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요주의 마방(지우는 말/되는 말)

  • 청계산지기 | 2008-07-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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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마방칸 뺏어먹기 싸움이 시작된 올4월부터의 성적이 궁금하여 2/4분기 마방별 성적을 찾아보니 조금은 희한한 모습이 보인다. 그동안 명문마방으로 군림해오던 신우철, 하재흥, 지용훈, 배대선 마방이 20위권으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40대 초반 신참 조교사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부터가 심상치않은 12조 서범석 조교사이다. 2위부터의 면면을 보면 김문갑, 박희철, 박윤규, 최영주, 홍대유, 유재길등 40대 젊은피가 보이고 50대는 박흥진, 김대근, 박대흥 3인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신흥명문마방이 나오든지 노련한 고참 마방들이 수성을 하던지간에 판가름이 난다.

이번주 요주의 마방은 1999년 마방데뷔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며 명문마방으로 급부상중인 12조 서범석마방을 선정한다. 10년만에 딱 곱절의 성적향상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우선은 37조 이성일마방의 됨직한 마필들이 대거 12조로 이전된 것이 첫번째 이겠고 이전보다는 승부에 있어서 2착보다는 1착승부가 월등히 많아져 마방 전체적인 분위기가 살아나 복병권인 마필까지 최선의 승부를 하는 정상적인 모습에다가 예전의 주전기수들인 윤기정, 김낙현에서 벗어나 양희진을 필두로 노조무, 심승태, 함완식. 이종섭등 기수기용이 넓어져 되는 마필에는 입상할 때까지 같은 기수에게 기승기회를 주어 입상율을 높인 점을 들수 있겠다.
한달 평균복승률이 25%정도인데 반해 7월 첫 주는 10두가 나와 한 마리도 입상을 못하는 부진을 보였고 이번주에는 국1군 가마동자를 비롯 총6두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 지난주 스포츠서울 배 바람퀸의 3착을 만회할 수 있는 마필들을 분석해 본다.


(지우는 마필)

원포고 국5군 거 4세 토7경주 1400

14전만에 하위군 1800에서 처음으로 배당으로 입상하여 5군으로 승군한 마필로서 부진마라 할수있겠고 마필능력 또한 4세 거세마로 능력은 다나온 마필이다. 조교내용은 신인기수가 매일 길게 길게 지구력훈련 위주로 실시하고 막판 선입걸음으로 입상하는 마필인데 국5군 상당히 강한 편성인 이번경주에서는 막강한 순발력있는 마필과 강한 선입으로 입상한 마필들이 많아 걸음을 재보는 편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신인기수가 계속 조교하는 것으로 보아 거리 줄여 약편성에 나오면 가능권 정도인 복병마이다.


이스턴핫샷 외4군 거 3세 일2경주 1000

직직전경주 4착을 한후 직전경주는 태종이가 쉬어가는 타임인 마필전개를 보이고 바닥을 쓸어놔 이번에도 인기는 별로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조교내용도 그리 센 조교모습은 아니어서 이번에도 강승부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최단거리 출전이면 입상가능한 마필상태는 만들어 놓고 편성을 보고 있는 마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리, 기승기수, 조교내용 모두가 강승부 패턴은 아닌 것으로 보여져 다음기회를 노리자


새도팩스 국4군 거 5세 일7경주 1800

1년에 한번씩 승군하는 부진마이다. 이제 5세 거세마로 한참 뛸 나이인데 4군에서 빌빌거리고 있다. 6군시절 겨울철에 첫입상을 하더니 찬바람이 불 때가 되면 힘이 차는지 더운 여름철에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기승자나 조교내용이 신인기수와 관리사가 설렁 설렁 조교랍시고 산보를 시키고 나와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본인이 마주라면 조교를 10분도 채우지 못하고 나오는 마필에게는 밥값을 주지않겠지만 출전수당만 벌어도 되는지(?)…… 이번에도 출전수당 정도를 챙기는 선일듯하다.


미래창조 국2군 수 6세 일11경주 1900

3군에서 배당으로 입상하여 2군으로 올라와 승군전을 치루는 6세 수말인데 4군에 올라온지 2년만에야 2군에 올라온 능력은 다 나와 더 이상 기대치 없는 마필이다. 다시한번 옥성이가 기승하여 약간의 바람몰이는 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바닥을 쓸 요량이니 바람불어도 아주 약한 편성을 만나지 않는 이상 쳐다보지 않아도 되겠다.



(되는 마필)

퀸라스트 국5군 암 4세 토5경주 1300

국5군에 올라와서 최고입상경력이 5착이고 최대체중이 400Kg정도인 부진마이다. 당연히 인기에서 밀리는 편성을 보여주겠는데 완식이가 재기승하면 입상가능한 배당마로 볼 수 있겠고 조교내용은 그동안 하지않던 길게가는 지구력훈련을 연일 시행하는 모습을 볼 때 입상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마필상태가 되지않았나싶다. 마필상태가 올라오면 당연히 때릴 수밖에 없는 나이인 전성기 4세 암말인지라 쥐어짜는 최선승부가 기대된다.


가마동자 외1군 수 4세 토11경주 2000

직전 마사회장배에 출전하여 선행을 나섰다 3코너에서 밸리브리에게 밀리며 입상 실패한 강단마인데 일반경주에서는 적수가 없어 보인다. 단촐한 편성이라 인기는 분산되겠지만 상대마로서는 추입마필 한마리 정도가 보여 그야말로 단방승부인 7마리 편성에 나왔다. 대상경주 입상실패의 분풀이를 1착입상으로 보상받기 위해 강공승부가 예상되며 같은 선행기질인 5번 골든아치는 동일선상에서 출발하면 1코너를 돌아갈 시점에서는 4마신이상 앞서 갈 수 있는 스피드 차이가 날것으로 보여 편한 전개가 예상되어 한 바퀴 뺑 돌아 결승선에서 더 달아나는 선행의 진수를 보여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