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사나이’ 최시대, 주말 10승 폭주 역시 무더위의 남자

  • 운영자 | 2014-08-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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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월 2주차]

◆ ‘8월의 사나이’ 최시대, 주말 10승 폭주 역시 무더위의 남자
-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10승 몰아치며 승률 50% 기록하는 등 괴력 발산
- 최근 3년 간 유독 8월에 강한모습 발휘,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





요즘 부경경마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수는 누구일까. 최시대(33세) 기수다. 유난히 여름만 되면 펄펄 날아 “8월의 기수”라 불렸던 최시대 기수가 올해 역시 터보엔진을 장착한 듯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 8월 1째 주에서 최시대 기수는 단 이틀 동안 무려 10승을 꿰차면서 신들린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울경마 휴장으로 지난 4일(토)과 5일(일)에는 총 25개의 부경경마가 치러져 평소보다 많은 경주가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최 기수가 보여준 활약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시대 기수가 출전했던 경주 수로만 계산한다면 그가 지난 주 보여준 모습은 더욱 눈 부신다. 주말동안 총 20개 경주에 출전했던 최 기수는 토요경마에서 4승을, 그리고 일요경마에서 6승 및 2위 2회로 승률 50%와 복승률 60%를 기록하는 등 괴력을 발산했다.

특히 5일 일요경마에서 최시대 기수가 보여준 활약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놀라울 정도다. 최시대 기수는 마지막 제 9경주부터 제 15경주까치 총 8개 경주에서 제 10경주와 제 13경주 등 단 2개 경주를 제외한 6개 경주를 모조리 휩쓸면서 8월 1째 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한 6개 경주 중 제 11경주 및 제 13경주부터 제 15경주까지 4개 경주에서 경주 내내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를 선보이는 등 지난주는 최시대 기수가 부경경마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문가들은 최시대 기수가 8월에 들어서자마자 이처럼 막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경마관계자들 사이에서 최시대 기수는 ‘바른생활 사나이’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평소 훈련과 경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최시대 기수는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술과 담배에는 일절 손도 대지 않을 뿐 아니라, 본인의 몸 관리와 컨디션 유지를 위해 친구들과의 만남까지도 자제한다고 한다. 최시대 기수만의 이 같은 프로페셔널리티가 바로 지난 주 막강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실제 최근 3년 간 최시대 기수가 유독 8월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만큼 여름철에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는지를 뒷받침한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최시대 기수의 복승률은 31%와 32.4%, 그리고 40%로 매년 상승 곡선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30%를 웃도는 복승률을 기록해왔고, 최근 2년 간 평균 승률 또한 25.8%를 기록하는 등 매년 발전하는 보여주고 있다. 올해 역시 8월을 시작하는 첫 주부터 승률 50%와 복승률 60%를 기록해 여름철 강한 모습을 여지없이 이어갔다.

장마철이 지나고 이제 무더위가 절정으로 다가가는 현재, “8월의 기수” 최시대 기수가 진짜 실력을 보여줄 시기는 바로 지금부터이다. 2014년 현재 총 44승을 거둠으로써 유현명 기수와 김용근 기수에 이어 3위로 바짝 뒤쫓고 있는 최시대 기수는 8월을 기점으로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최시대 기수의 시원한 질주는 부경경마에서 또 하나의 짜릿한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경마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 경마공원 경주마 ‘여름나기 작전’ 돌입
- 말 전용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다리에 각종 팩... 사람도 안 부러운 호사
- 지네, 뱀 등 보양식은 이제 전설...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 홍삼이 대체




여름철의 불청객인 폭염이 찾아오고 더불어 본격적인 피서철이 도래했지만 사람들처럼 피서를 떠날 수 도 없이 더위와의 전쟁을 펼치는 곳이 있다. 바로 경마공원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에는 약 1,000여 마리의 경주마들이 기거하고 있다. 혹서기 경마 미시행기간이 지난주 있었다지만 경주마들이 이 기간 휴가를 떠날 수도 없으니 더위를 피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진다.

경주마들은 태생적으로 더위에 약하다. 더욱이 매순간 훈련의 연속인 경주마들이 느끼게 되는 체감더위는 상상 이상. 실전경주에 나서거나 그에 버금가는 강도의 훈련을 한 뒤의 경주마들이 많게는 20kg 이상 체중이 빠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체력소모가 따르는지 쉽게 짐작이 된다.

그렇다면 경주마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겨낼까?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바다로 계곡으로, 혹은 워터파크로 떠난다. 모두 시원한 물을 찾아 떠나는 피서인데, 경주마들에게도 더위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물’이다. 부경경마에는 말 전용 수영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경주마들은 수영을 즐긴다. 하지만 사람들처럼 그저 물놀이를 즐기는 차원만은 아니다.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찾는 물놀이장소에는 웃음소리가 가득하지만 경주마 전용 수영장에선 연신 뿜어대는 경주마들의 거친 숨소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수심 3M가 넘는 수영장을 한 바퀴 도는 것은 1,400M의 경주로를 전력질주 하는 것과 같은 에너지 소비가 따르게 된다. 즉, 경주마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한 수영임과 동시에 지옥훈련과도 같은 것이다.

