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2월4주차] 경주마 기부왕 ‘당대불패’의 아름다운 ‘기부축제 은퇴식’

  • 운영자 | 2013-12-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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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마 기부왕 ‘당대불패’의 아름다운 ‘기부축제 은퇴식’
- 대통령배 3연패에 빛나는 ‘당대불패’ 29일(일) 부경경마공원서 은퇴식 개최
- 대통령배 3연패, 대상경주 최다승, 역대 최다상금 등 기록 남기고 역사 속으로~
- ‘경주마 기부’라는 新 경마문화 발판 마련하고 제주서 씨수말로 제2의 마생 시작



현역 최강마 ‘당대불패’(6세, 5조 유병복 조교사)가 오는 29일(일) 오후 4시경(10경주 종료 후) 부산경남경마공원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은퇴식을 치르고 정든 경주로를 떠난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학신)은 은퇴식 당일 10경주를 ‘당대불패 기념경주’로 지정해 명마의 은퇴를 기념하기로 했으며, 은퇴행사에 앞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춰온 조성곤 기수가 기승, 마지막 고별질주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관람대 앞 시상대 부근에서는 ‘당대불패’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타임도 계획 중이며, ‘당대불패’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기념엽서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 ‘당대불패’가 남긴 기록들
‘당대불패’는 지난 2009년 9월 데뷔해 지난 11월 10일 마지막 경주를 치르기까지 총 32전 19승을 기록, 승률 59.4%라는 기록을 남겼다. 현역으로 뛰며 기록한 19승 중 절반이 넘는 10승이 대상경주에서 작성된 기록이라는 부분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 수 있다. 이는 한국경마 역사상 당일 경주마가 기록한 대상경주 최다승이며 당분간 깨지지 않을 대기록이라는 사실에 의문부호를 다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 자체만으로도 실로 엄청난 기록이지만 ‘당대불패’가 기록한 대상경주 10승 중 단연 으뜸은 ‘대통령배(GI) 3연패’라는 업적이다. 단일 경주마가 3년이나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주마의 전성기가 4세 후반에서 5세 초반임을 가정할 때 최고 전성기가 맞물린다면 2관왕은 어느 정도 가능한 일이지만 3연패라는 기록은 다르다. ‘당대불패’의 경우 전성기 이전인 3세 때 첫 대통령배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이듬해 4세로 맞이한 2011년 대통령배가 최고 전성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어 3연패를 달성할 당시였던 2012년 대통령배의 경우 전성기가 지난 시점인 5세 후반에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말해 ‘당대불패’가 특정대상경주에서, 그것도 최고 권위의 대통령배에서 3연패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3세부터 5세까지 고루 기량을 발휘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마사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남게 될 ‘대통령배 3연패’는 전성기라는 통상의 개념을 훌쩍 뛰어넘는 기간 동안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당대불패’의 꾸준함이 만들어낸 대표적 업적이다.

이처럼 ‘당대불패’의 롱런비결에는 정영식 마주와 5조 마방의 유병복 조교사를 필두로 지극 정성으로 돌봐준 관리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일 것이다. 실제로 유병복 조교사는 “제가 대상경주에서 총 13회 우승했는데, 그 가운데 10승이 ‘당대불패’가 안겨준 것”이라며 “이렇게 효자마가 경주로를 떠난다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라며 무한한 애정을 밝혔다.

통산전적 19승, 그 가운데 10승을 대상경주 우승으로 장식하고 있으니 ‘당대불패’의 총 수득상금이 궁금하다. ‘당대불패’의 총 수득상금은 약 29억 8,500여만 원으로 국내에서 활동한 경주마들 중 최다 수득상금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2000년대 과천벌을 주름잡았던 ‘새강자’로, 은퇴 당시 수득상금은 15억 3,638만원이었다. ‘당대불패’가 ‘새강자’의 상금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대통령배(GI)에서였다. 당시 언론에서는 ‘당대불패’의 최다 수득상금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의 기량을 감안했을 때 현역 중 20억 원 돌파도 노려볼만 하다”고 전망했었다. 은퇴를 앞둔 현재 30억 원을 바라보고 있으니 ‘잘하면 20억 원 돌파 가능’이라던 언론의 전망을 무색케 했다.

