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 4주차]
▒ 대상경주급 편성, 렛츠런파크 서울 강자 총출동!
- 4월 25일(토)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 렛츠런파크 서울 강자들 출전해 대상경주급 편성
- 단거리 최강 ‘플라이톱퀸’, ‘미래영웅’,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마 ‘남해대왕’까지!
오는 4월 25일 열리는 렛츠런파크 제10경주(산지통합 1등급, 3세↑, 1200M, 레이팅101↑)가 대상경주급 편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능력이 검증된 1등급 경주마들의 1200M 단거리 경주로, 서울 최강의 스프린터를 가려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플라이톱퀸’, ‘미래영웅’이 출전하는 데다 지난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해대왕’까지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예상된다. 서울마주협회장배(GⅢ)가 1200M 경주였기 때문에 ‘남해대왕’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쟁쟁한 경주마들이 많아 출발부터 결승점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남해대왕(한국, 수, 5세, 레이팅 118, 현태봉 마주, 48조 김대근 조교사)
지난 3월 15일(일) 서울마주협회장배(GⅢ)를 따내며 1200M 단거리에서 58Kg의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제일 뒤에서 선두로 자리를 옮기는 놀라운 추입력을 보여줬다. 최근 경주에서 같은 거리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렛츠런파크 서울 국산 최강마의 자리를 지켜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4번 출전해 우승 3회와 2위 1회를 기록하고 있어 상승세에 있고, 부담중량도 57.5Kg으로 다소 줄었기 때문에 우승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통산전적: 26전 7승 2위 7회 3위 3회, 승률 26.9%, 복승률 53.8%, 연승률 65.4%)
▶미래영웅(한국, 수, 4세, 레이팅 118, 최몽주 마주, 50조 박재우 조교사)
산지 통합경주에서 우승경력은 아직 없지만, 데뷔 이후 지금까지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에서는 모두 2위 이내의 성적을 내고 있는 단거리 강자다. 지난 1월에도 1400M 국산1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그동안 57.5Kg의 부담중량으로는 입상권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왔기 때문에, 과연 무게를 감당해낼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15전 9승 2위 3회 3위 0회, 승률 60.0%, 복승률 80.0%)
▶다이샨(미국, 수, 4세, 레이팅 113, 박시용 마주, 9조 지용훈 조교사)
지난 3월 29일(일) 1400m 산지통합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레이팅 110 이하 경주마들이 출전한 경주였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 단언하긴 어렵지만, 당시 부담중량은 57Kg이었고 이번엔 55Kg을 부여받은 걸 감안하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순발력과 스피드, 종반 탄력을 고루 겸비해 선행, 선입, 추입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경주전개가 가능하다.
(통산전적: 20전 4승 2위 3회 3위 2회, 승률 20.0%, 복승률 35.0%, 연승률 45.0%)
▶플라이톱퀸(미국, 암, 5세, 레이팅 119, 오호극 마주, 16조 최봉주 조교사)
2014년 12월, 1군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후 공백을 가졌다. 지난 3월 출전한 산지통합 1등급 1800M 경주에서는 13위를 기록해 충분히 적응하지 못 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데뷔 이후 1400M이하 단거리 경주에서 10번 출전해 7승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가능성을 지워버리기는 어렵다. 다만, 58Kg으로 최고의 부담중량을 부여받은 점은 고려사항이다.
(통산전적: 13전 7승 2위 1회 3위 1회, 승률 53.8%, 복승률 61.5%, 연승률 69.2%)
▶빛의정상(미국, 암, 4세, 레이팅 114, 이일구 마주, 33조 서인석 조교사)
올해 들어 출전한 3개 경주가 모두 1800M 장거리 경주다. 1월 4위, 2월 5위, 3월 우승으로 꾸준히 5위 이내 입상권 성적을 기록해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출전한 경주에서는 54Kg 이하의 부담중량을 부여받았으나, 이번 경주에서 55.5Kg을 부여받아 적응여부도 고려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마들에 비해 부담중량에서 이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도전마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통산전적: 11전 5승 2위 3회 3위 0회, 승률 45.5%, 복승률 72.7%)
▒ 렛츠런파크 서울-부경 심의영상 공유 시스템 개발, 3억 예산 절감
- 렛츠런파크 서울-부경 심의영상 공유 시스템 개발, 한국마사회 예산 3억 절감
- 장비 구입 및 중계망 임차비로 6년간 3억 이상 투자해야 할 시스템 3백만원에 개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6년간 3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시스템을 3백만원의 예산으로 구축해냈다.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간 심의영상을 공유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를 통해 관련 부서의 출장이 줄어 실제 예산절감 효과는 더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스템 구축은 2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심의영상을 실시간으로 서울의 심판위원들이 볼 수 있게 했다. 1단계 사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올 하반기에는, 2단계로 렛츠런파크 서울의 심의영상을 부산경남으로 공유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심의영상은 그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는 서울에서만, 부산경남 경주는 부산경남에서만 각각의 렛츠런파크 관람대에 마련된 심판위원실에서 시청이 가능했다.
