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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챌린지컵, 경마장서 ‘대한민국’ 외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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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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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월 5주차]
◆ 아시아 챌린지컵, 경마장서 ‘대한민국’ 외쳐볼까?
- 31일 일요 6경주(출발시각 17:25), 총상금 2.5억원 두고 3개국 준족들 한판 승부
- 싱가포르, 일본이 강세 전망되나 홈 어드벤티지 안고 뛰는 대한민국도 기대해볼 만해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응원구호로, 당시 월드컵 기간 내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등장하는 국민 응원구호였다. 이 “응원 구호”가 이번엔 경마경기가 열리는 경마장으로 향해야겠다. 이유는 대한민국 최초로 오는 31일(일)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김학신, 구 서울경마공원)에서 대한민국, 일본, 싱가포르 3개국이 참가하는 국제경마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개최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총 8두의 경주마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주에 나서며, 초청국인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각 3마리가 참가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 경마대회의 면모를 자랑하는 이번 경마대회의 이름은 「아시아 챌린지 컵」으로 정해졌으며, ‘SBS 스포츠배’라는 타이틀로도 동시에 시행되어 SBS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주조건은 혼1군, 3세 이상이며 부담중량 방식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부담중량에 차이를 두는 별정방식이다.
국가대항전 성격을 띠면서 경마팬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는 ‘대한민국 경주마들의 우승여부’로 압축된다. 사실 이 부분은 우리나라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 임직원들도 가장 궁금해 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 출전마필들은 우승권 도전세력”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싱가포르 마필인 ‘엘파드리노’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일본의 ‘쇼콜라베린’은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또 하나의 우승후보마로 거론되고 있다. 두 마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 [싱가포르] 엘파드리노(뉴, 거, 6세, 알윈탄 조교사)
경마전문가들은 객관적 전력상 싱가포르의 ‘엘파드리노’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년 3월 싱가포르 스프린트 시리즈 제1관문인 Merlion Cup(GIII, 1200m)에서 2위마와 5마신의 큰 차이로 여유 승을 거둘 정도로 싱가포르 단거리마 중 상위권으로 평가되는 말이다. 5월에 개최된 국제공인 Grade I 경주인 Krisflyer International Sprint에서는 세계 탑 단거리 말들과 겨뤄 6위를 기록했고, 2012년에는 두바이에 원정 출전하여 3전 1승을 거두는 등 준족을 자랑한다. 총 전적은 28전 7승, 2위 5회 3위 4회이며 1400m는 13전 2승, 2위 2회, 3위 1회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 레이팅 115로 출전하는 해외 말 중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는 말이다. 중하위권에서 경주하다 막판 역전을 노리는 추입형 말이다. 한편 아시아챌린지컵 대회는 싱가포르 현지로 동시 생중계되기 때문에 자국민들의 열렬한 화상응원을 등에 업고 경주에 임하게 된다.
▲ [일본] 쇼콜라베린(일, 암, 5세, 아라야마 조교사)
총 24전 6승 2위 5회 3위 3회를 기록하고 있는 5세 암말이다. 해외 원정마 6두 중 유일한 암말이다. 스테익스 경주에서의 우승경력은 없으나, 금년 5번 출전하여 1승과 2위 3회를 거두어 복승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상승세의 말이다. 1400m 경주에 그간 5회 출전하여 2승 2위 2회 3위 1회로 입상률 100%를 자랑할 정도로 1400m 경주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스피드가 좋은 말로 선행 또는 선입 주행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역시 선행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대한민국의 마필들에 대해 살펴봐야겠다. 앞선 두 마필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출전하는 대한민국 마필은 총 8두로 서울에서 6두, 부경에서 2두가 출전한다. ‘와츠빌리지’, ‘원더볼트’, ‘카우보이선’ 등이 우승을 향한 도전을 펼칠 마필로 손꼽히고 있다.
