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월4주차] ‘동반의강자’ 동생 ‘천하대승’, 형만 한 아우 될까?

  • 운영자 | 2013-02-21 18:24
  • 조회수2897추천0

◆ [경주분석] ‘동반의강자’ 동생 ‘천하대승’, 형만 한 아우 될까?
- 2013년02월24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1 2000M 핸디캡)
- ‘천하대승’, ‘동반의강자’ 계보 이을까?




지난주 씨수말로 은퇴한 ‘동반의강자’의 자존심을 세워줄 경주마 한 마리가 오는 2월 24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1 2000M 핸디캡)에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경주의 최대 관심사는 ‘동반의강자’의 동생 ‘천하대승’의 활약 여부다. 부마 ‘브로큰 바우(BROKEN VOW)’의 자마들은 한국의 모래주로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천하대승’은 ‘동반의강자’와 체형이나 골격 등 모든 것이 흡사해 형만 한 아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외산마들을 무너트리고 1군 데뷔전 승리를 이끄는 등 최근 상승세로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천하대승’의 무혈입성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강력한 대항마로 올해 4세에 접어들면서 경기력 향상이 기대되는 ‘놀부만세’와 52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베롱이’ 등 최강의 외산마들이 나서 치열한 우승 각축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이외에도 초반 스피드로 빠른 전개가 예상되는 ‘그린엠파이어’와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마리대물’, ‘골드빅’ 등이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 천하대승(미국, 4세 수말, 36조 김양선 조교사)
지난주 은퇴한 ‘동반의강자’의 형제마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대주. 12경주 연속으로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으로 올리고 있는 ‘천하대승’은 지난해 12월 1군 데뷔전에서 서울경마공원 최강 외산마들을 무너트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50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늘어난 부담중량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선두권이 무너지는 경주에서는 언제나 우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천하대승’ 역시 ‘동반의강자’를 키워낸 36조 김양선 조교사 소속으로 ‘동반의강자’의 혈통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증명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산전적 13전 3승 2위 4회 승률 : 23.1 % 복승률 : 53.8 %

▲ 놀부만세(미국, 4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올해 4세에 접어들면서 향상된 기량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마필이다. 지난해 JRA트로피 경주 우승을 비롯해 3연승 기록하며 빠르게 1군에 올랐으나 연말 그랑프리에 출전해 6위를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계속 힘이 차오르고 발걸음이 늘고 있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마필이다. 선입이나 추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한걸음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고의 기량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체중이 20kg가량 증가하며 슬럼프에 빠지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490kg대 최적의 몸 컨디션을 되찾아가고 있고 2,000m 경주 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17전 5승 2위 3회 승률 : 29.4 % 복승률 : 47.1 %

▲ 베롱이(미국, 4세 수말, 21조 임봉춘 조교사)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1군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받았지만, 최근 장거리경주에서 고전하며 직전경주에서 5위를 기록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 뭔가 보여준다는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52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기본적으로 추입력을 주무기로 하는 가운데 흐름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앞선 가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경주 역시 후미 추입보다는 중위권 이상에서 라스트 한발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주 초반에는 강하게, 주 중반 이후에는 긴 조교를 소화하며 지구력을 듬뿍 보강했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통산전적 16전 4승 2위 4회 승률 : 25.0 % 복승률 : 50.0 %

▲ 그린엠파이어(뉴질랜드, 6세 거세, 10조 정호익 조교사)
강력한 선행을 주 무기로 하는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작전으로 경주에 나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급격한 체중변화와 길어진 출주 주기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며 정상 출전 주기로 이번경주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습성이 있는 마필인 만큼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선·추입 모두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작전전개도 장점이다. 여기에 다른 마필에 비해 상대적인 부담중량 이점이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경주 강력한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29전 2승 2위 4회 승률 : 6.9 % 복승률 : 20.7 % 연승률 : 37.9 %


◆ 황금馬 낳는 ‘로또’ 씨수말 교배 개봉박두...내륙 여심 ‘올킬’
- 2억 6천만원 자마 배출 ‘로또’씨수말 ‘메니피’ 장수목장에서 무료 교배지원 사업 시작
- ‘메니피’ 56두 지원 사격에 내륙농가 “‘사막의 오아시스’ 만난 기분”




내륙 씨암말들의 여심이 봄이 채 오기도 전에 흔들리고 있다. 2012년 ‘리딩 사이어(Leading Sire:최고의 부마)’로 씨수말계 황제자리에 오른 뒤, 5년 만에 제주에서 내륙으로 돌아온 ‘메니피(수, 17세)’가 오는 2월 21일(목)부터 본격적으로 씨암말들과의 합궁을 시작하는 것.