시스템 구축에 발벗고 나선 렛츠런파크 서울 방송팀은 장비투자비나 중계망 임차비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6년간 3억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김정 방송팀장은 “전문가들과 관련 업체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방법을 찾았다. 쉽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외부 전문가로부터 기술 자문을 구했고 결국 기존 중계망을 최대한 활용해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며, “장비를 새로 들이는 것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예산을 크게 절감한 것만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방법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든 비용은 3백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을 크게 절감했기 때문에 모든 기능이 완벽하게 구현된 것은 아니다. 렛츠런파크에서 매주 펼쳐지는 경주마들의 레이스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부정행위에 대비해 경주마다 6개 혹은 8개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저장되는데 경주 심의를 위해 사용되는데 공유되는 영상은 3개 각도의 영상만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 2014년 도입돼 올해 들어 전면 시행된 ‘레이팅(경주마 능력지수) 제도’가 시스템 개발을 더 절실하게 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의 경주마들에게도 레이팅을 부여해야 하는데, 이 업무를 위해 서울의 핸디위원이 거의 매주 부산경남으로 출장을 가야했다. 한국마사회 장병운 경주체계전화TF팀장은 “시스템이 새로 구축돼 출장이 많이 줄었다. 이제 심의위원실 뿐만 아니라 사무용 컴퓨터에서도 심의영상을 볼 수 있다. 2단계 사업까지 완성되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최근 경주마 ‘강해’가 결승선을 100M 앞에 두고 경쟁마의 추월에 분노해 추월한 경주마의 엉덩이를 물려고 하는 심의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중계화면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각도의 영상을 공개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제거했고, 경주마 ‘강해’는 영상을 통해 ‘경주로의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어린이날, 사상 최대 ‘어린이 승마축제’ 열려!
- 오는 5월 4일(월), 5일(화) 렛츠런파크 서울서 사상 최대 규모 어린이 승마축제 열려
- 교육부, 문체부, 농림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경기도, 경북도, 과천시 등 지자체들도 후원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월)과 5일(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하는 ‘즐거움이 달리는 어린이 승마축제’가 정부부처는 물론 지자체의 후원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도 기존 승마경기장을 이용하지 않고, 가족공원 내에 대회장을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입장인원 목표를 3만명으로 하고 행사를 준비중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승마 축제인 만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정부부처가 축제를 후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렛츠런파크 서울이 소재한 과천시와 경기도, 렛츠런파크 영천이 들어설 경상북도 등 지자체에서도 후원의사를 밝혀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승마축제가 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3월 예선전까지 치르며 준비한 ‘유소년 승마대회’, 작년 10월 ‘말산업 국민 대축제’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말 운동회’ 등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는 물론 관람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겠다”는 목표로 말[馬] 먹이주기, 말 모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대형 퍼즐 맞추기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들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유소년 승마대회’는 지난 3월 27일(금) 제주지역 예선, 3월 29일(일) 내륙지역 예선을 치러 실력 있는 유소년 승마선수를 이미 선발해 더 박진감 있는 경주가 예상된다. 예선전에는 14개 시도에서 239명이 참가해 유소년 승마대회 사상 최다 선수가 참가한 점도 눈길을 끈다. 경기내용도 경마를 연상케 하는 ‘트랙경기’, 우리나라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는 ‘장애물 경기’와 같이 여러 마리의 말이 같은 트랙에서 경합하는 종목부터 한 마리의 말이 기승자와 호흡을 맞춰 다양한 동작을 소화하는 ‘마장마술’까지 다양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만화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의상을 따라 입는 ‘코스프레’를 가미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도 기존에 조성된 승마장이 아니라, 주말이면 경마가 시행되는 경주로 가운데에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대형 화면에 ‘유소년 승마대회’를 중계하기 위해, 경마에 사용되는 장비들을 동원하기도 한다. 기존의 승마경기장에도 관람석이 있지만 더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공원 내에 별도의 경기장을 조성하고, 경기내용도 대형 전광판으로 중계한다.