△ 경주마 기부문화의 장을 연 ‘당대불패’와 정영식 마주
통산 30억 원 가까이 벌어들인 ‘당대불패’는 ‘경주마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매년 1억 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 기부금은 장애인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양정관(48)씨와 장애인 철인3종 국가대표인 ‘이준하(36)’씨에게 각각 최고급 싸이클과 스포츠 의족으로 돌아갔다. 두 장애인 체육인은‘당대불패’의 도움을 계기로 경기력이 크게 향상,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두는 등 ‘당대불패’는 장애인 스포츠선수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선물했다. 올해 역시 ‘당대불패’의 선행은 이어진다. 은퇴식 당일에 맞춰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되는 기부금은 장애인 수영선수인 서정국(경북 청도, 38세)씨에게 의족 및 장비 후원 및 창원의 휠체어 컬링팀 동계훈련비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 그동안 후원해온 개인과 단체들에 대한 추가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부금전달식에는 ‘당대불패’의 기부로 새로운‘다리’를 얻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양정관씨와 이준하씨도 참석해 경주로를 떠나는 ‘당대불패’를 배웅할 계획이며, 지난 4년 동안 ‘당대불패’가 후원해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남장애인복지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천주교인보회, 에이블재단, 창원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여러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과‘당대불패’를 사랑하는 팬들도 동참해 ‘당대불패’의 제2의 출발을 축하하게 된다.

2011년부터 ‘당대불패’명의로 기부를 계속해온 정영식 마주는 “경주마 이름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자는 마주들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기부 1호로는 지난 2009년 ‘백광’(이수홍 마주)을 시작으로 ‘당대불패’가 2호로 바통을 이어받아 3년째 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경마공원의 ‘지금이순간’ 등 8마리 경주마들이 연이어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을 기부금으로 쾌척해 통 큰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당대불패’의 정영식 마주의 경우는 매우 특별하다. 정 마주는 “달리고 싶은 마음은 말이나 사람이나 같습니다. 아들 같은 ‘당대불패’가 힘들게 벌어들인 상금 중 일부로 장애인 운동선수들에게 튼튼한 다리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당대불패’의 기부로 정영식 마주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아너소사이어티’의 멤버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좌우명을「남을 배려하는 삶」이라고 밝힐 만큼 기부활동에 적극적이다. 경주마를 통한 기부 외에도 자신의 회사가 위치한 경남 창원지역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남관악단을 후원하는 등 메세나활동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당대불패’는 은퇴식 후 제주 이시돌목장으로 떠나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빠르면 2017년부터는‘당대불패’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마들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경주로는 떠나지만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이제 경주로 밖에서 전력질주 할 ‘당대불패’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겠다.


◆ 최초·최다·최고 뉴스 줄이어...2013년 한국경마 10대 뉴스
-2013년 한국경마 10대 뉴스....최초·최다·최고 소식 두드러져
-'차밍걸' 최다연패, 최초 한일 경마전, 최초 경마 실황 수출 등 경마사에 기록될 굵직한 소식 많아




2013년도 어느새 끝을 바라보고 있다. 올 한해 경마계에는 ‘차밍걸’의 한국 경마 최다 연패, 서승운 선수의 최단기간 100승 기록을 비롯해 최초 경마 한일전, 최초 경마 실황 싱가포르 중계, 최초 '말 갈라쇼' 등 최초·최대·최고의 수식어가 붙는 굵직한 소식들이 유난히 많았다. 2014년 ‘말의 해’를 앞두고 숨 가쁘게 달려온 2013년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봤다.

① 사람, 말, 자동차의 세기의 스피드 대결!
사람과 말, 자동차가 함께 달리는 세계 최초 이색 경주가 4월 열렸다. 이 경주에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100m, 200m 우승자인 이재하(21)와 경주마 ‘블레시드’, 오프로드 버기카가 참가해 스피드 대결을 펼쳤다. 단, 핸디캡을 적용해 이재하는 결승선까지 인조 잔디 주로 200m를, 경주마와 버기카는 각각 모래 주로 450m와 550m를 달렸다. 당초 경마공원 주로에 익숙한 경주마나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버기카의 우승이 예상됐으나 경주 결과 이재하가 25초4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인간승리’의 장면을 연출했다. 이재하의 뒤를 버기카(26초32), 경주마(28초48)가 따랐다.

