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5월 2주차]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국내최초 황금비료 말(馬)테마 봄꽃축제 개최
- 말(馬)을 테마 꽃 축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5월8일(금)부터 24일(일) 개최
- '루이비똥' 보다 값진 '마분' 활용 100만 송이 봄꽃, 이색 말테마 체험행사 진행
국내 최초로 말(馬)을 테마로 한 이색 꽃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장 김병진)은 국내 처음으로 말(馬)을 테마로 한 꽃 축제인 ‘5월 꽃비가 내린다’가 오는 5월8일(금)부터 24일(일) 3주간 매주 금·토·일 렛츠런파크 전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꽃 축제를 위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고품질 비료로 인정받고 있는 유기농 마분(말똥)퇴비로 직접 재배한 메리골드, 코리우스, 안젤로니아, 베고니아, 장미 등 100만 송이 봄꽃 어우러져 화사한 꽃동산으로 변신한다.
다른 꽃축제와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특별한 마문화 체험의 기회가 있기 때문.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과 세계각국의 다양한 말들과 함께 펼치는 이색적인 말(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조형물과 봄꽃들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10여 개의 포토존을 오가며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신장 50c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말인 ‘버튼스앤보우’(일명 바우)와 유럽에서 집시 영행자의 마차로 활용된 ‘집시 포니’ 등 세계 이색 말들이 동원된다. 봄꽃 만발한 렛츠런파크에서 주말 꽃놀이를 즐기는 것은 물론, ‘백설공주와 난장이’, ‘슈퍼맨’, ‘캐러비안해적’ 등의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말을 만져보고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단순히 꽃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장에 마련된 만들기 체험부스에선 관람객이 직접 마분퇴비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를 할 수 있고 투명우산에 나만의 꽃우산을 만들 수 있는 ‘내가 만드는 꽃 우산’, 허브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는 ‘허브 체험공간’, 소망 꽃 글씨 체험전‘, 봄꽃을 활용한 꽃차 시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주로 내 호스토리랜드에서는 곤충체험관과 미니 동물원이 들어선다. 곤충체험관을 찾으면 창과 같아 보이는 큰 턱으로 온몸을 무장한 갑충류의 제왕 ‘장수풍뎅이’, 안테나가 뿔이 된 사슴벌레를 비롯해 물방개, 장구애비 등 살아있는 곤충 10여종 50여 마리를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25개의 국내외 희귀 곤충 표본을 패널로 제작해 함께 전시한다. 특히 장수풍데이 애벌레를 직접 채집하고, 집에서 키우고 관찰하는 방법을 배운다. 채집한 곤충은 채집통에 넣어 가져갈 수 있다. 이외에도 사막여우,스컹크,보아뱀 등 크고 작은 동물 26종 50여마리, 사랑새 등 조류도 함께 전시하여 먹이주기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입장료는 초등학생 1인당 1000원이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다채로운 공연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 나들이객을 위해 관람대 앞 특설무대에서는 토·일요일 양일간 오후 4시에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5월 10일 '신인 걸그룹 바바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NC다이노스 치어리더팀의 화끈한 응원전과 색소폰 연주, K-POP 댄스 공연 등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렛츠런파크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가 바로 마문화 인만큼, 봄의 절정, 5월을 맞아 말과 꽃을 테마로 봄축제를 개최했다.”며 “이후에도 마문화 관련 이벤트와 전시를 곁들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부산경남대표 가족공원·말테마파크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 '루이비똥' 보다 값진 '말똥'>>
한국마사회는 2013년부터 경주마들의 마분을 활용한 친환경 비료로 재가공하는 사회적 기업형 법인 '에코그린 팜'을 설립했다. 에코 그린 팜은 친환경 유기농 퇴비와 도시농업용 마분상토, 버섯 배지 등을 생산·판매한다. 경주마의 배설물(마분)이 주원료다. 소와 돼지의 축산분뇨가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마사회는 말똥으로 친환경 퇴비를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일본 JRA(중앙경마회)가 수익사업으로 마분공장을 세워 비료로 공급 중인 사례가 있지만 사회적기업과는 거리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 시도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마분(말똥)퇴비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고품질 퇴비로 알려져 있다. 마분 퇴비는 고급 건초부터, 인삼, 미네랄 등 몸에 좋은 14가지 재료가 들어간 특별 사료로 철저하게 관리 받던 경주마의 마분(말똥)으로 만들었고, 항생제가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풍부한 질소와 미네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냄새도 나지 않아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경주출전 3시간 전에 출주하는 모든 경주마의 혈액을 채취해 사전검사를 하고, 경주 후에도 오줌과 혈액을 채취해 다시 검사를 실시할 정도로 경주마의 약물검사체계가 엄격해 마분에서는 항생제나 중금속 등이 검출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1,000마리의 경주마가 일년동안 배출하는 총 1만5천톤의 마분을 모아 1~2 개월의 발효과정을 거쳐 유기농의 고급 비료로 탈바꿈하게 된다. 다른 가축의 분뇨와 다르게 발효 과정을 거쳐 재생산된 마분비료는 사람이 손으로 만져도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냄새가 없고 깨끗해 도시형 농업에 적합하다.
◆ 조성곤 기수 통산 600승 신기록 달성... 역사가 되다.
