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당 참패!! 신형철기수 15일간 기승정지!!

  • | 2001-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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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인기를 모으고 12연승에 도전했던 자당은 우승은 물론 입상에 마저 실패하면서 많은 경마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자당의 입상실패에 대해서 경마팬들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자당의 8착은 노골적인 입상실패라고 신형철기수와 강윤식조교사를 비난하는 글들과 자당의 입상실패는 초반 늦발과 페이스조절 실패때문이라고 긍정적으로 이해해주는 경마팬들간의 치열한 공방이 마사회게시판과 본게시판에 지금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그러면 신형철 기수는 왜 경주전개부적절로 기승정지 15일의 제재를 당한것일까?
마사회 재결실에서 신형철기수에게 기승정지 15일을 준 이유는 일단 초반 늦발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인정하지만 늦발하고 진로가 막힌 상황에서 페이스조절에 신경을 쓰지 않고 무리하게 선행을 나섰고(재결실에서는 자당이 선행마임에는 분명하지만 늦발하고 진로가 막힌 상황이라면 굳이 선행을 나서기 보다는 적절히 힘안배를 하며 2~4위권에 따라붙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과연 자당이 2~4위권에 따라갔다면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을까는 아무도 장담을 못하리라고 본다.) 뒷직선주로에서도 골드카드의 선행위협이 있긴 했지만 신형철기수가 또 한번 마필의 페이스를 흐뜨리는 실수를 범해 한수위의 능력을 보유했음에도 기수의 경주중 페이스조절 실패로 입상을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 재결의 요지이다.

본기자의 개인적인 시각으론 신형철기수가 과연 기승정지 15일의 제재를 당할만큼 마필유도를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제작년 뚝섬배에서 늦발로 인해 무비동자에게 선행을 내줄뻔한 자당은 그 이후로 줄곧 끝번신청을 하고 경주에 나서고 있다. 줄곧 최외곽게이트를 배정받았던 자당이었지만 이번경주엔 베틀산 역시 끝번을 신청하는 마필이라 추첨에 의해 자당이 8번, 베틀산이 9번으로 결정되었다. 자당은 타 선행마에 비해 스타트는 느리지만 순발력은 아주 뛰어난 마필이라 다소 늦발을 하여도 빠른 발놀림으로 최외곽에서 선행을 가로채곤 했지만 지난 일요일 11경주에서는 자당은 평소보다 좀 더 늦발을 하였고 반면에 베틀산은 빠르게 스타트한후 안쪽으로 들어왔다. 그로인해 자당은 다소 진로가 막히며 베틀산외측으로 말을 빼며 순발력을 살려낼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처음당하는 상황에 신형철기수가 당황하지 않았나 싶다. 신형철기수는 한판승부의 선행을 가로채는데 힘소비를 많이 했다고 느껴 바로 페이스를 급격히 늦추는듯이 보였다. 하지만 뒷직선주로에서 골드카드가 치고 나오는 바람에 신형철 기수는 다시 자당에게 가속을 붙이면서 더욱 마필에게 무리를 주게 되었고 그로인해 마지막 지구력 부족을 보이며 8착이라는 수모를 당한 경주라고 본 기자는 생각한다.

단식 1.1이라는 압도적인기마를 기승함에 있어서 신형철기수가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 점은 인정하지만 경주중 여러 돌발 변수에 의해 페이스가 흐뜨러진점을 너무 기수에게 책임을 지우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결과론적으론 자당이 무리하게 선행을 나가고 그리고 선행을 지키려고 유지하다 8착을 하긴 했지만 과연 재결의 의견대로 곱게 따라가고 타 마필에게 선행을 넘겨주었다면 더 나은 성적이 나왔을까하는 부분에서는 의문이 들수 밖에 없다.

인기마가 입상에 실패시 많은 경마팬의 비난이 쏟아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재결위원까지 경마팬의 비난을 감안한 제재를 내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인기마 비인기마를 떠나서 원칙을 가지고 기수의 경주중 기승술을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