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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전초전 여왕이 왔다… '두 번째 대관식'을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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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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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월 3주차]
◆그랑프리 전초전 여왕이 왔다… '두 번째 대관식'을 준비하라!
- 2014년 7월20일(일) 렛츠런파크 부경 제5경주(혼1 2000M 별정Ⅴ) 부산광역시장배(GⅢ)
- 뚝심 좋은 선입형 유리...‘감동의바다’·‘청춘불패’·‘마리대물’ 선입 대결 예고
2012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감동의바다’가 연말 그랑프리 ‘두 번째 대관식’을 위한 전초전을 갖는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연말 그랑프리(GI)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는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GIII, 2000m, 별정Ⅴ)가 오는 2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경경마공원) 일요경마 제5경주로 펼쳐진다. 총상금 5억원을 두고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012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감동의바다(5세 암말)’를 앞세운 부경경마는 ‘청춘불패(5세 거세)’, ‘천지불패(5세 수말)’를 비롯해 신예 ‘카우보이선(3세 수말)’, ‘다이나믹질주(3세 수말)’와 국제신문배 우승의 ‘오르세(5세 수말)’가 출전해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서울은 소수정예 멤버가 출전했다. 준비된 최강자 ‘마리대물(5세 수말)’을 필두로 다수의 경험과 중, 장거리형 마필로 기대치가 높은 ‘인디언블루(4세 암말)’, 신흥 강자 ‘빛의왕자(4세 수말)’ 등이 서울을 대표할 경주마로 꼽힌다.
10회째를 맞이한 부산광역시장배는 묘한 징크스가 있다. 첫 번째는 징크스는 지금까지 암말이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승은 고사하고 출전 두수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혈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뛰어난 암말들이 출현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여풍(女風)’이 게세다. 역대 최대규모인 5두의 암말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고 수준 또한 업그레이드돼 내로라할 수말들을 압도할 정도다. ‘감동의바다’를 필두로 ‘인디언블루’, ‘헤바’, ‘상류’, ‘스타볼트’가 야무진 출사표를 던졌다.
2000m 장거리로 펼쳐지는 부산광역시장배는 선두그룹에 머물다가 막판에 사력을 다해 역전을 노리는 선입마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009년 ‘연승대로’가 선행으로 준우승했으며 2010년 ‘터프윈’은 선입으로 우승했고, 2012년 ‘당대불패’와 ‘스마티문학’도 각각 선입으로 우승 준우승을 나눠가졌다. 지난해 역시 ‘벌마의꿈’이 패기 좋게 선행으로 이끌다가 준우승을 거뒀다. 추입마가 1·2위를 차지한 것은 2011년이 유일한데,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당대불패’와 ‘터프윈’이 시종일관 치열한 선행 경쟁을 펼치다 순위에도 못 들고 공멸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주마는 완벽한 선입작전을 펼치는 최강의 암말 ‘감동의바다’다. 2012년 그랑프리 우승을 통해 챔피언으로 거듭난 ‘감동의바다’는 2014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2년 그랑프리 우승 후 2013년 대상경주에서 무관에 그쳤던 ‘감동의바다’는 올해 대상경주에서만 2연승을 기록해 그 한을 풀고 있다. 혈통상으로는 장거리가 적합지 않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미 최장거리인 그랑프리(23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기 때문에 거리는 문제 될 게 없다.
전문가들은 ‘감동의바다’가 홈그라운드 레이스를 맞아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선행 혹은 선입의 작전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의 ‘마리대물(서울, 5세 수말)’, 부경의 ‘청춘불패’와의 초반 자리싸움과 경주 막판 ‘인디언블루’와의 추입대결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오르세’와 ‘카우보이선’이 선행에 나설 전망이지만 둘 다 아직 2000m에서는 검증되지 않아 ‘감동의바다’의 상대가 못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009년부터 서울-부경 오픈경주로 시행됐다 그동안 서울의 ‘불패기상’(2009), ‘터프윈’(2013, 2013) 등이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부경은 2011년 ‘연승대로’, 2012년 ‘당대불패’가 남도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금까지 서울- 부경 오픈경주에서 참패를 기록해온 서울이 그나마 부산광역시장배에서만은 대등한 모습을 보여 왔다. 결국 2014년 부산광역시장배 결과에 따라 서울이 다시금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부경이 통합 경주에서의 강세를 부산광역시장배 대회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2014년 상반기 경주로를 빛낸 주인공은 누구??