한국마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렛츠런파크 서울로 언론사들의 카메라를 출동시켰던 ‘말 운동회’도 열린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본행사 보다도 더 인기가 있다. 2014년 열린 제3회 말산업 박람회 ‘말산업 국민 대축제’에서도 말에 관한 지식을 겨루는 ‘퀴즈 마(馬)왕 선발대회’, 편자를 2미터 거리에 있는 고리에 던져서 거는 ‘편자 던지기’, 장난감 인형 말을 타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스틱홀스게임’, 말 그림 조각들을 맞추는 ‘홀스퍼즐 맞추기’, 조그마한 마차에 일행을 태우고 직접 말이 되어 끄는 ‘포니마차 끌기’ 등 말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놀이들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마사회 유성언 유소년승마TF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행사인 만큼 선수와 관람객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내용을 기획했다.”며, “최대 규모의 ‘어린이 승마대회’부터, 늘 인기있는 ‘말 운동회’는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이만한 나들이 장소도 없을 것이다.”며 축제의 행사들을 소개하는 한편, 자신감을 드러냈다.
▒ 일본 최대 경마기업 김영관 조교사와 손잡고 한국 진출
- 일본 최대 경마기업 샤다이그룹 소속 노던팜 21일 김영관 조교사와 위탁관리계약...마주사업 진출
- 역동적인 경마산업 발전가능성 보고 마주사업 진출...한국경마 국제화 ‘가속도’
일본 최대 경마기업인 샤다이 그룹이 한국경마 최강의 사령탑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와 손잡고 한국경마에 진출한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일본 최대 경마기업인 샤다이 그룹소속의 노던팜의 후계자 요시다 슌스케씨(41)가 렛츠런파크 부경에 외국인 마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요시다 슌스케씨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김영관 조교사와 지난 4월 21일(화) 경주마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에 구매한 국산마 2두를 6월 이전에 경주에 출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마주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 경마는 멜버른컵이나 두바이컵 등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아시아 최강의 경마 시행국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 기틀을 마련한 것이 샤다이 그룹이다. 샤다이팜을 설립한 요시다 젠야(할아버지, 1921~1993년)가 1991년 미국에서 약 1000만달러에 사온 선데이사일런스는 딥임팩트 등 뛰어난 자마를 생산했고 세계 대회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요시다 젠야가 1993년 사망한 뒤 그의 세 아들은 목장을 샤다이팜, 노던팜, 오우야케팜으로 나눴고 지금은 일본 경주마 생산 시장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 경마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노던팜이 생산한 경주마들은 JRA(일본중앙경마회) 경주에 출전해 104억 1466만엔(약 946억)을 벌어들이며 경주마 생산농가 수득상금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노던팜은 신디케이트 마주법인인 선데이레이싱(대표자: 요시다 슌스케)을 통해 25억 5809만엔(232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2014년 JRA 마주 수득상금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노던팜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김영관 조교사를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한국경마의 시장조사와 더불어 마주사업에 우선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영관 조교사는 뛰어난 경주마를 발굴하는 능력 덕에 서울경마 소속의 조교사들을 따돌리고 7년 연속 통합 다승왕을 차지했다. 특히, 김영관 조교사는 수억원 상금이 걸린 7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여서 ‘강한말(馬)’만들기를 최우선시 하고 있는 노던팜의 경영정책과 꼭 들어맞는다.
요시다 슌스케씨는“일본은 198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도박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대중을 감동시킬 수 있는 명마들이 나오면서 점점 베팅보다는 레이스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이런 인식의 변화는 ‘말 산업’이라는 경제적 효과를 불러왔다”며 “최근 한국경마가 국제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안다. 한국경마와의 우호증진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마주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경마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6월 국제대회로 개최되는 ‘뚝섬배’에 노던팜 소속의 경주마들이 출전을 약속하는 등 한국경마의 국제화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샤다이 그룹의 국내 진출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경마 역사상 첫 외국인 마주가 탄생했다. L-3 커뮤니케이션(방위산업체) 한국 지사장인 조셉 달라오(55)씨가 첫 외국인 마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해외 거주 외국인 마주들의 국내 진출이 잇따라 총 10명이 등록했다. 국적별로는 일본 3명, 미국 2명, 호주 2명, 싱가포르 1명, 아일랜드 1명이다.
