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열 기수

  • 운영자 | 2014-10-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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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열 기수

모진 풍파를 이겨내다.

노력,노력,노력!

한단어만으로 그를 설명할 수 있다.



Q_  시련을 이겨냈고, 컨디션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 시간은 모든것을 해결해준다. 어느정도 마음정리가 끝난상태라 다른 생각은 하지않고 오로지 마필 조교와 경주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자포자기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아내와 두아이 덕분에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장의 책임감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자연적으로 성적도 좋아지더라. 컨디션이 좋아질 수 밖에. 

Q_  조교도 열심히 하지만 체력관리도 잘하는 듯 하다.

- 한평생 경마기수를 하겠다 마음먹고 도전을 해왔다. 16년이 넘는 시간동안 체력을 유지했기 때문에 주춤했던 시기가 있더라도 체력에 관해선 자신이 있다. 몸에 무리가 오는 나이가 아직은 아니어서 해온데로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조교는 항상 열심히 해왔다. 마방에서의 마필 관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주마 한두가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조교를 얼만큼 정성들여 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Q_  꾸준히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 말했다시피 심적으로 정리가 되다보니 집중력이 높아졌다. 정신적으로 헤이해지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성적은 따라온다. 성적이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운이 없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때 버텨내면서 전환점까지 인내하지 않는다면 악순환이 연속 될 수 있다.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기수는 인내심을 시험하는 직업 인것이다. 
  
Q_  10월에만 4승을 기록했다.

- 최근 4년간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약간의 운도 있어야 했고 의욕만 앞선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다행히 10월이 터닝포인트 인듯 하다. 48조의 '마이해피'와 '에이스임팩트', 그리고 '프로포즈'. 33조의 '슬러거이천'. 모두들 고마운 마필들이다. 순응을 잘해줬고 노력의 보람을 알게해준 마필들이다.     

Q_  최근 33조 '슬러거이천'과의 호흡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12두 출주하는 국2군의 1700m 핸디캡 경주였다. 강력한 인기마필들이 있었다. '금빛환희'와 '퍼펙트샤인'. 솔직히 마필의 상태가 너무 좋아 착순권 이상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기리라고는 생각치 않았다. 작전대로 초반은 차분히 잡고 따라가며 편하게 가기위해 애썼다. 중반부터 마필에게 준비하라는 신호를 보내줬고 막판 스퍼트에서 마필 걸음이 기대 이상 나와주어 후회하지 않도록 사력을 다해 박자를 맞춰주었다. 의미있는 우승이었다. 




Q_  최근 조교하는 마필중 마음에 드는 마필이 있다면.

- 최근 조교하는 마필들중 능력이 좋은 마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마필도 많다. 마필의 능력에 따라 만족도가 높은 것이 아니다. 얼마만큼 조교 성과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항상 꼴등하는 마필이 정성드려 조교 한후 5착을 했다면 그것또한 기쁨을 안겨준다. 그외에 나를 알아보고 잘 따르는 마필들이 애착이 간다. 최근 기승한 마필들중에는 '에이스임팩트'가 싹수도 있고 잘 따른다. 성적까지 나와주어 더욱 마음에 드는 마필이다. 또 다른 마필은 23조의 어린 마필인데, 아직 신마지만 차후 기대치도 높고 순응을 잘한다. 이대로만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Q_  유난히 골수팬들이 많다.

- 운이 좋은 것 같다. 팬까페가 있는데 회원분들이 너무나 잘해주신다. 최근에는 팬까페 회장님께서 몸이 안좋아 활동을 잘 못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일마냥 내걱정을 먼저 해주신다. 고마우신 분들이다. 모두들 좋은 일들로만 가득차서 하루빨리 즐거운 얼굴로 회원님들을 뵙고 싶다. 

Q_  조교사 면허에 관심이 있는지.

- 조교사 면허가 최종 목표는 아닌지라 죽자살자 달려들고 있진 않다. 하지만 차후 진로의 한가지 길이기 때문에 염두해 두고는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조교사 면허 시험이 어려워지고 있다. 조금씩 준비는 해보는데 생각보다 쉽진 않을 것이다. 향후 몇년간은 기수로의 소임을 다할것이고 그 이후에 조교사 면허를 취득하고 싶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시험 준비를 할 것이다.  

Q_  앞으로 기수로서 목표는.

- 몇년동안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었다. 이제라도 다시한번 기수로서의 꿈을 처음부터 한걸음씩 나아가려 하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빨리 달려야 한다는 초조함도 없다. 앞을 바라보고 흔들리지 않으며 곧게 나아갈 것이다. 내자리에서 꾸준히 다치지 않게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승수보다는 마필들의 성장을 바라며 후회하지 않는 기승을 할 것이다.   

Q_  검빛팬들에게 한마디.

- 검빛과는 인연이 깊다. 수많은 검빛팬들께서 응원을 해주시는데 이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잊지않고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시는만큼 노력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좋은 날들만 계속되시길 바란다.   



16년을 달렸지만,

아직도 달려야 할 시간이 더 많이 남았다.


묵묵히 곧은 한길을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