‘메니피’가 제주경주마 목장에 머물 동안 ‘뒷방 후궁’ 취급받던 내륙의 씨암말들에게 이번 교배는 그동안의 설움을 단박에 날릴 절호의 찬스다. 씨수말 무료 교배 사업을 주관하는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올해 ‘메니피’에 배정된 씨암말 총 86두 중 56두 이상을 28개 내륙농가에 대폭 할당함에 따라 다수의 내륙 씨암말들이 ‘메니피’의 성은(聖恩)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최고가 씨수말(수입가격 40억) ‘메니피’를 사위로 맞이하게 된 내륙 농가들은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다는 반응이다. ‘혈통’의 영향이 절대적인 경주마 세계에서 ‘혈통 보증수표’인 ‘메니피’의 씨를 받아 망아지를 생산하면 경매 시장에서 평균 1억 4천(2012년 1세마 경매 기준)에서 최고 2억여원의 높은 금액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

스타馬 커플인 ‘메니피’와 ‘하버링’ 사이에서 태어난 한 망아지는 지난 해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역대 경매 최고가 2억 6천만원에 낙찰되며 경매가 2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메니피’가 황금馬를 낳는 ‘로또’ 씨수말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메니피’가 씨암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비단 혈통적 매력 때문만은 아니다. 65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풍채에, 평소 온순한 성격이지만 교배할 때만큼은 프로 근성을 발휘하여 ‘격정적’으로 변하는 ‘메니피’의 ‘변강쇠’적 매력이 씨암말들을 사로잡는다는 것이 마사회 측 관계자의 전언.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교배소에 입장하는 ‘메니피’의 웅장한 기세에 눌러 씨암말이 도망간 적이 있는 가하면, 교배 전 암말의 발정징후를 확인하는 시정마(始情馬)의 애무에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다가 ‘메니피’가 투입되자 비로소 만족(?)하며 교배에 임하는 씨암말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메니피’와 교배하기 위해서는 씨암말들도 ‘왕의 여자’가 되기 위한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 KRA 한국마사회 교배 기준에 따르면 ‘메니피’는 경주 성적, 혈통, 외모, 가격 등에서 ‘우수’등급을 얻은 반가 규수 씨암말에 한해서만 사랑을 나눌 수 있다.

단, 올해부터는 종마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체질개선을 위해 무상 교배와는 별도로 10두의 씨암말에게 시범적으로 유료 교배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수’등급이 아닌 씨암말도 시장가 절반 수준인 교배료 800만원에 가문의 족보를 고칠 수 있게 되었다.

‘메니피’는 오는 6월 30일(일)까지 씨암말 86두를 대상으로 하루 3회의 빡빡한 합방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 번 교배로 임신할 확률은 50% 이상으로 평균보다 높은 편이나, 임신에 실패할 경우 최대 4회 까지 애프터서비스(AS) 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KRA 한국마사회의 2013년 씨수말 무료 교배 사업에서는 2월 21일(목)부터 6월 30일(일)까지 총 130일간 ‘메니피’를 포함한 총 12두(우수마 10두, 예비마 2두)의 씨수말이 601두의 씨암말과 교배를 펼치게 된다.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유상교배 사업은 무료 교배 사업과 별도로 우수 씨수말 10두를 활용, 총 100두 씨암말(각 10두)에 한해 시행된다. 교배료는 시범사업임을 감안 씨수말 등급별로 시장가 절반 수준인 150~800만원에 책정되었다.