외국인 마주의 경우 국산마 시장 보호정책으로 외산마 1두를 도입하면 4두의 국내산마를 보유하여야 한다.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마주 모집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최근 산지통합경주 결과 국산마의 경기력이 증명되고, 수득상금으로 평가해 봐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의 국제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국제경주분류표준위원회는 한국을 경마시행국에 부여하는 등급 중 제일 낮은 PARTⅢ로 분류하고 있다. 영국·미국·프랑스·호주·뉴질랜드·독일·일본 등이 최고등급인 PARTⅠ으로 분류된다. 한국마사회는 일단 PARTⅡ 국가로 승격을 목표로 삼고 있어, 최근 외국인 마주의 등록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국제화 노력은 현재진행형으로, 한국 경마의 수출 등 한국경마에 대한 정보가 해외에 알려 지면서 각국의 경마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 최강 日경마 성장 발판은 1000만불짜리 '명마(名馬)'
- 일본 최대 경마기업 샤다이그룹 노던팜 ... 일본 경마 국제화 비결 '명마(名馬)'
- 일본의 말 생산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계기는 ‘선데이 사일런스’
일본 최고의 종마(種馬) 목장인 홋카이도 샤다이 종마장에는 말 한 마리를 추모하는 동상이 있다. 1986년 미국에서 태어나 2002년 죽은 수말 선데이 사일런스(Sunday Silence). 이 말은 일본 경마(競馬) 산업을 세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고 있다. 선데이 사일런스의 '씨'로 태어난 자손들은 지금도 일본뿐 아니라 국제무대를 누비며 활약하고 있다.
경마 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주마의 생산―육성―경주로 이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최근 한국경마 진출을 선언한 노던팜의 요시다 슌스케(41)씨는 말한다. “최상의 씨수마(종마)와 모마로 최상의 자마를 생산하고, 이를 관리하는 사람도 최상이어야 한다는 게 일본 경마의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명마(名馬)의 정액 한 방울은 다이아몬드 1캐럿의 가치와 맞먹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혈통 좋은 말의 생산은 경마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일본의 말 생산산업은 세계 정상급이다. IFHA(국제경마연맹)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일본의 경주마 생산은 미국, 호주 등 경마선진국에 이어 세계 5위(6825두)를 기록했다. 한국은 14위(1286두). 경주마 생산 두수로는 일본이 한국의 5.3배 수준이지만, 경주마 평균 경매 거래가격은 일본(7,727만원)과 한국(4,000만원)은 2배 차이가 난다. 그만큼 일본에서 생산하는 경주마의 부가가치가 높다는 얘기다.
일본의 말 생산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계기는 선데이 사일런스라는 뛰어난 씨수말(경주마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은퇴한 후 씨를 나눠주는 수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6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데이 사일런스는 현역 시절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 브리더스컵(breeder's cup) 등 미국 최고의 경마에서 우승을 휩쓸며 1989년 미국 최고의 말로 선정됐다. 1990년 홋카이도 샤다이팜의 설립자인 요시다 제냐(1921~1993년)가 이 말을 1000만 달러에 사들였고, 1991년부터 씨수말로 변신했다. 일본 말의 세계화를 위해 한 목장주가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이다.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마들이 1994년부터 경주에서 우승하기 시작하면서 1998년엔 교배료가 5000만엔(약 4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선데이 사일런스는 2002년 죽을 때까지 일본에서 1514마리의 말을 생산했는데, 이 말들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만 800억엔(약 7,246억원)에 달한다. 1000만달러에 사들인 말 한 마리가 상금과 교배료 등 자기 몸값의 수십배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낸 것이다.
