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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곤 기수, 낙마 아홉수 깨고 개인통산 5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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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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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월 2주차]
◆ 조성곤 기수, 낙마 아홉수 깨고 개인통산 500승 달성!!
- 부경기수로는 유현명 기수 이어 두 번째로 500승 기수에 이름 올려
- 향후 끊임없는 도전으로 일본 등 경마선진국에 최종 진출하는 것이 목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리딩자키 조성곤 기수(32세, 30조 울즐리 조교사)가 지난 4일(금) 낙마사고에도 불구하고 제 7경주에서 우승해 개인통산 5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후 제 10경주에서도 1승을 추가한 조성곤 기수는 현재까지 개인통산 501승 2014년 21승을 기록 중이고 주말 3승을 거두는 등 순항 중이다. 조성곤 기수가 달성한 500승은 지난 3월 유현명 기수 이후 부경기수 중 두 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고, 서울과 부경 기수 통합해 일곱 번째 이다.
경마전문가들은 조성곤 기수의 500승 달성이 6월 중에 무난히 달성 될 거라 예측했다. 최근 2달 간 조 기수의 성적은 그야말로 수직상승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카오 원정을 마치고 5월에 돌아온 조성곤 기수는 복귀 초반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이내 컨디션을 되찾고 5∼6월 단 두 달 동안 18승을 거두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그러나 지난 6월 마지막 주 기승정지 처분으로 경주에 출전하지 못해 500승 달성은 아쉽게도 7월로 넘겨야했다.
498승으로 7월 첫째 주 경마를 시작한 조성곤 기수는 4일에 치러진 총 11개의 경주 중 10개 경주에 출전하며 반드시 500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성곤 기수는 “오늘 기승하는 말들 중 우승을 예상할 수 있는 말들이 많아서 무난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대망의 500승 기록을 의식한 듯 초반 그의 경주는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제 1경주와 제 2경주에서 우승에 실패한 조성곤 기수는 제 3경주에서도 단승식 1.3배의 인기마인 ‘영광의별’에 기승했지만 7위에 머물면서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그러나 이어진 제 4경주에서는 ‘파워황제’(한, 거, 3세, 20조 최기홍 조교사)에 기승해 경주 내내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거둬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500승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조성곤 기수는 제 5경주 경주로 입장 중 낙마사고를 당하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그러나 그는 바로 제 6경주에 출전해 직전경주에서 낙마로 인한 충격에도 투혼을 발휘해 2위로 들어와 500승 달성에 청신호를 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제 7경주에서 보란 듯이 바로 우승을 거두면서 조성곤 기수는 개인통산 500승을 돌파했다. ‘영웅출현’(한, 수, 3세, 1조 백광열 조교사)에 기승한 조성곤 기수는 초반 5위로 선두권의 후미를 바짝 쫒으며 경주를 시작했고, 4코너 돌 때까지 순위를 이어나가며 선두자리탈환을 엿보고 있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가운데를 뚫고 앞으로 나온 조성곤 기수는 결승선 약 200m를 앞두고 본격적인 추입을 선보여 선두싸움을 벌였고, 결국 ½마신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500승 기수에 이름을 장식했다.
경주 이후 조성곤 기수는 “500승이 기수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달성해서 기쁘다”라면서 “훌륭한 선배기수들이 남겼던 명예의 전당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500승 달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제 5경주 낙마사고에 대해 조성곤 기수는 “경주 전 입장도중 갑작스럽게 낙마를 해 아홉수에 걸렸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후 경주에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 적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새로운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500승이라는 큰 산을 넘었고 이제 국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후배기수들에게 본보기로 남는 것이 목표이고,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 번 일본 등 경마선진국에 진출해 기수로서 성공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라고 포부를 전달했다.
이처럼 조성곤 기수의 끊임없는 도전은 매년 그를 한 단계씩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비록 지난 5개월간의 마카오원정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밝힌 조성곤 기수에게 도전하고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조성곤 기수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이야 말로 수많은 마주들과 조교사들이 그를 잊지 않고 찾는 이유일 것이다.
◆ 연간 1조원 사회 환원 화상경마장, ‘부정적 선입견’과의 싸움
- 대학교, 민간단체 등 산·학·민 연대 통해 새로운 지역사회 기여방향 모색
- 학교인접측면에서 용산지사와 비슷, 다양한 기여활동으로 지역사회 자리매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일명 화상경마장)가 일부 부정적 선입견 타파를 위해 단순히 세금납부와 소외계층에게 기부금을 지원하던 방식을 벗어나 지역사회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친화적인 문화 시설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7월 6일 한국마사회 창원 장외발매소는 창원지역 재활교육 인재육성 사업의 하나로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전문 치료사 양성을 위해 6백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렛츠런문화공감센터 창원은 올해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와 함께 창원지역 여성의 든든한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기술과정 수강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는 등 산·학·민 연대를 통한 새로운 지역사회 기여방향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마사회는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를 지난달 28일 18개층 중 3개층을 시범 운영에 들어갔지만, 일부 시민의 반대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선입견과 달리 창원 장외발매소 등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가 지역사회의 후원자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어 놀라움을 사고 있다.
