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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3월2주차] 김재섭 조교사, 부경경마공원 제7대 조교사협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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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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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섭 조교사, 부경경마공원 제7대 조교사협회장 취임
- 경마관련 유관기관과 상생협력을 통한 공정경마를 위해 노력
- 개별 조교사 업무와 협회장 직무,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활동 중인 김재섭 조교사(16조, 49세)가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월 30일 선거를 통해 선출된 김재섭 협회장은 지난주 27일(수) 부산경남경마공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치렀다. 이로써 3월 1일(금)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재섭 조교사는 앞으로 2년간 부경경마공원 조교사협회를 이끌게 된다.
취임식에서 김재섭 조교사는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부경경마시행의 한축인 조교사협회를 이끌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2년간 조교사협회의 발전과 권익을 신장하고, 경마관계자들과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경마시행의 중요한 축인 조교사협회장이라는 자리에 오른 만큼 공정경마 수호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해 경마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도 약속했다.
조교사협회장이라는 자리가 과연 자리가 어떤 자리이기에 김재섭 협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것일까? 조교사협회는 경마시행체와 함께 경마시행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조교사들의 집합체이다. 마주로부터 경주마의 위탁관리를 받아 먹이고 훈련시키며 경주 출전을 위한 모든 과정이 조교사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다. 심지어 경주에서 어떤 기수를 기승시킬지 결정하는 것도 조교사의 몫이다. 이런 개별 조교사들이 모인 협회가 바로 조교사협회이고, 부경경마공원에 소속된 33명의 조교사 전원이 회원이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33명만의 협회로 보일지 모르지만 한국경마에서 조교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결코 작은 단체로만 볼 수 없겠다. 또한 조교사들은 개별 사업주로써, 주 수입원인 경마상금의 규모와 배분방식 등 경마관련 정책에 관여하게 되는데, 이 때 전체 조교사들의 권익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일도 바로 협회장의 몫이다.
그렇다고 조교사협회장의 직무를 전업으로만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협회장이기 이전에 개별 조교사이기 때문에 매 주말 소속 경주마들을 경주에 내보내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함도 숙명이다. 때문에 막중한 책임이 따르고 마방운영을 위한 시간확보도 어려운 조교사협회장의 자리가 쉽지 않음이 분명하지만 김재섭 협회장은 오히려 천하태평이다.
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마방운영의 어려움은 없겠냐는 질문에 김 협회장은 “사실 협회장에 오르면서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었다”면서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큰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답을 얻었다”는 다소 의외의 답을 내놓는다. 이유를 물으니 “다른 마방은 모르지만 우리 마방은 철저한 분업화가 되어있다. 책임팀장과 그 아래 조교보, 평 관리사들 모두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협회일과 마방운영을 병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철저한 분업화’라는 시스템에 의해 운영된다는 말이지만 마방식구들과의 신뢰관계가 없다면 결코 단언하기 힘든 부분이었지만 김재섭 협회장의 단호한 어조에 더 이상 의문부호를 다는 것은 무의미해 보였다. ‘마방운영’과 ‘협회장의 직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성공적으로 쫒겠다는 김재섭 조교사.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1987년 기수로 데뷔해 부경경마공원의 조교사까지 26년간 ‘경마’라는 외길을 걸어온 그이기에 허언은 아닐 것이다. 김재섭 협회장이 앞으로 2년간 연출하게 될 ‘두 마리 토끼몰이’를 기대해보자.
◆ 부산경남경마공원, 장사도해상공원과 상호협력 MOU 체결
- 양 사업장 내 광고판 설치 등 마케팅협력 관련 협력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지난주 3일(일) 오전 11시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회의실에서 장사도해상공원(대표 김봉렬)과 공동마케팅과 관련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경경마공원은 경마공원 내에서 장사도해상공원의 광고판 설치, 지면광고나 영상물 상영 등 장사도해상공원의 마케팅활동을 보장한다. 장사도해상공원은 경마공원에 연간 1천만 원 상당의 입장권을 제공하며, 장사도해상공원 안에서 경마공원의 광고마케팅활동을 보장하게 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장사도해상공원과의 협약에 따라 제공받는 입장권을 경마공원 자체행사시 방문객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 이종대 본부장은 “장사도해상공원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한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부경경마공원과 장사도해상공원이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장사도해상공원 김봉렬 대표이사는 “지역 내 대표적인 가족공원으로의 입지를 구축한 부경경마공원과 MOU를 체결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개장 원년에만 50만 명이 다녀갔는데, 이번 경마공원과의 협력을 통해 금년엔 7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사도해상공원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섬으로, 오랜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012년 1월 개장했다. 한려수도의 절경으로 유명하며 기후가 온화해 동백나무, 후백나무 등 다양한 난대림이 잘 조성되어있다. 운영시간은 동절기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하절기엔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다.
<단신자료>
홀랜드 기수, 마수걸이 승리 포함 주말 2승!
영국 출신 홀랜드 기수가 지난 주말 부경경마공원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이었던 3월 1일(금) 1경주에서 홀랜드 기수는 ‘인기스타’에 기승해 5위의 성적을 올렸다.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홀랜드 기수는 이어진 2경주(1200m)에서 국산 3세 수말인 ‘노피어스’(8조 김상석 조교사)에 기승해 한국무대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했다. 홀랜드 기수는 경주 초반 선두권 후미에 잘 따라붙어 선입전개를 했으며, 3코너부터 추진을 시작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무대 첫 승을 기록한 홀랜드 기수는 이어진 5, 7, 8경주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금요경마 마지막 기승경주였던 10경주에서 ‘라온보스’(한, 수,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첫날 2승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이로써 홀랜드 기수는 부경경마공원무대에서 6전 2승을 기록해 승률 33.3%를 기록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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