② ‘아름다운 꼴찌마’ ‘차밍걸’ 101전 101연패 신기록 남기고 떠나
‘승률 0’의 만년 꼴찌마 ‘차밍걸’이 한국경마 최다 연패기록과 현역 경주마 최다출전기록을 세우며 경주로를 떠났다. 지난 5월 ‘당나루’가 세운 95전 95패의 최다 연패기록을 갱신한 후 매 경기 ‘필패’를 이어나간 ‘차밍걸’은 10월 한국 경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101전 101패의 고지를 밟았다. 101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차밍걸’은 ‘선수용 승용마’로 마(馬)생 2막을 열었다. ‘차밍걸’은 부진한 성적에도 다른 경주마들의 2~3배 가까운 경주를 소화하는 ‘성실함’으로 ‘위대한 똥말’ 등의 찬사를 받으며 경주로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③ 6.25 전장 누빈 영웅마 ‘레클리스’, 동상으로 부활
7월에는 정전 협정 60주년을 맞아 美 버지니아주 국립 해병대 박물관 야외 공원에서 미 해병대 수송마(馬)로 혁혁한 공을 세운 ‘레클리스(reckless)'의 기념관 및 동상 헌정식이 열렸다. 실물 크기의 동상으로 부활한 ‘레클리스‘의 이야기는 국내외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아침해’라는 이름의 경주마로 활동하던 ‘레클리스’는 52년 입대해 총알과 포탄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수백차례 무기와 탄약을 운반했다. 1959년 ‘레클리스’는 미군 최초의 말 하사관이 되었고, 라이프지 선정 세계 100대 영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④ 사상 첫 경마 한일전, 경마계가 들썩!
말(馬)들의 한일전은 어느 스포츠보다도 치열했다. 9월과 11월 각각 서울경마공원과 일본 도쿄 오이경마장에서 최초로 열린 경마 한일전에서 일본의 ‘토센아처(9세, 수)’와 한국의 ‘와츠빌리지(3세, 수)’가 1승을 나눠가졌다. 9월 서울에서 열린 1차전에서 ‘와츠빌리지’는 막판 ‘토센아처’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으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승리를 거두며 지난 경주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⑤ 승마, 예술을 탐하다! 국내 최초 '말 갈라쇼' 열려
승마, 연극, 샌드아트가 융합된 ‘말 갈라쇼’가 예술 승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서울경마공원 실내승마장에서는 10월 국내 최초 ‘말 갈라쇼’를 열었다. 700명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말 갈라쇼’는 단순 마술(馬術)을 넘어서, 수준 높은 마술에 이야기와 샌드아트를 접목시켜 승마의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⑥ 키 150cm의 ‘거인’ 서승운 선수, 돌풍의 주역으로
키 150cm의 현역 최단신 서승운 선수가 올 한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경주로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데뷔 3년차인 서승운은 올해 10월 종전 문세영이 보유했던 최단기간(2년 5개월) 100승 달성 기록을 4개월이나 앞당긴 2년 1개월 만에 최단기간 100승 달성 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경마 역사를 다시 썼다. 경마 한일전 2차전에서는 ‘와츠빌리지’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우승을 이끄는 등 올 한해에만 550전 83승(승률 15.1%) 2위 77회의 무결점의 성적으로 서울경마공원 연도 대표 선수로 선정되었다.

⑦ 김혜선 여성선수 최초 100승 달성
‘슈퍼땅콩’ 김혜선 선수가 11월 여성선수 최초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혜선의 100승은 6개월의 긴 부상 터널을 빠져나온 뒤 이룬 것이라 더욱 빛났다. 올해에만 17승을 수확하며 총 전적 95승으로 종횡무진 경주로를 누비던 김혜선은 4월 훈련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6개월의 긴 공백을 가진 바 있다.

