 아니기에 없어 보이는 현상일 것이다. (웃음)
Q-작년 소속(51)조는 말 그대로 좋은 일들이 많았었다?
A-김호 조교사님이 54개조 마방 다승1위와 더불어 2012시즌 최우수 조교사와 관리조 수상에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조)인권 선배는 기수 전체다승 2위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소속조의 관리사분들까지 팬들의 눈에는 드러나지 않는 분들이지만 작년 한해 소속조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이런 점들이 결과로 이어진 소속(51)조 팀원 전체가 자축할 만한 결과를 얻은 해였다. 나 역시 조교사님 그리고 팀원 전체가 원하는 활약을 펼쳐야 겠다는 자신감이 붙은 좋은 기억의 해였다.
Q-3년차인 만큼 직업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A-몸이 지치고 힘들 때도 더러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람을 느낄 때 가 더 많기에 아직은 직업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편이다. (웃음) 또한 연차가 늘어나며 이전과 달리진 느낌도 있다. 예를 들면 인기를 모으는 경주마에 기승하고 입상 실패시 이전에는 단지 팬들만을 의식했다면, 요즘에는 팬들은 물론이고, 그 경주마를 직접 관리해오던 관리자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것 같은 책임감이 내게 생겨버렸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부턴 연차가 늘어나며 높아지는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할 때인 듯싶다.
연차가 늘어나며 이전과 달리진 느낌도 있다. 예를 들면 인기를 모으는 경주마에 기승하고 입상 실패시 이전에는 단지 팬들만을 의식했다면, 요즘에는 팬들은 물론이고, 그 경주마를 직접 관리해오던 관리자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것 같은 책임감이 내게 생겨버렸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부턴 연차가 늘어나며 높아지는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할 때인 듯싶다.
Q-본인을 대하는 가족들의 변화는?
A-큰 변화는 없지만 항상 기수들의 낙마 사고 소식을 접할 때면, 걱정섞인 전화를 자주 하시는 편이며, 이전과 달리 처우에 변화는 전혀 없이 그냥 아들로만 여겨주시는 부모님이다. (웃음)
Q-팬들에게 한마디.
A-작년한해 팬들의 응원 덕분에 기수부문 다승10위에 랭크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올시즌 출발이 매끄럽지는 못했으나 다가오는 봄을 시작으로 작년 못지않은 성장과정을 보이도록 최선 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검빛”팬들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어느 일이건 어느 곳에서든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취재기자: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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