- 경마의 꽃 기수부문, 유현명 기수 독주에 2위 경쟁 혼전
- 경마사령탑 조교사부문, 전통강호vs신흥강호 2강 체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지난 6월 29일(일) 경주를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경주를 마무리 했다. 상반기 중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치러진 경주는 모두 391개 경주였으며, 경마일수로는 총 47일을 시행했다. 상반기 중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치러진 대상경주는 지난 2월 부산일보배(L)를 시작으로, 4월 KRA컵 마일(GⅡ), 5월 국제신문배(L), 그리고 6월에 치러진 KNN배(L) 등 총 4개 경주를 개최했고, 오픈경주는 KRA컵 마일과 KNN배 등 2개 경주였다. 렛츠런파크 부경의 오픈경주 전적은 현재까지 총 5전 4승 1패로, 작년에 이어 오픈경주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홈그라운드에서 치러진 KRA컵 마일에서 아쉽게 서울에게 우승트로피를 내줬지만 뚝섬배(ⅢG), 코리안더비(GⅠ), KNN배, 제주특별자지도지사배(GⅢ)를 모두 휩쓸며 그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부산 명장 김영관 조교사(54세, 19조)의 ‘감동의바다’(미, 암, 5세)는 뚝섬배와 KNN배를 모두 석권하며 2012년 여왕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경마의 꽃’이라 불리는 기수부문을 살펴보면 유현명 기수(35세, 2조 강현곤 조교사)가 현재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이어진 2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양상이다. 반면 ‘경마사령탑’ 조교사 부문은 국내파와 해외파 간의 양강구도가 펼쳐지는 가운데 민장기 조교사(47세, 21조)와 이상영 조교사(48세, 27조)의 약진이 눈에 띈다. 각 부문별 성적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부경 최초” 유현명 기수 초강세, 2위권 혼전 속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상반기 가장 큰 활약을 펼친 기수는 “부경 최초”의 사나이 유현명 기수였다. 지난 3월 부경기수로는 최초로 통산전적 500승을 달성하며 통산 100승부터 500승까지 모조리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유현명 기수는 2014년 최고의 성적을 보이면서 독주체제를 구축 중이다. 유현명 기수는 상반기에 총 245개 경주에 출전해 53승을 거둬 부경기수 최초 시즌 100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또한 2위를 14승 차이로 크게 따돌리면서 유현명 기수는 그동안 본인이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다승왕 타이틀을 올해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유현명 기수의 뒤를 이어 2위권 싸움은 박빙구도로 가고 있다. 39승을 기록한 김용근 기수(32세, 15조 안우성 조교사)가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36승의 홀랜드 기수, 4위와 5위는 각각 31승의 최시대 기수(33세, 3조 오문식 조교사)와 28승의 후지이 기수(30세, 프리기수)가 차지했다. 2위와 5위 기수 간의 승수가 10승 미만인 점에서 미뤄보았을 때 2위권 순위는 매주 엎치락뒤치락 혼전 속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월 마카오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조성곤 기수(32세, 30조 울즐리 조교사)가 2개월 동안 18승을 거두면서 7위에 이름을 올려 선전하고 있다.
국내파의 독주일까, 아니면 해외파의 역습일까?
렛츠런파크 조교사 부문의 다승경쟁은 전통강호 김영관 조교사와 신흥강호 울즐리 조교사의 대결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조교사로는 최초로 100승 돌파를 일궈내며 전성기를 보냈던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역시 189개 경주에서 43승을 거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그러나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호주출신의 울즐리 조교사(50세, 30조)가 143개 경주에서 36승을 기록해 바짝 뒤를 쫒고 있다. 특히 울즐리 조교사의 승률은 김영관 조교사가 기록한 22.8%보다 약 2%p 높은 25.2%를 거뒀다. 이를 미뤄보았을 때 울즐리 조교사가 하반기 출전경주수를 높인다면 충분히 1위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교사 다승 3위에는 김재섭 조교사가 25승으로 뒤를 이었고, 민장기 조교사와 이상영 조교사가 각각 22승과 19승을 기록해 4위와 5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민장기 조교사와 이상영 조교사는 2013년 상반기 동안 각각 13위와 2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조교사 TOP5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주로를 누비는 마필부문, 승수와 수득상금 확연히 갈려
