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이번주 요주의 마방 - 17조 김점오 조교사
청계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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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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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있다. 비가 그치면 기온은 조금 더 내려간다는 일기예보이다. 환절기에 아침 저녁으로 감기 조심할 계절이다. 개인적으로 피곤해 일찍 잠자리에 들라치면 이제는 다 큰 자식놈들이 운동 않하냐(?)며 집밖으로 내쫒아 어쩔수없는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면 짧은 운동에도 몸은 노곤하여 잠을 금방 청할수있어 아침 6시에 일어나 하릴없이 다시 남산 중턱까지 다녀오는데 이게 어느 정도 운동이 되는 모양이라 올해는 감기 한번 걸리지않고 한해가 넘어가고 있다. 새벽 4시면 마방으로 출근해 8시까지는 조교부터 마무리 운동까지 일주일이면 3일을 소화하는 우리 과천 청계산 마방지기(조교사라 부름)들이 튼튼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 튼튼함이 조금은 지나친 마방중에 17조 김점오 조교사도 빠지지않는 마방이다.
코리안더비, 뚝섬배등 화려한 과거도 있지만 나름 승부사라 자칭하는 그이기에 올 마방성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었던 8월에도 부진함을 너털웃음에 날려버리는가 했더니 [당당한]으로 특별경주를 깜짝우승하기도 하는 어찌보면 도깨비마방을 보는듯한 실력을 지닌 무장이다.
1987년 마방을 개업한 이래54개 마방중 이제 총전적에서는 5800전을 치른 고참마방 중 하나로 자림매김하고 있어 내년이면 6000전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괄괄했던 성격이 이제는 조금 여유있게 변하고 있음인지 성적도 그만큼 치열하지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한동안 이신영기수를 기용하여 입상을 시키는 재미도 있었고 일반경주의 제왕[고려방]도 건재했지만 지금은 월등한 능력마들은 전부 다 퇴사하여 작년 헤럴드배 우승마인[태양처럼]과 과천시민의날특별경주 우승마인[당당한]을 제외하면 눈에띠는 성적을 내는 마필이 없어 성적은 진폭이 심한 편이고 상위군 마필이 걸음의 한계를 보이고있어 성적이 올라오기 위해서는 2~3세 어린마필들이 빨리 힘이차고 좀더 뛰어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쎄보이는 마필은 눈에 띠지 않고 그저 그만그만한 마필들이 대부분이라 성적향상은 좀 더 두고보아야 되는 마방이라고 할수있겠고 그중 하위군에서 눈에 띠는 제밥벌이는 해줄수있는 마필이 몇두 보여 해당 마필위주로 간략하게 살펴보아야 하겠다.
<이번주 관심마 –17조 김점오>
[포티댄싱] 일요일 2경주 국6군 거3세 포티튜드/스페이스댄싱 (7/0/0) 김동민 이효선.
총 7전의 전적중 1번은 춘식이가 기승하여 4착 착순권만 보여주고 6번을 여기수가 기승하여 철저히 바닥을 쓸어놓은 마필로서 거세까지 감행하여 힘이 차는 시기만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찬바람이 부는 이제야 마필 스스로 뛰려는 활기도 좋아보이고 힘도 제법 차있는 모습이라 조만간 한구라용으로 손색없어 보이는데 다시 감량기수가 올라왔다. 복연식을 공략해보자.
[신화처럼] 일요일 3경주 국6군 암2세 커멘더블/마퀴시엣 (3/0/1) 김효섭 김창희
이번주 17조 상금벌이 마필이다. 소속조 "비상해"와 강한 병합 조교시에도 내측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이라 마체는 이상없이 좋고 다시한번 효서비를 기승시켰다. 내년이면 조교사가 될 황태자인지라 선행나가는 길을 감히 누가 막지는 못할 거라 보여 쌍축으로 공략해도 되겠다. 같은날 경주에 나가는 동일마주 마필인 탐라비바리가 입상기대치가 약해 마방에서도 이번경주에 강한 승부를 걸어야 할 입장이기도 하다.
[탐모라꿈] 일요일 6경주 국4군 암3세 리낵트/하이널츠 (8/1/1) 문세영 김성규
4군 승군전에 다시 한번 능력기수를 안착시켜 강한 승부의지를 내보이고있다. 선입력은 있지만 막판한발이 아쉬운 마필인데 직전경주 가서 깨진 3착이 아쉬웠는지 지구력보강에 중점을 두면서 조교강도를 올렸고 강구보시 탄력 역시 직전보다는 나아져 관심을 가져도 될만한 걸음을 보여주었다. 승군전이지만 상대마필이 그리 쎈 편성이 아닌만큼 유리한 게이트 조건을 발판삼아 조금 일찍 승부타임을 가져간다면 입상권 한자리는 충분히 꿰찰 편성이라고 볼수있겠다.
<지난주 관심마 복기 - 30조>
▶[연승강자] 일요일 1경주 국6군 1200 2세 수 (3/0/0) 오경환 김지훈
개인적으로 히든에이스에 붙여 승부를 보았지만 밋밋한 선입으로 전개하자 막판 걸음 나오지 않으며 착순권외 6착으로 마무리 된 전개를 보여주었다. 엑스플로잇의 자마로 중량이 500이 넘는 둥치마를 꼬마기수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오경환이가 정성들여 조교했고 탄력도 좋아 기승기수를 교체한 것에 의미가 있어 다시 한번 같은 기승자가 올라온다면 힘이 차가는 나이이기에 강승부라 보고 승부해도 되겠다.
▶[스트롱허그] 일요일 3경주 혼4군 1400 2세 수 (3/1/0) 문세영 강동구
1번게이트 야호티에스가 축마로 팔린 경주였지만 긴 직선경주인 1400인지라 힘으로 선행을 나가 여유있게 한바퀴를 일순하였다. 중거리에서도 어느정도 여유있는 걸음을 보여주어 승군해서도 입상을 이어갈수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할수있겠지만 아직 발쓰임이 높아 내측으로 기대는 모습이라 아직 힘이 덜찬 형태를 보여주고있어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3군은 쉽게 벗어나겠지만 조교시 발쓰임을 교정해야될 필요성은 있어보인다.
▶ [굿데이] 일요일 10경주 국1군 2000 4세 수 (19/13/3) 오경환 김지훈
인기 1위로 강하게 팔렸으나 6연속입상에서 이번경주는 3착으로 마무리된 전개를 보여주었다. 이번주 조교시 강도를 올리지않고 속보로만 길게 가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이라 염려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1군마라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였고 단지 높은 부중에 쉬어갈 타임이라는 분위기였다. 아직 4세여서 앞으로 2년 정도는 충분히 제밥벌이를 해줄 마필이라고 본다면 무리하지않는 경주전개이었고 상대적으로 발해장군, 욱일동자, 강권이 강한 승부의지로 결정된 경주라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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