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기수로 데뷔한지 벌써 5년째이다. 하지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부상으로 쉬는 기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와닿는 기간은 한 1년 정도 된 듯 하다. 복
Q- 26조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귀할때마다 새로운 다짐을 했건만 이어지는 부상으로 힘든 시기가 이어졌다. 계속 기다려온 터닝포인트가 몸도 마음도 가장 최상인 지금이 그때인 것 같다.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A- 너무나 고마운 마방이다. 공백기가 있어도 복귀하면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시고 끝까지 믿고 맡겨주신다. 생각같아서는 믿음만큼의 좋은 성적을 항상 잘 내고 싶은데 쉽지 않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 배울점이 워낙 많아 인연을 유지하며 모든 것들을 보고 배울 것이다. 최근 성적은 주춤하지만 마필 수급도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 성적면에서도 점차 좋아질 마방이다. 거기에 따른 기승 노력도 함께 해나갈 것이다.
Q- 몇년전보다 훨씬 밝아졌다.
A- 본래 성격이 내성적이다. 낯가림도 심한데다 데뷔 초부터 부상이 많아 적응하는데 애를 좀 먹었다.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보다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기수생활을 하고 있고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날보다 앞으로 해야할 날이 훨씬 많이 남았다. 이런저런 일들이 전부 지나갔고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
Q-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A- 매우 좋다. 좋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지금이 기수 생활에 있어 터닝포인트라 칭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당장 기승 횟수라던지 우승 횟수에 대해서 바로 변화하진 않겠지만 변하도록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약간의 운도 좀 필요한데 노력하는 자에게는 운도 같은 편이 되어주지 않을까.
Q- 얼마전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A-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두번의 해외 연수가 있었다. 5월말에는 리베뉴 경마장에서 처음으로 해외 기승을 해봤고 6월은 선진경마 견학으로 다녀왔다. 한국은 아직까지 경마 후진국이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발전하고 있음은 확실하기 때문에 충분히 호주나 영국처럼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Q- 유난히 애착이 강한 마필이 있다면.
A- 기승횟수가 많지 않아 한두 한두 모든 마필에 심혈을 기울이다보니 정이 붙더라. 나를 알아보고 따르는 마필들이 예쁠 수 밖에 없다. 26조의 '팍스라이'와 '우산봉'이 대표적인 마필들이고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필은 26조의 '대성지존'이다. 6세 임에도 꾸준히 뛰어주는 것이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이런 고마운 마필들과 좋은 성적까지 함께 하고 싶다.
Q- 앞으로 기수로서 목표는.
A- 먼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다. 한치앞도 모르는게 사람일이 아니던가. 십년, 이십년후에도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경마기수로 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고 구체적인 승수나 진로에 대한 목표보다는 당장 이번주에 기승하는 마필을 후회없이 열심히 타겠다는 생각뿐이다. 부상없이 꾸준한 기승을 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 할 수 있겠다.
Q- 검빛팬들에게 한마디.
A- 공백기가 자주 있었고 기승횟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지금 이시기를 나 자신의 변화하는 시기로 생각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검빛경마도 많은 사랑 해주시길 바란다.
한걸음의 보폭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걸음을 내딛는 방향이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