◆ 장태평 회장 한국문학예술상 본상 수상
-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 시집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로 문학상 수상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62)이 자신의 시집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로 제16회 한국문학예술상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직에 있는 공기업 CEO가 취미로 시를 쓰다가 문학상까지 받는 건 드문 일이다. 이는 그만큼 장 회장의 시 세계가 아마추어답지 않게 웅숭깊고 진중하다는 뜻일 것이다.

시집 ‘강물은…’은 장 회장이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썼던 시들을 모아 출간한 것이다. 2009년 처음 출간된 ‘강물은…’은 2011년 '잠언시집‘이란 부제를 달고 2쇄를 찍었다. 일간지에 직접 칼럼을 써서 연재할 정도로 글솜씨가 뛰어난 장 회장은 고교 시절에 문예반 활동을 했고, 공무원 시절에는 공무원 문학모임 ‘사민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글쓰기 비법을 묻는 질문에 장 회장은 “어릴적부터 책을 가까이 접하면서 친숙해진 것 같다”며 후천적으로 계발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집안에 본격 문학을 하는 사람은 없지만 형제들이 모두 다 책과 친근한 생활을 하다보니 글재주가 약간씩은 있는 편이다.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원래는 신문기자가 되려고 했었다. 대학도서관에서 기자시험 준비를 하는데 친구가 행정고시를 보자고 꾀어서 넘어갔다. 그 친구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언론인이 되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문인(文人)기질을 고백했다.

장 회장의 이러한 글쓰기 욕구는 ‘소통의 달인’이라는 별명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타인과 의견을 나누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농식품부 장관 시절에는 SNS를 통해서 농민들과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마사회 CEO가 된 지금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경마과 말산업에 대한 끊임없는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시집의 표제시인 ‘강물은’에는 장태평 회장이 공직자로서 걸어온 길과 삶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다.

강물은
바람 따라 물결치지만

바람 때문에
갈 길을 바꾸지는 않는다

세파에 시달리면서도 언제나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그는 농식품부 장관 시절 농업 보조금 제도 개선, 농협 신경분리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들을 원칙과 논리로 끝까지 관철해냈다. 이 때문에 그에게는 언제나 ‘개혁주의자’, ‘혁신가’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타인의 주장에는 귀를 기울이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저버리지는 않는 그에게 ‘바람 때문에 갈 길을 바꾸지는 않는다’는 시는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시인 장태평은 자신의 시처럼 꿋꿋하게 자신의 갈 길을 가고 있다.

시상식은 2013년 2월 21일(목) 오후 다섯 시 ‘문학의 집 서울’(02-778-1026)에서 열린다.


◆ 구찌 승마대회를 아십니까?
- 승마에서 시작된 브랜드, 구찌
- 승마인들의 로망, 구찌 파리 마스터스 대회




여성들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는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실내 승마대회를 후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승마대회의 이름은 ‘구찌 파리 마스터스’로 매년 파리에 열리는 ‘파리 호스 쇼’의 하이라이트 이벤트로 열리고 있다. 2012년 구찌 파리 마스터스 대회는 작년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관에서 열렸다.

구찌 파리 마스터스 행사장 입구에 가면 구찌의 다양한 승마관련 제품이 전시된 스토어가 눈에 띄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흘러나오는 승마의 명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매끈한 승마부츠와 단아한 승마복은 승마라는 스포츠의 귀족적인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다. 이밖에도 승마에서 영감을 얻은 구찌의 다양한 제품 디자인을 볼 수 있다.

구찌 파리 마스터스 대회는 말을 타고 도약하는 장애물 경기인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는 백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말을 잘 타는 기수 30명이 기량을 겨루는데 구찌 파리 마스터스의 대중적 인기는 전 세계에서 그 어떤 승마대회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2012년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2012 구찌 그랑프리(2012 Gucci Grand Prix)의 우승컵은 네덜란드 출신의 마크 하우차거 기수와 명마 스테레호프 타미노에게 돌아갔다.