객관적으로 대한민국 출전마필들이 도전권, 입상후보정도로 분류되지만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경마경기 역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며 당일의 컨디션에 따른 미세한 전력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벌써부터 김 샐 필요는 없다. 2002년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그러했듯, 꿈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태극전사 마필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 [대한민국] 와츠빌리지(서울 소속, 미, 수, 4세 우창구 조교사)
옛 속담에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했다. 2013년 한일경마대회 2차전이였던 「인터렉션 컵」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기록을 보유한 마필이다. 발군의 순발력을 겸비하고 있어 주로 선행 승부를 펼치는 경주마지만 이번경주처럼 1400M 거리라면 선두권 후미에 따르는 선입 전개도 가능하다. 당일 게이트번호에 따른 작전전개의 다양성은 큰 강점이겠다. 6개월 만에 출전했던 직전 경주에서 보란 듯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작년 일본 원정경주에서 일본 경주마들에 비해 열세가 예상되었지만 보란 듯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위를 선양했던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 ‘어게인 2013’을 연출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은다. 통산전적은 14전 6승, 2위 4회.
▲ [대한민국] 원더볼트(서울 소속, 미, 수, 4세, 지용훈 조교사)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마다. 2013년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5위를 기록할 만큼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되는 가운데 지난 7월 20일(일) 1400M 경주에서는 이전대비 향상된 스피드를 보여주었으며, 경주 막판 발군의 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또한 최근 4차례 경주에서 2승, 2위 2회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단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마필이다. 이미 직전경주에서 국내 최고의 스프린터형 경주마인 ‘와츠빌리지’와 ‘플라이톱퀸’과의 대결에서 압승을 기록한 만큼 기대해도 좋겠다. 통산전적은 15전 5승, 2위 7회를 기록 중이다.
▲ [대한민국] 카우보이선(부산 소속, 미, 수, 3세, 이상영 조교사)
부경에서 활동하는 경주마이다. 2013년, 2세마 당시 이미 1군에 진입한 최강 기대주다. 데뷔 이후 출전한 경주에서 단 한번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발휘하고 있고, 최근 1군 경주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상위군으로 올라갈수록 장거리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단거리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라면 이런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겠다. 서울대표 ‘원더볼트’, ‘와츠빌리지’와 함께 국위선양을 기대할 수 있는 마필임에 분명하다. 통산전적은 11전 8승, 2위 1회.
◆ 경마계에도 번지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
- 문세영 기수 최초시도 후 김학신 서울지역본부장, 박태종 기수, 이신영 조교사 지목
- 문기수 1000승 기념행사장에서 3명 실행에 옮겨...
- 부경에서도 지대섭 마주협회장-김병진 부산본부장 참가... 경마계 아이스 버킷 열풍
지난 22일(금),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본부장 김학신) 기수협회 앞에서 새벽훈련을 마친 문세영 기수는 미리 준비된 얼음물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실행에 옮겼다.
경마계 최초의 시도였으며, 문세영 기수는 23일 아침 경마방송을 통해 바통을 이어받을 세 명으로 김학신 서울지역본부장과 박태종 기수, 최초의 여성조교사인 이신영 조교사를 지목했다.
문세영 기수는 지목이유에 대해 “김학신 본부장님은 매일 새벽훈련을 관찰하시는 등 경마계 애정이 두터우신 서울경마의 어른이기 때문에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지목자인 박태종 기수에 대해서는 “영원한 저의 우상이자 언젠가는 꼭 넘어야 할 산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지목자인 이신영 조교사에 대해서는 “여성 최초로 조교사가 되었으니 조교사님들 중 가장 먼저 얼음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목당한 세 사람의 행보는 빨랐다. 지목당한 바로 다음날인 24일(일) 5시경, 마침 예정되어있던 문세영 기수의 1000승 달성 기념행사장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실행에 옮긴 것. 시상행사가 치러지는 시상대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실행한 만큼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모든 경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얼음통을 뒤집어 쓴 김학신 본부장은 “경마계도 ‘아이스버킷챌린지’열풍을 비켜갈 수 없다”면서 “좋은 취지로 시작된 퍼포먼스인 만큼 경마가족들 모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흠뻑 젖은 온몸으로 지켜봐준 경마팬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였다. 김 본부장에 이어 얼음물을 뒤집어쓴 이신영 기수는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에는 전혀 거부감이 없지만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건 솔직히 좀 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마계의 대표 여장부답게 씩씩하게 차디찬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마지막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실행한 박태종 기수는 두 눈을 부릅뜨고 얼음물을 맞았다. 시상대 주변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역시 박태종’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렛츠런파크 부경에서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지대섭 서울마주협회장이 코리안오크스배 시상행사 뒤 함께 참여했는데, 아이스버킷챌린지 참가 후 바로 현명관 마사회장, 김병진 부산경남본부장과 김갑수 부산마주협회장을 지목하기도 했다. 현장에 있었던 김병진 본부장은 바로 오크스배 우승을 차지한 김영관 조교사를 우선 지목해 김 본부장과 김갑수 마주협회장, 김영관 조교사가 함께 얼음물 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로써 당분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릴레이는 경마계에 지속될 전망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ALS'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한 모금 운동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인사들은 물론 국내에서도 연예계와 체육계 등 각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참가자들은 미국에 직접기부가 아닌 ‘승일희망재단’이라는 루게릭병 전문요양병원 건립기금마련단체에 기부하게 된다. 경마계에서 참가한 참가자들 역시 개인자격으로 이곳에 기부금을 납부하게 된다.