- 조성곤 기수 5월 1일 ‘청춘열차’에 기승 통산 600승 달성..부경경마 최다우승 기수
- 부경 첫 기수 부문 시즌 100승 기록 도전에 나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조성곤 기수가 부경경마 최다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조성곤 기수의 기록 달성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통산 599승으로 첫경주를 시작한 조성곤 기수는 5월 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2경주(1200)에서 ‘청춘열차’와 호흡을 맞춰 멋진 선행작전으로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최다 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조성곤 기수는 1800m로 펼쳐진 11경주에서도 ‘다이나믹대시’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700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조성곤 기수는 화려한 성적과 다수의 대상경주 우승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2009년 71승으로 데뷔 후 첫 다승왕에 오른 조성곤 기수는 2010년 84승, 2011년 86승으로 3년 연속 다승에 올라 최고의 리딩자키로 군림한바 있다. 이후 2년만인 2013년에는 시즌 91승으로 다승왕에 올랐고, 2014년에도 시즌 75승으로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성곤 기수는 우승경력도 화려하다. 2009년 코리안더비에서 ‘상승일로’와 호흡을 맞춰 데뷔 첫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데 이어 ‘당대불패’와는 무려 9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해 최고의 명마 탄생에 일조했다. ‘라이징글로리’, ‘메이저킹’, ‘시크릿위스퍼’와도 대상경주에서 우승의 호흡을 맞췄다. 이중 ‘메이저킹’과 ‘시크릿위스퍼’는 2013년 최우수 3세마, 최우수 암말로 선정돼, 의미 있는 경주에서 우승을 이끌어낸 진정한 승부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조성곤 기수는 통산 600승 달성과 함께 2015년 쾌조의 성적으로 새로운 기록 도전에 나서고 있다. 2015년 조성곤 기수의 성적은 193전 47승 준우승 22회. 승률은 개인 데뷔 후 시즌 최다 수치인 24.4%고, 복승률도 무려 35.8%다. 현재의 흐름이라면 부경 첫 기수 부문 시즌 100승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라 향후 그의 활약에 더욱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600승 신기록 달성을 위해 조성곤 기수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유현명 기수는 지난주 2승에 그쳐 통산 597승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에서 “첫”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 기록은 영원히 남는 스포츠, 과연 조성곤 기수가 다음에는 어떤 새로운 기록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신>>
▶ 외국인 마주 17명 한국경마 최강 렛츠런파크 부경 방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오는 5월10일(일) 제1호 외국인 마주인 조셉 달라오씨(55)를 비롯한 외국인 마주 17명이 한국경마 최강의 경주마를 배출하고 있는 부경경마의 훈련시설을 견학하고 마필관계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외국인 마주를 본격적으로 모집한 것은 올해가 처음임에도 일본·미국·호주·아일랜드·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10명의 외국인이 마주로 등록할 정도로 최근 한국경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지난해 서울경마와 13번 맞대결에서 12번을 우승하는 등 한국경마를 이끌어 가고 있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짧은 역사에도 선진 경마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서울-부경경마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찰단에 관계자는“ 외국인 마주들은 보통 한국어로 된 경마용어에 익숙하지 않다.”며 “의사소통이 원활한 외국인 조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삼관경주 두 번째 라운드 코리안더비에 최강 3세마 13마리 등록
2015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이자 경마의 꽃으로 불리는 코리안더비(1800m, 3세 국산마)에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3세 준족들이 총출동해 역대급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코리안더비가 오는 5월 17일 오후 4시40분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6일 예비등록에서 서울 경마에서 5마리, 부경 경마에서 8마리가 출전을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삼관경주는 지난 4월 1차 관문이었던 KRA컵 마일에서는 ‘라팔’이 기선을 제압한 상태. 과연 2세 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돌아온현표’가 설욕전을 펼칠지, 아니면 서울의 구세주로 등장한 ‘대군황’이 그동안의 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구세주로 우뚝 설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KRA컵 마일에서 3, 4위를 차지한 ‘영천에이스’와 ‘영광의태풍’이 그대로 합류했고, 뉴 페이스로는 ‘영웅볼트’와 ‘트리플나인’이 가세했다. 특히, ‘트리플나인’으로 최근 4연승의 최고의 경기록을 보이고 있으며 코리안더비 3연패에 도전하는 부경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출전시킨다는 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영관 조교사 소속 ‘비트블레이드’ 5연승 질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활동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의 ‘비트블레이드(3세 거세, 김영관 조교사)가 5연승을 달성하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지난 5월 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제4경주(1400m)에서 초반 선행 후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버티기에 성공, 쟁쟁한 우승후보마로 여겨졌던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친 채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비트블레이드’는 58kg의 부담중량(상금 누적이 많을수록 늘어남)으로, 이날 출전한 10마리의 말 중 가장 무거운 부담을 안고 뛰었다. ‘비트블레이드’는 부담중량이 가장 작았던 ‘당대천하’(부담중량 55kg)과 함께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비트블레이드’는 지난 2월 데뷔전을 포함해 다섯 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출중한 기량임에도 불구하고 포입마로 대상경주에 출전할 자격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뛰어난 선행력이 주무기로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되고 있으며 경주초반 선두를 장악하면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