1972년 처음 시작된 파리 호스 쇼는 매해 12월 열리는 스포츠행사로 구찌는 2009년부터 이 행사의 공식 후원자로 나섰다. 구찌가 승마대회 후원에 나서기로 한 것은 창립자인 구찌오 구찌가 승마라는 귀족적인 스포츠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찌의 브랜드 콘셉트를 정립했기 때문이다. 구찌는 원래 승마용 가죽제품을 납품하던 피혁업자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녹색-적색-녹색의 유명한 GRG 줄무늬도 말의 안장을 고정시키는 끈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구두 등에 응용되고 있는 호스빗 장식은 말에게 물리는 재갈에서 유래했다.

한국마사회 김정희 학예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명품 브랜드의 상당수가 말과 승마에서 유래했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안장 등 마구(馬具)를 제작하는 업체였고, 루이비통은 마차의 트렁크를 파는 회사였다.”며 말과 명품의 끈끈한(?) 관계를 강조했다.

<단신 자료>

리딩자키 조경호 석사모 쓴다.


2010년 다승왕을 차지하는 등 통산 757승에 빛나는 조경호(36) 기수가 모교인 경희대학교에서 체육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논문 제목은 ‘경마기수들의 체중감량에 따른 영양섭취상태, 골밀도 및 기초체력분석’으로 체중감량이 경기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현역 기수를 대상으로 심층 분석한 내용이다. 특히 이번 석사논문은 특별과정의 논문이 아닌 일반대학원 학생들과 경쟁한 논문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경호 기수는 “기수가 부담중량에 관계없이 모든 경주에 기승하기 위해서는 49k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 때문에 체중감량으로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세계적인 한국 기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연구를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기수는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재학 중 기수로 데뷔한 이색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태권도 공인 4단이라는 말해주듯 단단한 체격, 유연한 몸놀림, 강인한 체력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기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 자격 실기시험 시험위원 공모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오는 3월 3일(일)까지 말산업 관련 자격 실기시험의 외부 시험위원 인력풀 확보를 위해 5개 분야(마술, 마필관리실무, 말조련 및 관리실무, 장제실무, 재활승마실무)에 걸쳐 외부 시험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시험위원에는 해당 분야 1급 자격 소지자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만이 지원 가능하며, 제출서류를 갖춰 우편접수 또는 방문접수(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한국마사회 자격검정센터 위원공개모집 담당자 앞)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시험위원들은 말산업 관련 자격 실기시험을 채점하고, 채점에 대한 이의제기 사항을 처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마공원, 유치원 견학 프로그램 22일(금)부터 접수 시작
서울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이 3월부터 재개되는 유치원 견학 프로그램의 접수를 오는 22일(금) 오후 2시부터 한국마사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ra.co.kr>서울경마공원>참여광장>이용신청>유치원견학)를 통해 시작한다. 신청 가능한 유치원 견학 프로그램은 수·목·금요일에 운영되는 어린이승마와 금요일에 운영되는 자전거 타기로, 이용 가능 인원수는 최대 50명(자전거는 50대)이며 오전 10시 타임부터 오후 4시 타임까지 각 타임 50분간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조하면 된다.

무패의 스프린터 ‘블랙캐비어’ 23연승 신기록

오랜 칩거를 마친 무패의 스프린터 ‘블랙캐비어(Black Caviar)’가 호주 연승마 신기록인 23연승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블랙캐비어’는 지난 2월 16일(토) 호주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따 열린 「블랙 캐비어 라이트닝 스테익스(Aus-I)」에서 전광석화와 같은 발걸음으로 2마신 1/2차의 여유 있는 우승을 거두며 동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 영국의 로열 애스콧 원정에 나선 ‘블랙캐비어(Black Caviar)’는 「다이아몬드 주빌리(GⅠ)」에서 22연승에 성공하였으나 치열한 접전 끝에 근육파열을 입으면서 긴긴 휴식에 돌입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블랙캐비어’의 연승 기록이 깨질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블랙캐비어’의 조교사 피터 무디는 마주와의 협의를 통해 은퇴와 관련된 ‘블랙캐비어’의 거취를 며칠 내로 확실히 밝힌다는 입장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