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이번주 요주의 마방(지우는 말/되는 말)
청계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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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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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분석했던 15조의 성적은 8전 6승2패로 직전주의 부진을 조금은 씻어낸 분석이어서 다행스럽긴한데 코메디기승의 절정을 이어가는 경호만 아니었던들 거의 퍼펙트도 할 수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나름 괜찮은 성적이 나와 마신의 도움이 컸던 경마주간이라 자위한 한 주였다.
이번 주 요주의 마방은 2007년부터 조교사 협회장으로 경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38조 박흥진마방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뚝섬 기수시절에는 지금은 퇴직한 전2조의 김재복조교사를 뒤이은 최절정의 기승술을 자랑하는 인기기수 시절을 거쳐 불의의 낙마사고로 약관의 30대에 조교사를 개업하고 23년째 38조를 책임지고 있는 명장(?)이기도 하다. 통산 복승율이 20%에 근접할 정도로 은근히 제 몫은 확실히 챙기는 스타일인데 2000년도 들어와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조교사 협회장을 맡고 난 후 작년부터는 예전의 성적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검빛맨들이 주목해야 되는 마방으로 떠오르고 있다.
확실한 저배당의 인기마는 승부를 보여주는 태종이를 태워 들어오지만 나이든 부진마에 승부할 때면 기승술에서는 조금 모자라는 대전이를 태우고 연속 입상시키기도 해 우리들의 머리를 쥐어짜게 하는 깜짝쇼도 곧잘 선보이고 있을 정도로 새롭게 떠오르는 마방이다. 즉 편성을 알고 마필을 출전시키는 편이고 기승자에게 맞기는 작전전개보다는 직접 작전지시를 하는 편이 많아 보이는 흥진네인지라 승부하면 대부분 배당으로 입상하며 2위보다는 1위 입상의 확률이 타 마방에 비해 좀 더 많은 38조이다.
(통산성적: 승률 9.8% 복승율 19.3% 1년성적: 승률 8.2% 복승율 14.9%
올6개월성적: 승률 8.2% 복승율 17.9%)
(기승계약기수 현: 신대전 전: 박태종, 한창민, 문정균)
(지우는 마필)
길드리걸 토7 외3군 암 1400
대전이가 조교를 열심히 시행한 다음 직전경주에 이어 연속해서 기승하는데 이 마필에게는 적성상 맞지않는 중거리인 1400에 나온 점이 입상에 조금 모자란 느낌을 준다. 물론 현장에서 태종이로 기승자가 바뀐다면 모르겠지만 늦은 순발력에 조금은 무딘 추입력은 극단적으로 무거운 주로가 아니라면 요즘 외산마들의 능력이 작년과는 다른 한차원 높은 경주력인지라 이 마필이 입상하기에는 편성을 잘 살펴 출전해야 가능권을 살펴볼 정도겠다.
대지성 토8 국3군 거 1800
요즘 국3군 편성이 조금은 헐렁하긴해도 이렇게 조교를 설렁설렁하고 출전하는 마필이 입상하기에는 편성이 그리 만만치는 않다. 3군에 올라온지 만1년이 지났지만 3착 한번이 고작인 마필인데다가 마방의 강공은 행운특사에 걸린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훈련하고 출전하니 미안하지만 출전 수당 정도를 챙기는 정도라고 풀어본다.
볼캐닉재즈 토11 외1군 수 2000
2군에서 연달아 폭탄배당을 선사하며 신대전이라는 기수의 이름을 알게 해준 마필이다. 이젠 1군인데 배당으로 입상한 마필은 승군하면 반드시 한타임은 쉬어가는 조선경마의 습성이 있다. (능력마는 예외임) 승유신화를 위시한 쟁쟁한 1군 터줏대감을 상대하기는 아직 벅찬 느낌이 드는데다 현군에서 입상하기 위해서는 참았다가 결승선에서 몰아칠 수 있는 능력기수로 교체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무패질주 일7 외2군 수 1800
태종이의 힘으로 2군까지 올라온 마필인데 중거리 이상에서는 시원하게 입상한 경험이 없어 다시한번 의심을 해보아야 되는 마필이다. 또한 승군전에 거리를 늘려 출전하고 있는데 당연 상대마의 면면이 예전 상대마필보다는 훨씬 강한 마필들을 만났다. 한타임 쉬고 장거리를 경험 해보는 전개가 예상되어 이번에는 꺽어야 될 불안한 인기마이다.
욱일동자 일8 국3군 수(포) 1700
국3군 중급편성으로 3군 정체마필들과 4군에서 승군한 마필들의 대결이다. 본 마필의 각질은 선행형이라고 할수있겠는데 1700거리는 처음 도전이다. 인코스에 선행마필들이 포진해있어 선행을 장담할수 없는데다가 처음뛰는 거리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대전이가 여러 번 기승하였고 입상도 경험한 마필이라 인기는 끌수있는 편성이긴 하지만 선입으로는 보여준 걸음이 없는 마필인데 기승자의 결승선 채찍으로는 입상을 장담하기 어려운 편성이라 뒤로 돌리고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하다.
(되는 마필)
행운특사 토9 국3군 수 1800
직전 마필상태는 좋아보였으나 완식이가 제대로 된 승부를 보여주지 않고 곱게 타고 오는 듯하더니 이번에는 기승자를 바꿔 태종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또한 같은 마방의 다른 마필까지 동원하는 강승부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행운이는 태종이의 자가용이라 할 수 있는 마필이다.
2주전에 출마등록하고 조교역시 태종이가 꾸준히 타고 마필과의 리듬을 맞추어 보았다. 쌍머리의 능력마인지라 상대마 역시 두방정도면 되지않나 싶다.
콜드엔젤 토12 국4군 암 1700
직전경주에서 태종이가 동일군에서 1착으로 입상하고 다시한번 기승하고 있다. 조교는 이전보다 약하게 하였으나 상대마들이 조금은 허접한 느낌이라 인기마인 이번편성이긴 하지만 인정하고 상대마를 찾아야 하겠다. 다만 다리에 질병을 달고 사는 마필인지라 이를 살펴야 되는데 직전경주 입상시는 수요일 강구보와 함께 길게 가는 지구력훈련을 한바 있지만 이번에는 약하고 짧게 훈련하는 모습을 보였고 병력도 있어 당일 체중과 더불어 컨디션체크를 한다음 이상이 없다면 복승식 정도는 될 마필이다.
카빙 일3 국6군 암 1200
현6군에서 5전동안 착순 언저리를 맴도는 성적을 기록하고있는 마필로서 예전보다는 조교시 힘이 꽉찬듯한 모습을 보여주고있어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기승자를 바꿔 이쿠를 기승시키고 있다. 스타트가 그리 빠른 마필이 아니어서 조금 일찍 3코너부터 이쿠의 기승술로 밀어 본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걸음을 보여줄 조교모습인지라 미승리마 경주인 이번편성에서 입상하면 당연히 배당으로 검빛맨들께 보답할 수 있는 마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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