◆ 다문화가정 아이들, 마(馬)문화 체험 3일간 진행
-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다문화 가정의 마문화 체험’ 마련
- 이자스민 의원과 다문화가족 100명, 마사회 방문을 시작으로 3일간 마문화 체험
다(多)문화와 마(馬)문화가 만났다.
8월 28일(목) 오전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과 다문화가족 100명이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을 찾았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한국마사회 본사가 자리 잡고 있고, 주말에는 경마가 벌어지는 곳이다. 1988년에 서울올림픽 승마대회가 열린 국제승마장도 이곳에 있다. 때문에 이곳에는 1천 500두가 넘는 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자스민 의원과 다문화가족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이 마련한 ‘다문화가정 馬문화 체험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다문화가족들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렛츠런파크 서울 시설을 둘러본 뒤 승마체험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승용마들의 목을 쓰다듬으며 “말의 눈이 너무 예쁘다. 말은 몸이 참 따뜻하다.”며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시설견학과 승마체험을 마친 뒤에는 인근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이동했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과 교감하고 승마를 체험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하는 마문화 체험행사는 30일(토)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며, 2일차인 29일(금)에는 ‘말의 고장’인 제주도를 방문, 말목장을 비롯한 제주도 곳곳 둘러보게 된다. 제주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말이 사육되는 지역으로, 한국마사회 제주경주마육성목장이 자리 잡고 있다.
렛츠런재단 현명관 이사장(현 한국마사회 회장)은 28일(목)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된 체험행사 인사말에서 “앞으로의 세상은 두 가지 이상의 언어, 두 가지 이상의 문화를 알아야만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다. 여러분에게는 남들에게는 없는 큰 경쟁력이 있다.”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이자스민 의원 역시 “우리나라의 다문화인구비중은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면서 “이렇게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렛츠런재단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다문화가정과 그 아이들의 다양성이 우리나라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렛츠런재단은 한국마사회가 출연한 사회공헌재단으로 창조적 사회공헌을 기치로 일자리창출, 인재양성, 문화융성, 취약계층 복지증진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재단이 연간 지원하는 기부금은 매년 200억 원에 달한다.