올해 상반기 마필부문은 다승 TOP5와 수득상금 TOP5 사이에 겹치는 마필 없이 확실하게 나눠졌다. 먼저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마필은 5연승을 기록 중인 ‘무진장’(미, 거,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과 ‘브라보라이프’(한, 암, 3세, 16조 김재섭 조교사)이다. ‘무진장’과 ‘브라보라이프’는 각각 1월과 2월에 우승이후 매 월 1번꼴로 출전해 전승을 거둬 승률 100%를 기록했다. ‘한강의기적’(한, 거, 3세, 29조 문제복 조교사)은 상반기동안 4연승을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6일(일)에 열렸던 경남도민일보배(L) 우승으로 5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수득상금 상위권에는 대상경주 우승마들이 모두 석권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특히 김영관 조교사 소속마필이 수득상금 1위부터 3위를 모두 독식하면서 관상을 통해 명마를 가려내는 현대판 백락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뚝섬배와 KNN배의 주인공 ‘감동의바다’는 4억6천8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에는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퀸즈블레이드’(한, 암, 3세)가, 3위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의 ‘매직댄서’(한, 수, 4세)가 각각 4억 2천6백만원과 2억8천3백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단신자료>
◆ ‘로또경마’ Pick-6 이벤트, 고객 성원 힘입어 지난 4일부터 재시행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행해 큰 화제를 모았던 ‘로또경마’ Pick-6 이벤트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4일(금) 부활했다. 지난 5월 30일(금) 첫 시행해 큰 인기를 끌었던 Pick-6 이벤트는 시행 4주 만인 6월 30일(금) 1,000만원의 대박행운 주인공이 나타나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실제로 Pick-6 이벤트는 시행기간동안 9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응모했을 정도로 참여도가 높았고, 종료 이후에도 이벤트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 이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1주 만에 Pick-6 이벤트를 재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행 첫 주였던 4일(금)에는 2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관람대 1층이 북새통을 이뤘고, 11일 역시 186명이 응모하는 등 다시 시행한지 단 2주 만에 400명이 넘는 고객들이 Pick-6 이벤트를 즐겼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두 번째 1,000만원의 주인공이 나타날 때까지 Pick-6 이벤트를 계속할 예정이다.
Pick-6 이벤트는 금요일 제 5경주부터 제 10경주까지 여섯 개의 연속경주 우승마를 모두 맞추는 특별승식 이벤트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방문한 성인고객이라면 누구나 관람대 1층에 위치한 중앙안내소 부근에서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Pick-6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산 CS안전팀(☏051-901-7524)으로 문의하면 된다.
◆ 파죽지세의 유현명 기수, 지난주 5승으로 다승왕 선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현명 기수(35세, 2조 강형곤 조교사)가 지난 주 경마에서 5연승을 거두면서 그야말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금) 제 7경주에서 ‘푸른에이스’(한, 수, 3세, 26조 방동석 조교사)에 기승해 우승을 거둬 첫승을 시작한 유현명 기수는 제 11경주에서도 ‘미라클원더’(한, 암, 4세, 29조 문제복 조교사)에 기승해 1승을 추가해 2승으로 금요경마를 마무리했다. 13일(일) 제 2경주에서 유현명 기수는 ‘부경시대’(미, 수, 3세, 27조 이상영 조교사)에 기승해 초반 7위로 비교적 늦은 출발을 보였지만 점차 순위를 끌어올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4위까지 올라섰다. 결승선을 약 300m 앞두고 4마리의 경주마가 일렬종대로 선두권 순위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부경시대’가 점차 앞으로 나왔고, 결국 역전우승을 거뒀다. 제 4경주에 출전해서 5위를 기록해 주춤하던 유현명 기수는 이어진 제 5경주와 제 6경주에서 각각 ‘법천왕’(한, 거, 4세, 27조 이상영 조교사)와 ‘뉴욕블루’(미, 암, 3세, 4조 임금만 조교사)에 기승해 우승을 휩쓸면서 주말 5승을 달성했다. 유현명 기수는 2014년 현재 62승을 거둬 승률 23% 기록, 기수부문 다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조희원 기수, 지난 11일 우승으로 마수걸이 승 거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신인기수 조희원 기수(20세, 4조 임금만 조교사)가 지난 11일(금) 제 1경주 우승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울트라블루’(한, 수, 3세, 4조 임금만 조교사)에 기승한 조희원 기수는 초반부터 1위 자리를 선점해 좋은 출발을 보였고, 4코너 돌 때까지 김정웅 기수(30세, 27조 이상영 조교사)가 기승한 ‘글로벌강호’(한, 수, 3세, 27조 이상영 조교사)와 함께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글로벌강호’가 걸음이 늦어진 틈을 타 조희원 기수는 더욱 더 고삐를 늦추지 않고 ‘울트라블루’를 추진시켰고, 결국 결승선 약 100m 앞둔 지점에서 2위권을 큰 차이로 벌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4년 데뷔해 총 5개 경주를 치른 조희원 기수는 이번 우승으로 신인기수 3인방 중 채상현 기수(20세, 19조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두 번째로 데뷔 첫 승을 거둬 승률 20%를 기록 중이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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