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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벌 지존 '다함께' 반가운 복귀
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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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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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다함께를 제외한 현 과천 최강자급의 마필들이 총출동한 마주협회장배가 펼쳐졌는데, 그들간에 뚜렷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여러가지 의견들이 분분한 상황에서 경주는 펼쳐졌다.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부움이 기습적인 선행승부가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으나 역시 과천벌 최고장사답게 우수한 뚝심과 주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고, 부담중량상의 다소의 이점은 있었으나 경주내용을 감안한다면 아일랜드피버가 1군의 최강자급마필들에게 조금도 밀리지 않는 전력을 보유했음을 확인시켜주는 경주였다.
그리고 속속들이 개별수입으로 도입된 외산 신예마필들이 막강한 주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명마란 칭호가 결코 과하지 않은 '다함께'의 벽을 넘어서지 않는한 아직 과천벌지존이란 칭호를 얻을 수는 없다고 판단된다.
지난 그랑프리대상경주에서 경주중 발굽이 갈라지는 질병으로 장기간 휴양에 들어갔던 다함께는 4월17일 재능검을 좋은 모습으로 마치고, 금주 일요일 제10경주에 4개월이 넘는 공백기를 깨고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4월 17일 재능검시 모습과 조교시 모습을 보았을때 마필에 불안징후는 보이지 않고있고, 치료기간이 길어서 그렇지 경주력에 큰 피해를 주는 질병을 앓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복귀전에서 다함께의 위용을 다시 과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침착한 성격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경주력으로 모두 승화시킨 경주들을 지켜보자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위력적인 걸음을 보여주었던 다함께.
이번 복귀전을 무사히 마치기를 고대하고, 외산 신예 강자들과 일전을 불사르며 그들과 함께 과천경마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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