◆ 제8회 말박물관 정기특별전 “세계의 말 조각” 개최
-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경기도박물관과 말의 해 기념 “세계의 말 조각” 특별전 개최
-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신화와 전설을 닮은 세계의 말 조각 총망라
말의 해를 기념하여 한국마사회 말박물관(관장 최원일)은 경기도 대표 박물관인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원복)과 공동으로 “세계의 말 조각”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9월 3일(수)부터 10월 5일(일)까지 약 한 달간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의 말 조각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기증유물실에 마련된 특별전은 중국의 당삼채말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구슬공예말 등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드러나는 다양한 말 조각들이 망라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외형과 소수의 지배계층만이 소유할 수 있었던 높은 경제적 가치 덕분에 말은 고대부터 장식과 감상, 신에게 바치는 희생제물 등 조각의 소재로 애호되어왔다. 그 중에서도 흙, 은, 쇠, 유리, 짚 등 각 지역의 특유의 소재로 제작된 말들은 그 지역 자연환경과 산업까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유리 공예가 발달한 이탈리아의 유리말이나 도자 문화가 발달한 중국의 도자말, 목재가 풍부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나무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각 지역의 말 조각들은 오랜 신화와 전설을 담은 것이 많아 전시는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말 등에 파리가 타고 있는 중국의 말 조각은 파리(蠅)가 이윤, 승리를 나타내는 글자(?)와 발음이 같아 ‘곧 돈을 번다’ ‘곧 이긴다’는 상징을 가진 길상의 장식품으로 사용되었다. 일본의 경우 춤을 추는 말 옆에 한자 ‘馬(마)’를 거꾸로 쓴 조각이 있는데 말을 뜻하는 ‘うま(우마)’를 거꾸로 읽었을 때 춤을 춘다는 의미의 ‘舞う(마우)’가 되기 때문에 역시 기쁜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페가수스, 유니콘 같이 신화 속에 등장하는 변형된 모습의 말 조각들이 다수 제작되었다. 아프리카의 용맹한 전사를 나타낸 기마상이나 아메리카의 카우보이처럼 말보다는 기승자를 돋보이게 해주는 조각들도 있다.
세계의 말 조각들은 다양한 형태와 특징을 보여주지만 그 차이점들을 뛰어넘는 더 큰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류의 오랜 역사에서 가축이자 반려동물인 말이 보여준 모습처럼 한결같이 친근하면서도 이로운 존재로 표현되어 왔다는 것이다. 말은 운송, 교역, 교통의 기능이 많이 퇴색되었지만 여가와 같은 분야에서 여전히 사람들에게 중요한 존재로 남아있으며 말의 아름다움과 신성성, 이로움은 고대부터 수천 년 내려온 전 세계 보편적 인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질과 모양이 각기 다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지구촌의 말 조각들은 사람들에게 ‘희망’ ‘성취’ ‘도전’ ‘기쁨’ ‘즐거움’ ‘고귀함’과 같은 공통의 긍정적 의미를 갖는 존재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 세계 말 조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말 조각으로 유명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된다.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마타(Carlos Mata)의 작품을 비롯하여 국내작가로는 박기열, 유종욱 작가의 도예 작품,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김호성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세계의 말 조각’ 특별전은 작가 작품 외에도 세계 전역을 여행하며 말 조각품을 수집해온 강용식, 류근상 마주와 홍대유 조교사, 이승룡 기업가 등 여러 콜렉터들의 출품 협조로 더욱 풍성해졌다.
볼거리와 함께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중 토요일(9월 13, 20, 27일) 오후 2시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 설명과 함께 자신의 말 조각을 제작하여 전시하는 체험행사도 사전 모집을 통해 진행한다. 또한 경기도박물관에서 1차 전시가 끝난 후 2차 전시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있는 말박물관 기획전시실로 자리를 옮겨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박물관 찾아오는 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경기도박물관 1층 기증유물실
체험프로그램 공지 http://museum.kra.co.kr/ (말박물관 공지사항 참조)
문의 02)509-1283
◆ 렛츠런CCC. 용산 ‘도심 속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 연장 운영
- 렛츠런CCC용산 무료 승마체험 행사 9월까지 주말에 한해 지속 운영
한국마사회 ‘렛츠런 CCC. 용산’(구. 용산 장외발매소, 지사장 안효진)에서 펼쳐지는 ‘무료 승마체험’ 행사가 주말에 한해 연장 운영된다. 미니호스 승마체험과 먹이주기, 승마 체험기 타기 등으로 짜여진 무료 승마체험 행사는 당초 방학기간 동안에만 운영하기로 했으나 기대 이상의 높은 인기 얻어 9월말까지 그 기간이 연장되었다. 단, 방학기간 종료에 따라 주말(토, 일요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용산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전 학년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도심 속 승마체험’은 일평균 체험 어린이 50여명(가족 포함 32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주말이면 용산 이외 지역의 사람들도 찾아와 평균 80여명의 어린이들과 400여명의 가족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렛츠런CCC. 용산은 이런 인기를 반영하여 주말에 한 해 연장하기로 한 것. 다만 9월 7일(일)은 추석연휴로, 9월 27일(토)은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행사로 인해 렛츠런CCC. 용산 승마체험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렛츠런 CCC. 용산 안효진 지사장은 “방학기간동안 승마체험 행사를 이용한 어린이와 가족이 총 7,333명에 달한다.”며 “동행한 학부형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승마체험 행사 종료가 아쉽다며 연장을 요청하는 분들도 많았다.”라며 행사 연장 배경을 전했다.
