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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의 대격돌" 마주협회장배 우승은?
만선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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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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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월 27일 일요일 제 9경주 외산 1군 마필들의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번 대상경주는 최근에 치루어지는 대상경주중에서 가장 경주
편성이 강하고, 출전하는 마필들의 전력이 워낙 탄탄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대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003년 그랑프리의 전초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이 번 대상경주에 출전하는
마필들의 전력은 너무나도 인상적이다.
2002년 그랑프리 대상경주 우승 마필 보헤미안버틀러, 2002년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우승 마필 부움, 2002년 내외경제배 대상경주 우승 마필 미네럴워터,2003년 디지틀조선배 대상경주 우승 마필 아일랜드피버, 화려한 현지성적과 개별 구매 마필중에서 언어카운티들리에 이어 현지 수득 상금 넘버 2위인 찰리스카즈(168,199 USD), 국내산 최강자이자 국내산 마필의 자존심 새강자, 최근 가파른 상승세 2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아워블랙매직, 복승률 100%를
달리고 있는 4연승의 주인공 이터널레인즈, 열심히 훈련하고 출전하는 애증...
일반 경주에 출전하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마필들이 대부분이다. 출전마필들의 전력을 살펴 보면...
보헤미안버틀러(57.5)
는 2002년 그랑프리 대상경주 우승 마필로서 퍼펙트챔피언과
더불어 2003년 그랑프리 우승후보 1순위 마필중 한 두로 이미 그 능력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현지 성적은 2전만 기록했고, 현지에서도 1200m만 뛰고 국내에 데뷔했지
만, 480키로의 탄탄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지칠 줄 모르는 근성으로
경주로에서 질주하는 모습만 봐도 1류 마필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보유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특히나, 20조 배대선 조교사 마방에서는 2002년 삼관마 해암장군의
경주중 골절로 인한 갑작스런 퇴역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보헤미안버틀러의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줄 전망이다. 천창기 기수와는 이미 2002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 하면서 좋은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10조 김정진 조교사 마방에서 2두를 동반 출전시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데...
아일랜드피버(56키로)
는 데뷔 이후 5전 4승 2착 1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경주를 치루면 치룰 수록 걸음이 늘어나는 모습과 각질이 자유로와 어떠한 경주
전개에서도 작전이 용이한 마필로 보인다. 현지 성적 8전 우승 2회,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하였고, 특히 주목할 만한 대목은 현지에서 1700m, 20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미 2000m를 현지 잔디 주로에서 2분 04초 02로
주파한 마필인 만큼 외산 2군 마필이라도 절대 무시 할 수 없는 이 번 대상경주
10조의 강력한 승부마필이 될 것이다. 이미 디지틀 조선배 대상경주에서 골드머니,
스포런, 데인저러스오프닝을 가볍게 이겼던 경주 모습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무서운 신예 문세영 기수와 인마호흡이 일품.
10조의 또 다른 동반 출전 마필인
이터널레인즈(53.5)
는 현지 성적 15전(3/3/1)을
기록했고, 블랙타입 1200m 경주에서 2착에 입상했던 마필로서 국내에서도 발군의
선행력을 발휘해서 6전 4승 2착 2회의 복승률 100%를 구가하고 있는 마필이다.
다만, 현지에서도 1700m 경주까지만 뛰어 본 마필이고, 선행 일변도의 경주 전개를
펼친 바 있어, 이 번 2000m 경주 편성에서는 입상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일 듯.
선두에 나서 레이스를 주도할 마필인 것은 분명. 아일랜드피버의 우승을 위해서
작전마필로 사용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창옥 기수가 기승할 듯.
새강자(57.5)
는 국내산 마필의 최강자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전한 대상경주 7관왕의 주인공.
지난 2001년 7월29일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02년과
2003년 4월에 이르기 까지 대상경주 우승의 문턱에서 계속 아쉬운 쓴 잔을 마셔왔다.
지난 뚝섬배 대상경주에 새강자가 출전하려던 원래의 계획은 조교사, 마주, 이성일
기수 모두 마음을 모아 국내산 최강자 새강자의 자존심을 당당히 지켜 나가기 위해서
는 외산 최강자들 경주인 마주협회장배에 나가 일전을 펼쳐야 하겠다는 일념하에
뚝섬배 출전에서 궤도를 수정, 이 번 마주협회장배에 과감히 출전했다는 후문이다.
영예 기수 심사를 앞 둔 이성일 기수의 노련미와 파이팅을 기대해 본다.