요시다 슌스케씨는 "종마산업은 10두 중 9두는 실패한다고 할 정도로 어렵지만, 일본은 꾸준한 노력 끝에 선데이 사일런스, 딥 임팩트를 이을 우수 씨수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특히, 선데이사일런스의 아들인 딥 임펙트는 한번 교배할 때 2억 5천만원가량을 받는 데 연간 220마리와 교배할 수 있어 매년 500억원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올해 한국 경마가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고 말 산업 관계자들이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런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10년 뒤 한국경마에 찾아올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요시다 슌스케씨는 6월 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뚝섬배 대상경주에 일본 노던팜에 있는 자신의 경주마를 출전시켜 한국경마의 수준을 가늠하겠다는 의지도 비쳤다.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선언한 올해 첫해부터 해외 거물급 말관계자의 잇단 한국 마주 진출로 한국경마시장이 국제 경마계의 핫이슈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단신 자료>
♠ 렛츠런파크 서울, 5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김학신)이 5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5월 중 경마는 총 5주 10일간 시행된다. 총 경주 수는 110경주이며, 이중 국내산마 경주는 71개, 혼합경주는 21개, 국산마∙외산마 통합경주가 18개다. 5월 중 특별경주 및 대상경주로는 JRA트로피(특)가 16일(토), 코리안더비(GⅠ)가 17일(일), 헤럴드경제배(L)가 24일(일) 열릴 계획이다. 특히 코리안더비(GⅠ)는 총상금 7억원의 올해 첫 최고등급 대상경주로 10월 대통령배(GⅠ)까지 같은 수준의 경주편성이 없어 관계자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반경주의 경주 당 편성두수는 최소 7두에서 14두이며, 특별경주와 대상경주는 5두부터 편성 가능하다. 단, 오픈 경주의 경우 최소 5두에서 최대 16두까지 출전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경마시행계획은 경마정보 홈페이지(http://race.kra.co.kr)를 참조하면 된다.
♠ 렛츠런팜 장수 지역노인 대상, 3년째 맟춤형 의료봉사 실시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목장장 신광휴)가 지난 18일(토)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를 위해 렛츠런팜 장수는 만성통증치료의 권위자인 안강 교수(안강병원 원장)가 이끄는 세움 의료봉사단을 초빙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의료서비스를 위해, 렛츠런팜 장수는 마을별로 차량을 운행해 지역민들의 이동을 도왔다. 의료봉사에는 렛츠런팜 인근지역 노인 60여 명이 참여해 안강 교수가 이끄는 의료봉사단의 치료를 받았다. 2013년부터 3년째 장수목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안강 교수는 현대의학과 자연 치유의학을 접목해 수술 없는 치료를 지향해, 특수 주사바늘을 이용해 통증유발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주로 시행했다. 주로 노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허리와 어께, 무릎 등의 만성통증을 치료했다. 렛츠런팜 장수 신광휴 목장장은 “렛츠런팜 장수는 지역 노인 분들에게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들을 고민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마사회, 제1기 「말산업 현장 통신원」 위촉식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지난 18일(토) 「말산업 현장 통신원」 5명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말산업 현안과 민원사항을 파악하고 연구과제와 정책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국내 말산업 분야에 관심이 많고, 관련 경험 및 지식이 풍부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말산업 현장 통신원」을 모집한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전국의 말산업 현장을 방문하며 생생한 현장 정보들을 수집함으로써 국내 말산업 성장 및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와 통신원 활동을 위한 교육으로 진행되었으며, 말산업 현장 통신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립하는 등의 뜻 깊은 시간도 함께 가졌다. 위촉장을 수여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최귀철 소장은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며, “말산업연구소가 추후 말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및 민원사항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제1기 말산업 현장 통신원 여러분들이 활발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기 말산업 현장 통신원들에게는 활동비 외에도 말산업연구소가 주관하는 각종 대내외 초청행사에 참석하는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 렛츠런CCC 강남, 지역 교육시설 지원 발 벗고 나서
렛츠런CCC 강남(지사장 박한규)이 강남구청과 손잡고 교육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동아리 활동 공간 제공을 제공한다. 렛츠런CCC 강남이 청담동 소재 영동고, 청담초, 언북초 3곳에 총 4,4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해, 우수 인재 육성장학금(영동고), 교내 텃밭 조성(언북초), 방송장비 확충(청담초) 등의 사업에 사용된다. 이번 기부금 지원사업을 위해 청담동주민센터(동장 이상규)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상규 동장이 언북초, 청담초 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렛츠런CCC 강남에 지원을 요청한 것. 박한규 지사장은 “지역사회에 기부금 지원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 지사 소재 학교가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렛츠런CCC 강남 박한규 지사장은 오는 4월 17일(금) 각 학교 교장단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고, 지난 해 총 30여억 원의 공사비를 투자하여 강남 최고의 문화 및 모임센터로 재탄생한 렛츠런CCC 강남의 주요 시설을 소개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무료 제공하는 등 시설활용 계획을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