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Best ! 김효섭!! "

  • 정상 | 2003-08-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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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기수의 500승 달성은 이번주에 가능한가?

현재 496승으로 500승에 단 4승만을 남겨놓고 있는 김효섭 기수의 이번달 성적은 3승 2착 6회. 승률 15.8%, 복승률 47.4%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에 7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이번 주 기승 마필이 둥지사랑, 에디터인치프, 미스틱로, 흑돌이, 희망특급, 더베스트 등 인기도가 높은 말이기에 4승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이미 박태종, 안병기, 이성일, 배휴준, 최봉주, 우창구, 김창옥등 500승을 넘긴 기수가 여럿 나왔으나 김효섭의 500승 달성은 의미가 남다르다. 부정경마의 억울한 누명을 쓴 채 다시는 경주로에 서지 못할 뻔한 위기를 넘기고 2년 4개월이라는 공백을 깨고 돌아온 김효섭 기수이기 때문이다. 긴 공백이 그의 경주 감각에 누가 되지 않을까라는 주위의 우려도 컸지만, 오히려 복귀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8월10일 펼쳐진 굿데이배 대상경주에서는 "태양의빛"에 기승하고 우승한 우창구기수에게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손을 내밀며 축하를 건네는 훈훈한 모습까지 연출했고 전주 과천 최고 3세 암말잔치인 코리안오크스배에서는 "애머랜스"의 천창기기수에게 마찬가지 축하를 건네는 2탄을 보여주어 많은 경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는 1탄과 2탄이 아니다.
98년 9월20일 제9경주 뚝섬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공로자"의 우창구기수에게 기승했던 "해동제일"의 반마신차 석패한 김효섭기수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는 커녕 우창구기수에게 손을 내밀어 한동안 서로 손을 붙잡고 주로를 도는 진풍경을 연출하여 냉혹한 승부만이 존재하던 경마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적이 진짜 1탄이였다.

매너짱인 김효섭기수의 팬까페 타이틀은 "과천벌 황태자"다.
2년간의 공백을 뛰어넘어 영예의 기수가 되기 위한 관문인 500승을 앞두고 있는 이번주!!

[ D-4승 ] 산술적으로 하루에 2승씩 거두면 가능한 기록이다.
이는 김효섭기수라면 충분히 가능성있는 사건(?)이며 인간승리의 축제이기도 하다.

메인사진에 정답게 서있는 13기 동기생인 박태종 기수는 현재 974승으로 과천벌 최다승 기록을 갱신중이다. ‘올해 안에 1000승이 가능할까’라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박태종 기수는 묵묵히 말을타며 고지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동기이자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우는 [박태종&김효섭][김효섭&박태종] 기록상 500승과 1000승이라는 차이는 의미가 없다.

서로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것이고 그것이 경마팬들이 진정 원하는 프로의 모습이다.
야간경마를 마치고 주간경마로 변경되는 이번주 D-4승을 향해 돌진하는 젠틀맨 김효섭기수의 역주를 감상하고 응원하며 한 직업인의 인간승리를 지켜보자.


p.s / 토요일 경마에서 3승(4경주 6번 둥지사랑, 8경주 4번 미스틱로, 11경주 에디터인치프)을 거두어
일요일 1승만 더 거두면 대망의 500승을 채우는 상황에서...일요일 기승하는 마필중
마지막에 기승한 12경주 13번마 더베스트로 감격의 500승을 채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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