경마 매출의 72%를 차지하는 한국마사회 30개 장외발매소의 지난해 지방세(레저세 5,581억원, 지방교육세 2,232억원) 납부 실적은 총 7,813억 원에 기부금 등 사회공헌 비용과 일자리 창출효과 까지 합치면 연간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특히 2,232억원의 지방교육세는 급식비, 교사 임금, 학교 환경 개선비 등 매년 지방 교육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재원에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장외발매소 한 개소 당 연평균 260억 원 규모의 지방 재정 기여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고무적이다. 각 장외발매소에서는 지역주민들을 발매, 주차, 진행직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채용하여 약 6천여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광주장외발매소에서 2009년부터 실버 주차도우미로 일해 온 이광배씨는 “광주장외발매소 인근지역은 원래 도심공동화로 기초생활수급자인 독거노인들이 많았다.”면서 “광주장외발매소에서 이들을 주정차 계도, 방범 등을 맡는 실버 도우미로 대거 채용하면서 동네 분위기 자체가 한결 밝아졌다.”고 전했다.
일반 주민들의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에 대한 체감 호감도를 높이는 데는 무엇보다 각 장외발매소에서 운영 중인 ‘문화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헬스, 영어회화, 골프, 요가 등 지역주민의 문화·교육에 대한 수요 특성을 반영한 전국 317개의 문화센터 프로그램에는 작년 한해에만 70여만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렛츠런문화공감센터 용산은 기존 장외발매소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마사회 최초로 장외발매소의 수익성보다는 주민친화형 복합레저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우선 3개 층만 시범 운영함으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장외발매소 혁신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장외발매소 문제의 적극적 해결을 통해 주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렛츠런문화공감센터 창원 김재산 지사장은 “창원지사도 학교와 근거리에 인접하고 있으나 용산전자상가단지와 마찬가지로 별도로 구획된 상가구역에 큰 도로에 의해 일반주거지역과 차단될 정도로 구분되어 있고, 실상 장외발매소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소액으로 경마를 즐기는 평범한 시민들이 대부분이어서 주민들 우려와는 달리 인근 주민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므로 막연한 부정적 이미지나 우려감 때문에 반대입장만을 주장하는 것보다는 서로 대화로 갈등을 풀 수 있는 분위기가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 지사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활동을 활발히 펼침으로써 렛츠런문화공감센터 창원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단신자료>
♢ 최고몸값 자랑하는 ‘퀸즈블레이드’, 코리안더비 이후 첫 출전서 우승 거둬
코리안 더비 우승마 ‘퀸즈블레이드’(한, 암,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지난 4일(금) 부경 제 11경주에서 우승해 부경 최고몸값에 걸맞게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5월 18일(일)이후 약 한 달 보름만의 출전인 ‘퀸즈블레이드’는 코리안더비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용근 기수(32세, 15조 안우성 조교사)가 기승해 초반 1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4코너 돌때까지 ‘퀸즈블레이드’는 ‘올수’와 함께 각축전을 벌였고, 직선주로에 들어서부터는 2파전 양상으로 치열한 선두싸움이 전개되었다. 결승선 약 200m 앞두고까지 접전을 펼친 가운데 ‘퀸즈블레이드’는 ‘올수’의 걸음이 느려진 틈을 타 조금씩 거리차를 넓히기 시작했고, 결국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2013년 7월에 데뷔한 ‘퀸즈블레이드’는 현재까지 총 9개 경주에 출전해 5승 및 2위 3회를 기록해 승률 55.6%와 복승률 88.9%를 기록 중이다.
♢ 채상현 기수, 지난 6일 우승으로 데뷔 1달 만에 마수걸이 승
201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데뷔한 신예 채상현 기수(20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지난 6일(일) 제 2경주에서 마수걸이 승을 거둬 신인기수 3인방 중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1,200m 경주로 펼쳐진 제 2경주에서 채상현 기수는 ‘우렁각시’(미, 암,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에 기승해 초반 1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4코너 돌때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페이스를 유지했다. 직선주로에 들어서면서 채 기수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2위권과 거리차를 넓혔으며, 결국 경주 내내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데뷔 첫 승을 장식했다. 지난 6월 15일(일) 제 4경주에서 ‘플레임캠프’에 기승해 경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채상현 기수는 데뷔 후 8개 경주 만에 우승을 거둬 승률 12.5%를 기록하고 있다.
♢ 민장기 조교사, 지난 주말 4승 거두면서 7월 산뜻한 시작 선보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민장기 조교사(47세, 20조)가 지난 7월 첫째 주에 4승을 거두면서 좋은 시작을 보였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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