⑧ 서울경마공원 최강 국산마 ‘지금이순간’ 은퇴
2012년부터 2년 연속 서울경마공원 연도 대표마로 선정되며 국산 최강마로 과천벌을 호령하던 ‘지금이순간(4세, 수)’이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났다. 지난해 5월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지금이순간’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등 굵직한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해 총 25전 13승(승률 52%)의 탁월한 성적으로 불꽃같은 현역시절을 보냈다. 숱한 화제와 기록을 뒤로하고 씨수말로 데뷔하는 ‘지금이순간’은 이제 순수 국산 혈통의 우수한 자마를 배출하는 새로운 임무에 나선다.

⑨ ‘기부 천사’ 경주마, 동물 최초 ‘사랑의 열매’ 받아
2014년 ‘말의 해’를 앞두고 ‘연말 나눔 캠페인’에 거액의 성금을 기탁한 경주마가 동물 최초로 ‘사랑의 열매’를 받아 훈훈한 화제가 되었다. 주인공은 ‘지금이순간’, ‘조이럭키’, ‘인디안블루’, ‘구만석’ 등 서울경마공원의 간판스타 총 8두. 이들의 마주들은 우승 상금 중 총 1억 2000만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⑩ 한국경마, 이제 싱가포르서 본다!
12월에는 국내 경마실황이 국내 사행산업 사상 최초로 싱가포르에 송출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싱가포르 크란지(Kranji) 경마장과 장외발매소 17곳에 중계된 그랑프리 실황은 현지에서 2억4천2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인 첫 출발을 내딛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시범 송출을 발판으로 내년부터 서울경마 토요 전 경주(연중 49일, 540여 경주)를 싱가포르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마가 싱가포르에 본격 송출되면, 현지 베팅금액의 2~3%를 수수료로 징수해 매년 최소 22억원 이상의 외화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신 자료>

◆ 서울경마공원 이번 주 경마 미시행.... 부경, 제주 위성중계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은 혹한기 경주마 보호를 위해 이번 주 서울경마공원에서 경마가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경마공원은 경마를 시행하지 않지만, 부산경남경마공원(토 10개 경주, 일 14개)과 제주경마공원(금 13개, 토 7개) 경주를 위성 중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객 편익시설 등 정상적으로 개방한다. 돌아오는 1월 첫 째주에는 제주경마공원이 휴장하고 서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주시행 관련 자세한 사항은 KRA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 웨인 루니 소유 경주마들 은퇴
영국의 축구 스타 웨인 루니(28)가 소유한 경주마들이 은퇴한다고 멘체스터 지역의 지방지 멘체스터이브닝뉴스가 지난 22일 보도했다. 루니는 2년 전 경주마 2마리에 20만파운드(약 3억5천만원)를 투자해 마주가 됐다. 피피(Pippy)라는 경주마는 17번 출전하여 겨우 1승을 거두었으며, 다른 한 마리인 스위차루니(Switcharooney)는 6번 출전해 3위 안에 들어온 적도 없다. 2012년에는 이에 실망한 루니가 그 세 번째 경주마 톰웨이(Tomway)를 2천파운드(약 350만원)에 팔아버렸다. 그러면서도 루니의 대변인은 루니가 언젠가 마주로 복귀할 것임을 강조했다.

◆ LA 근교 경마공원 헐리우드 파크(Hollywood Park), 역사 속으로...
1938년에 세워져 75년간 LA시민에게 말들의 경주를 제공한 헐리우드 파크(Hollywood Park)가 12월 22일 경주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곳에 대규모 쇼핑센터와 호텔, 주택들이 들어설 계획이다. LA 근교의 잉글우드(Inglewood)에 위치한 헐리우드 파크는,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공동설립자 등 헐리우드 유력자들이 참여하여 설립한 이후로, 고인이 된 여배우 엘리지베스 테일러나 가수 마이클 잭슨 등이 참관하는 등 영광의 시대가 있었다. 1980년 5월에는 관중이 8만에 이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관람한 로이 모리스(65)씨는 81년부터 헐리우드 파크를 찾고 있는데, 과거에는 그늘진 곳에 서있기 조차 힘든 곳이었다며 75년의 역사가 있는 곳이 재개발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자료제공 : 한국 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