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한별 선수

  • 운영자 | 2013-09-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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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샛별 조한별 선수

'우연히 시작했지만

다른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Q_어렸을때부터 꿈이 경마선수 였나.
A- 지금은 경마선수가 되어 있지만 어렸을적부터의 꿈은 아니었다. 부모님들과 우연히 말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말이 너무 순하고 신기하고 즐거워하자 부모님들께서 마사고를 권유해주셨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마사고에 진학을 하게 되었고 막상 마사고에 들어가보니 적성이 잘 맞아 그때부터 경마선수로 꿈을 키웠었다.

Q_3수만에 교육원 합격이다. 포기할 생각은 없었나.
A- 처음 떨어졌을 당시에는 그런가보다하며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3수때는 조마조마하며 합격 통보를 받을때까지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다. 붙고나서는 기쁘기도 했지만 앞으로의 설레임에 며칠동안 잠도 못잤다.

Q_3수를 하는동안은 어떻게 지냈나.
A- 말한테 푹 빠진 뒤로는 단 하루도 말과 함께 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말이 너무 좋고 너무 타고 싶어 틈틈히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승마비월을 배웠다. 기승 자세가 완전히 다른데 승마를 하면서도 경마 자세를 잡아볼 정도로 경마선수로의 기대감이 컸다.

Q_54팀으로 소속되었다. 감독님이나 마방 분위기는 어떠한가.
A- 감독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다. 하나하나 세세하게 가르켜 주시고 조그마한 것이라도 잘한게 있으면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며 여기저기 자랑을 하신다. 다정다감 하신 분이다. 마방 식구들도 편하고 귀엽게 대해주신다.

Q_여러 마방의 마필에 기승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유난히 호흡이 잘맞는 마방이 있는가.
A- 감독님들이 여러 마필들을 내주시면서 기회를 많이 주신다. 감량잇점이라는 유리한 점도 있겠지만 대부분 경험을 쌓으라고 구체적인 지시없이 편하게 타라고 말씀하신다. 21팀과 26팀의 마필에 기승했을때 성적이 조금은 더 좋아서 소속팀 54팀과 21팀,26팀이 잘 맞는것 같기도 하다.

Q_31기 선수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동기들중 처음으로 1군 마필 우승을 차지했다.
A- 21팀의 '베롱이'로 우승을 했다. 확실히 하위군 마필들과 1군 마필들은 천지 차이다. 초반 스피드 자체가 다르다. 감독님이 편하게 타라고 지시해주셔서 열심히만 탔다.

Q_강한 마필들을 제치면서 목차로 역전 우승이다. 기분이 어땠는가.
A- 결과가 나왔을때는 상당히 기뻤다. 하지만 경주당시에는 '베롱이'가 타기 까다로운 마필이라 경주내내 힘들었고 이겼나 졌나도 모를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끝나고 난뒤에는 진이 다 빠졌다.

Q_3승을 기록중에 있다. 어떤 마필 우승했을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나.
A- 당연히 첫승을 했던 26팀의 '최고대로'다. 말할수 없이 기뻤다. 가슴이 벅차 오른다는 말이 실감이 갔다. 지금도 그당시 생각을 하면 그 기분이 그대로 느껴진다. 평생 잊지 않을 생각이다.

Q_유난히 2착이 많은 것 같다. 아쉬운 마필이 있는가.
A- 모두 아쉽다. 레이스 운영에 실패를 한 경주들이 많아 경주 끝나면 동영상 복기 하느라 밤을 샌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똑같은 실수를 두번 하지 말자는 것이 신조다.

Q_존경하거나 배우고 싶은 선배가 있는가.
A- 너무나 많지만 그중에서도 조인권 선수가 가장 존경스럽다. 같은 마사고 출신이지만 함께 다닌적은 없고 경마선수가 된 이후에도 자주 만나지는 못했는데 기승기 훈련할때 눈높이에 맞춰 조언을 잘 해주고 혼자 묵묵히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끊임없이 연구 분석을 할때면 집중력이 대단하다. 가장 배우고 싶은 선배다.

Q_54팀의 '천년지기' 첫기승에 우승을 차지했다.
A- 좋은 마필이다. 승군전에 늘어난 거리였고 강력한 인기마필이라 그런지 더욱 부담이 갔다. 하지만 감독님이 부담갖지 말고 마필을 믿고서 편하게 타라고 말씀해주셨다. 윤승시에 마필의 힘이 느껴지면서 마음도 차분해졌고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다.

Q_54팀의 '도도공주'가 아쉬운 3착이다. 여력은 있는데 발주가 관건이다.
A- 스타트가 너무 안나와서 아쉽다.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는데 직전경주도 발주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3코너부터는 알아서 뛸 정도로 힘이 좋아 현군에서 경쟁력 갖추고 있는 마필이다.

Q_경마선수로써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A- 멀고 큰 목표 보다는 당장 눈앞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경마선수가 되기 이전에는 경마선수가 되는게 목표였고 지금은 10승. 더 나아가서는 감량잇점이 사라지기 이전에 기승자세를 보다 안정되게 잡고 레이스 운영을 익히며 한경주 한경주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Q_검빛 팬들에게 한마디.
A- 신인선수다보니 많이들 예뻐해 주신다. 그만큼 앞으로 많이 기대를 하실것 같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매경주 최선을 다하겠고 믿음 가는 잘 타는 선수가 되겠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앎은 시작된다.'


'현재 위치가 소중한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방향이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