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일) 펼쳐진 제9경주 AJC교류기념 대상경주는
53조 개별개마 3세마 "골드머니"의 우승으로 막이 내려졌다.
불량주로에서 펼쳐진 레이스는 1800미터
거리기록을 가진 통일천하의 1분55초7에 0.5초
앞당긴 1분 55초2라는 주파기록을 기록하기도했다.
출사표를 던진 마필들 평가는 다양했지만
그런대로 일치하는 의견은 "언어카운티들리"라는 16조 소속마필에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으며 골드머니,스포런,자비스,카라블랑카
정도가 도전하는 양상이였다.
이번 대상경주 앞두고 마방 인터뷰 세밀히 했던 필자는
출전하는 기수들 조차 "언어카운트들리"라는 강자를 객관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감지할 수 있었고 1,2착을 나눠가진 53조와 16조의
승부의지 격돌 읽을 수 있었다.
◎ 좌로부터 "언어카운티들리" "골드머니" "자비스" ◎
필자는 위 3두를 모두 승자로 인정하고자 한다.
● 53조 마방.마주 승부수및 해암장군의 페마이후 배휴준의 도전 ●
일단 우승마 골드머니는 개별구입된 3세마로서 현지성적은 없지만
부마
가 미국 리딩사이어 상위권에 랭크된 기록까지
있을정도로 혈통상 뛰어나 주목받았는데 같이 도입된 23조 퍼펙트챔피온 또한
6전 전승을 거두며 검증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조선배에서 아일랜드피버라는 강자에게 일격을 당하며 4착에 머물러
AJC 출전한 골드머니는 일반팬들과 전문가들 사이 약간 낮은 평가 받는 분위기였지만
그것을 기우로 돌려버리고 객관적강자 "언어카운티들리"를
물리치며 우승했고 1800미터 신기록이라는 덤까지 안아버렸다.
과거 이 마필에 기승했던 문세영기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런 인터뷰를 하였다.
" 혈통 뛰어나다는 조교사님 말씀있었지만 확실히 당시는 힘이 덜차올랐다 "
53조 소속인 최봉주기수 또한 마찬가지 톤으로 골드머니를 설명했고
이번경주 대비 직접조교 나선 배휴준기수는 더 강한 톤으로 말했다.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경주마다 "
아직 3세인 골드머니는 블랙페가수스라는 대표마를 잃어버린 53조 희망으로
자리잡았고 마주 이종철님의 소유였던 블랙페가수스의 대안으로 자리잡는 결과가 되었다.
● 조교사 김택수 필살기와 마주에 대한 보은 ●
위와 같은 승리와 대비되는듯한 "언어카운티들리" 소속인
김택수 조교사 마방개업 당시 선재훈님의 소유마필들로 도배된 상황이였다.
해당군에서 한계에 도달한 마필자원이라 마방첫승도 같은 시기 개업한 신참 조교사중
가장 늦었고 대표마주인 선재훈님 구입한 "언어카운티들리'를 어떤면에서는
엽기(?)적으로 2주만에 출전시키며 2승을 거두고 3주만에 대상경주 출전시키는
작전으로 3전만에 대상경주를 제패하는 신기록에 도전하였다.
마방 개업시 은혜를 입은 마주에게 보은의 의미를 지녔던 "언어카운티들리"
조교사 취임시 내세웠던 대갈일성 " 10년안에 세계를 놀래키겠다 "를 실현시키려
1년안에 과천벌 흥분시키려던 "언어카운티들리"는 비록 2착에 그쳤지만
기승했던 임대규기수 3코너 중반 기승술에 문제를 들어 재결에서 3일 기승정지를
내린점과 경주막판 앞선 골드머니를 2마신차로 압박하는 무서운 모습에서
패배가 패배로 다가오지 않는 느낌을 남기고 차기를 노리는 강자로서
나름의 성공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경주마 "언어카운티들리"는 혈통.현지전적,마체,도입가격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조건을 구비한 마필인데 5세란점이 장점과 단점으로 대비된다.
즉시전력으로 짧은주기 출전을 감행해도 되는 나이가 장점이고
단점은 경주마로서 5세는 현제가 전성기라는 시각있어 그러하다. 미래는 짧기에...
● 끝걸음의 여운으로 미래를 예감하게한 자비스 ●
마지막으로 5조 자비스란 마필 또한 AJC 대상경주를 통해 급부상할 마필이다.
스포런이라는 강자가 허무하게 무너지며 어부지리 3착을 기록하였다로 보기에는
막판 살아있는 끝걸음이 앞으로의 장래를 대변해주며 진실을 말해주는데...
아직 자비스의 평가는 유보할 필요성 남아있다. 경주마는 빠른 페이스를 끌어주는
선두마가 있는 경주의 능력을 고스란히 매번 펼치지못하는 특성 있어 그러하다.
과거 포트오먼이 1900미터 신기록을 작성할때 신세대라는 빠른 마필이 경주를
이끌었는데...출전한 대부분의 마필들이 그 페이스에 이끌려 자신의 해당거리 기록
죄다 단축시키는 결과 가져왔던 케이스가 남아있어 그러하다.
하지만 미지수적인 능력발전 요소말고 보여준 자비스의 탄력 살아있는 3착은
일단 긍적적인 평가 내릴수있어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 가능하다.
경주등급이 낮아 시상대까지 우승마 "골드머니"는 등장하지 않았다.
앞서 행해지던 기수 인터뷰도 생략된체 일반경주같은 형식으로 치루고
서둘러 끝낸 대상경주 축하자리는 우리 경마 현실의 단면이 아닌가하는 아쉬움
묻어 나오는 장면이였고 올한해를 장식할 무서운 신예들이 하나 둘씩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는 과정상 연말 펼쳐질 그랑프리에 치열함을 벌써부터 읽어낼수있는 단초가 되었다.
올림픽에 치면 금,은,동을 차지한
"골드머니" "언어카운티들리" "자비스" 모두에게 나름의 승리를 축하하며
달리는 모습에서 치타같이 수평에 가까운 목높이를 하고 뛰던 "언어카운티들리'의
짐승(?)같은 파워걸음이 더 높은 목표에서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골드머니를 기승하고 우승한 배휴준기수가 사전
"언어카운티들리"에 대한 평가 내린 인터뷰 일부를 공개해본다.
" 저말은 마주협회장배 나가야되는데 잘못 나온거 아닌가 싶어 "
" 나도 이기려 뛰겠지만 후미에서 따라올 <언어카운티들리> 무서워 "
그들은 이기려 뛰었다.
승자와 패자는 갈리는 법이다.
하지만 영원한 승자도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다.
우리에게 보여준 진검승부는 즐길줄 아는 여유 가져봄이 어떠한지...
필자는 누구나 AJC 대상경주를 즐겼다면 승자라 칭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