(승마체험 문의: 한국마사회 렛츠런CCC. 용산 Tel. 02-2199-9999)
◆ 승마산업 컨설팅도우미 도움으로 승마산업에 도전해볼까?
- 기존 승마사업자, 신규창업 예정자 등에 도움 기대
- 발대식 중 신용사지사 정상개장 촉구 성명서 발표하기도
지난 8월 22일(금)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페가수스라운지에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촉망 받는 승마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승마 컨설턴트’ 발대식이 있었다.
승마산업의 최종 수요처인 개별 승마시설들의 경영여건의 내실화를 지원하여 승마산업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국내유일의 말산업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승마산업 컨설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국내 승마산업은 아직 신생산업으로 해당 지식과 정보가 많이 공유되고 있지 않아 그간 물어물어 한국마사회 승마진흥원을 방문하거나 통화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200회 내외를 마사회 담당 직원이 상담을 하는 식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영의 내실을 기하려는 기존 승마장 운영자나 승마시설을 신규 설치하려는 사업자의 대부분은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어떤 것을 물어봐야 할지도 몰라서 고통을 겪어왔다.
또한 담당직원은 특정분야의 전문성 면에서 컨설팅 지원이 약했던 면이 없지 않았다. 이러한 국내 현실에서 본격적인 공식 무료 전문컨설팅 실시는 많은 승마산업관계자에 단비와 같다. 지원대상은 승마시설 신규 및 기존 사업자, 학교, 지자체 공무원 등이다
컨설팅 분야는 기존 시설, 교관, 사양관리 등 5개 분야에서 재활승마, 조련, 노무관리 등 15개 분야로 대거 확대하였다. 컨설턴트 80명으로 해당분야 국내 주요 인사로 교수, 교관, 승마장 사업주, 한국마사회 직원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컨설팅은 전화상담, 승마진흥원 방문컨설팅, 찾아오는 현장방문 컨설팅 3가지 형태로 진행하는데 유선통화 후 상담형태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발대식 진행 중에는 승마산업 입장에서 바라본 용산 장외발매소 정상개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 발표도 진행되었다. 주요 내용은 승마산업 육성의 재원이 되는 경마수익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적법한 장외발매소의 운영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 승마 컨설팅 연락처 : 02-509-2992(월, 화 휴무), kracst@kra.co.kr
<단신자료>
◆ 1000승 기수 문세영, 라이벌 없는 질주...주말 7승 추가
문세영 기수가 지난 8월 23일(토)과 24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각각 3승과 4승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1009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98승째를 기록해 5년 연속 100승 이상 달성에 단 2승만을 남기게 됐다. 시즌 다승순위 2위인 이쿠와 3위인 서승운은 각각 56승과 55승을 기록중이고, 지난 주말에는 이쿠 기수만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쳐 문세영 기수의 라이벌 없는 독주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16일 역대 2번째 1000승을 달성한 문세영 기수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한 바 있는데, 엄청난 기록을 달성한 이후에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평소와 같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 최범현, 1승 추가해 599승...600승 달성은 다음 주로
지난주까지 598승을 기록해 600승 달성을 기대하고 있던 최범현 기수가 지난 주말 1승을 추가하는 데에 그쳐 개인기록 달성을 다음 주로 미루게 됐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8월 23일(토)과 24일(일) 각각 5경주에 출전한 최범현 기수는 26일(토) 8경주에서 ‘해마루’에 기승해 우승했다. 초반 선두를 차지하지 못 했던 ‘해마루’는 문세영 기수의 ‘벌컨’이 일이키는 모래바람을 맞는 것이 괴로운 듯 자꾸 고개를 들었지만 최범현 기수는 말을 진정시키며 침착하게 뒤를 쫓았다. 모래에 민감한 말을 의식해 조금 거리를 둔 채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추입을 시작했다. 100M를 통과하기 직전 선두를 차지한 ‘해마루’는 그대로 결승점을 통과했고, 최범현 기수는 599승을 기록하며 이후의 모든 경기에 경마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승수를 더 추가하지 못 하고 개인 통산기록 600승 달성은 다음 주를 기약하게 됐다.