수영훈련의 주된 이유는 경주마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경주마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인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여름에도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주마에게 무리가 될 수 있는 경주로 훈련의 양은 다소 줄이고 대신 수영훈련으로 부족한 훈련량을 보충하는 것이다.

경주마의 경우 발목이 매우 가늘어 여름철에 훈련을 무리하게 할 경우 얇디얇은 발목부위에 열이 많이 발생하고 발생된 열은 경주마에게는 치명적인 다리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운 여름날 모든 훈련을 수영으로만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경주로 훈련을 마친 경주마들에게는 다리 부위의 열을 식히기 위해 석고팩이나 황토팩 등을 해준다. 경주마 다리용 팩이 따로 있을 리 만무하니 실제로 사용되는 팩을 보면 사람들이 사용하는 팩과 내용물이 다르지 않다. 다만 사용범위와 빈도가 미용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의 팩과 다르기 때문에 작은 용기 대신 대형용기에 담아져 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경주마들의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팩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팩을 사용하기에 앞서 다리에 오른 큰 열을 잡기 위해서 얼음마사지가 선행된다. 얼음마사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되는데, 특수하게 제작된 얼음부츠를 사용하거나 얼음이 담긴 수통에 다리를 통째로 넣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방법의 차이는 경주마를 조교관리하는 조교사들의 기호에 따라 달라진다.




여느 스포츠스타들 못지않게 경주마들도 보양식을 챙겨먹는다. 항간의 소문에는 과거엔 지네, 뱀 등 특별 보양식을 먹이기도 했다지만 요즘엔 이런 사례를 찾기 힘들다. 초식동물인 말에게 이러한 동물성 사료가 효용이 있을까 하는 합리적 의문은 차치하더라도 최근 발달된 경주마 사료가 워낙 좋은 영양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더 이상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도 꾸준히 애용되는 경주마들의 보양식은 있다. 여름철엔 워낙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미네랄을 사료에 별도로 첨가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각종 비타민제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도록 해 경주마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는다. 여기에 홍삼이나 인삼가루, 발아된 보리 등도 여름철 주로 활용되는 경주마의 보양식이다.



<단신자료>


◆ ‘무진장’과 ‘금포대승’, 지난 주 각각 6연승과 4연승 달성 성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경주마 ‘무진장’(미, 거,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과 ‘금포대승’(한, 거, 3세, 27조 이상영 조교사)이 지난주 각 6연승과 4연승을 거두면서 8월 1째 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재밌는 사실은 두 연승마에 기승했던 기수가 최시대 기수(33세, 3조 오문식 조교사)라는 점이다.




3일(일) 1,800m로 치러진 제 14경주에서 ‘무진장’은 경주초반부터 1위를 선점해 우위를 보였고, 이후 4코너 돌 때까지 계속 선두에서 진두지휘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도 ‘무진장’은 지친기색 없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고, 결승선 약 200m를 앞둔 지점에 ‘라이징플러스’의 도전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무진장’은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2014년 1월 10일(금) 제 3경주에서 우승이후 7월을 제외한 매 월 우승을 거둬 6연승을 완성했다.




한편 ‘금포대승’은 2일(토) 1400m로 치러진 제 7경주에서 2위로 출발해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고, 4코너 돌 때까지 선두권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주를 이끌어 갔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금포대승’은 본격적으로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바깥쪽으로 치고 나왔고, 중위권에서 김용근 기수(32세, 15조 안우성 조교사)를 태우고 쏜살같이 달려온 ‘우레같이’와 함께 결승선 200m 전방에서 2파전을 형성했다. ‘우레같이’(미, 거, 4세, 26조 방동석 조교사)는 마지막까지 ‘금포대승’을 위협하면서 끈질기게 선두자리를 파고들었지만 ‘금포대승’은 이를 지켜내며 코 차 승부로 1위를 결정지었다. 이번 경주의 우승으로 ‘금포대승’은 지난 3월 28일(금) 제 2경주 우승 이후 4연승을 완성시켰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토요일과 일요일 고객입장시각 오전 10시로 변경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고객편의를 위해 고객 입장시각을 기존 오전 11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고객 입장시각의 변경은 오는 9일(토)부터 31일(일)까지 약 22일 간 진행되고, 기간 중 금요일 고객 입장시각은 노을경마 입장시각인 오전 11시 30분으로 종전과 같이 진행된다. 고객입장시각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산 CS안전팀(☏1544-42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