미네럴워터(57.5)
는 현지에서 오로지 1전만 1300m 경주만 뛰고 국내에 데뷔한
마필인데, 국내에 데뷔하자 마자 발군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선, 추입 자유로운
경주 전개로 계속 승승장구하고 있는 42조 김명국 조교사 마방의 대표 마필이다.
60키로의 부중을 가뿐히 극복하는 근성과 마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지치지
않는 폭발력을 보유한 미네럴워터...미네럴워터가 경주 출전시 예시장, 주로에서
많은 경마팬들로 부터 인기를 한 몸에 독차지 하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데서
기인한다. 물론, 경주중 보여지는 배휴준 기수와의 인마호흡이 너무나도 멋져
한 폭의 그림같은 질주가 너무나도 멋있는 마필이다. 직전 경주에서 보헤미안버틀러,
찰리스카즈를 결승선에서 가볍게 이기는 모습은 미네럴워터의 능력을 다시금
인정하게 된다. 다만, 지난 주 AJC 교류기념 대상경주에서 골드머니로 영예 기수
배휴준 기수는 우승을 차지 한 바 있다. 2주 연속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런지...
찰리스카즈(57.5)
는 현지 성적 30전 우승 7회, 2착 5회, 3착 4회를 기록한 능력
마필로서 블랙타입 경주에서 우승 1회, 2착 1회, 3착 1회의 호성적을 기록했던 마필
이다. 국내에 수입 된 개별 구매 마필들 중에서 언어카운티들리에 이어서 현지 수득
상금 넘버 2위. 현지에서 168,199 달러의 상금 수득. 블랙 타입 경주 1400m에서 1착
1회, 2착 1회를 기록했던 마필로서 현지에서는 1800m까지 경주 경험이 있고, 대체로
1400m, 1700m를 대부분 뛰었다. 국내 데뷔이후 승승장구, 2002년 그랑프리 대상경주
에서 아쉽게 1마신 차이로 3착을 기록. 선행 일변도의 마필이었으나, 지난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 보여준 막판 강력한 추입 탄력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 직전 경주에서
동틀때를 무려 10마신 차이로 이기는 기념을 토해. 김문갑 조교사 마방 소속 마필로서
지난 주 골드머니의 대상경주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53조 마방의 우승이 가능할지...
골드머니에 기승하지 못했던 영예 기수 최봉주 기수의 강한 집념이 서려 있어 절대
무시 못 할 마필이 될 듯.
부움(58.5)
은 현지에서 8전을 뛰어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했던 마필이고, 현지에서도
이미 1400m, 1600m를 뛰었던 마필. 국내 데뷔 이후 마필 특성상 단거리에서 다소
경주 적응을하지 못했지만, 거리가 점점 늘어나면서 부움 특유의 주법, 주폭이
발휘되면서 항시 부움이 출전하는 그 주 새벽 조교장은 부움의 힘찬 주폭과 탄력의
울림으로 새벽 조교 관찰자들의 마음을 항시 흐뭇하게 해 주곤 한다. 최근 역시
3연승을 구가하고 있고, 2002년 마주협회장배 우승 마필인 만큼 자존심을 지키려
최선을 다해 볼 듯. 다만, 부중이 가장 높아 다소 그 점이 경주에 어떻게 작용할지
가 관건이고, 영예기수 우창구 기수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부움의 선전 또한 기대된다.
기타,
아워블랙매직, 애증
등도 출전한 만큼 최선은 다해 도전해 볼 마필들이다.
이중 가장 입상권에 근접한 마필들로는 20조 해암장군의 퇴사로 인해 강한 승부의지를
보여 줄 보헤미안버틀러, 10조에서 2두를 동반 출전 시켜 승부의지 만큼은 하늘을 찌
를 듯 보이는 상승세의 아일랜드피버, 국내산 마필의 자존심, 영예기수를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 줄 이성일 기수의 새강자, 광천수와 같은 시원한 질주로 2주 연속 대상경
주 우승에 도전해 볼 배휴준 기수의 미네럴워터, 최근 선,추입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
고 있고 최봉주 기수의 집념이 너무나도 강해 보이는 53조의 찰리스카즈 등이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들과 봄나들이를 함께 즐기면서 2003년 한국 경마의 최강
자들이 출전하는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의 멋진 질주를 기분 좋게 감상해 보는 것도
경마를 즐기는 색다른 묘미가 아닐까...
만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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