◆ 6월 데뷔한 김동수 8월에만 4승...렛츠런파크 서울 완벽 적응
지난 주말 1000승 기수 문세영이 24경주 중 7경주를 가져가는 속에서 신인기수가 2경주를 챙겼다. 지난 6월 데뷔한 김동수 기수는 지난 7월 12일 첫 승을 기록한 후 다소 부진했으나, 8월 16일부터 4승을 추가하며 현재 5승을 기록중이다. 특히, 8월 24일(일) 8경주에서는 시종일관 선두를 달리던 문세영 기수의 ‘스페셜조이’를 직선주로에서 제치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예상치 못한 신인기수의 활약에 단승식 117.9배, 연승식 7.2배라는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신인기수에게 주어지는 4kg의 감량혜택(10승마다 1kg씩 혜택이 줄어 40승을 거두면 선배기수와 같은 조건으로 겨루게 된다.) 때문인지, 5승 중 4승은 직선주로에서의 역전승이었다. 김동수 기수는 승률 8.9%, 연승률(3위 이상 기록할 확률) 19.6%를 기록하고 있어 경마팬들이 눈여겨봐야 할 기수가 또 늘었다.
◆ 마사회 용산지사, 9월 무료 교육 특강 전면 취소
한국마사회 ‘렛츠런 CCC. 용산‘(구 용산 장외발매소, 지사장 안효진)은 9월 교육 특강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자녀 성격진단 및 대화법, 진로선택 방법, 대학 입시전략 설명회, 자녀 강점활용 학습법 등 4회로 계획되었던 자녀 교육 특강을 모두 취소한다는 것. 이에 따라 9월 한달 동안 매주 목요일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었던 교육 특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렛츠런 CCC. 용산 안효진 지사장은 “이번 교육 특강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를 해오는 학부형들이 많았다. 하지만 특강을 맡은 강사진과 용산지사에 강의 취소를 요구하는 일부 주민들의 항의전화도 상당수 있었다”면서 “교육 특강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 간의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할 것이 우려되어 특강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게 되었다”라고 취소 배경을 밝혔다. 한국마사회 '렛츠런 CCC. 용산'은 지역사회 상생모델의 업그레이드를 꾀하고자 ‘교육’을 주제로한 이번 특강을 기획한 바 있다.
◆ 말 문화를 빛낸 9월의 위인-말 치료의 새 지평을 연 마의(馬醫) 백광현(白光炫, 1625-1697)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우리나라의 말 문화를 빛낸 이 달의 위인으로 마의에서 어의(御醫)의 신분까지 오른 백광현을 선정했다. 말을 치료하는 사람은 고대부터 존재해 왔다. 한눈에 천리마를 알아보았다는 고사로 유명한 ‘백락일고(伯樂一顧)’의 주인공, 춘추전국시대의 손양(孫陽) 또한 좋은 말을 알아보는 상마가(相馬家)로 마의학을 발전시켰다고 전해진다. 백광현은 바로 조선시대 왕실의 말을 치료하는 마의였다. 처음에는 침술로 유명해졌으며, 말침으로 종기를 째서 치료하는 외과술에서도 권위자가 되었다. 그는 마필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을 치료하는 의관이 되었고, 현종과 숙종의 질병을 치료하여 종1품 어의에까지 올랐다. 백광현에 대한 기록은 뛰어난 중인층 이하 인물들의 행적을 담은 유재건의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을 통해 오늘날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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