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요주의 마방 - 46 조 양재철조교사

  • 청계산지기 | 2008-12-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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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평일은 내내 온화한 봄 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 주말인 토요일부터 다시 겨울날씨가 되겠다는 기상청예보가 맞는다면 올 겨울은 주말마다 추위가 온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매번 추위에 도 아랑곳 하지않고 마장에 출근하는 검빛맨들이야 날씨와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유심히 살피다보면 관련이 있는 사항 한두가지는 짚어보고 마장에 갈 일이다. 다름아닌 주로상태이다. 겨울철에는 성적을 가늠하는 잣대 중 주로의 경중이 경주마의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첫번째 체크사항이 되겠고 마필들의 체중 변동이 두번째 요소이다. 체중의 과다가 해당마필의 컨디션의 결과를 나타내주는 하나의 지표로서 460Kg정도의 마필이 10Kg 전후의 진폭을 벗어나면 당연 컨디션 조절 실패라고 보아 배팅권에서 제외해야 정신건강에 이롭겠고 날씨가 추워지면 주로가 얼기전에 다량의 염화칼슘을 살포하여 축축한 모래형태가 되는데 이게 결국 주로가 가벼워지는 역할을 하게되어 어중간한 선입마와 막판 뒷힘이 없는 마필은 거의 전멸이라고 보고 베팅에 임해야 추운 날씨에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지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번주 관심마방인 46조 마방은1976년 21세에 기수로 입문하여 10여년간 뚝섬 경마장 기수시절 당시 김문갑, 백원기, 김성현 기수보다 한수위의 기승술로 배당을 일구었고 1986년에는 만 31세에 마방을 열어 이제 23년차인 고참 마방을 영위하고 있지만 아직도 신참인듯 들어오면 항시 경마팬들에게 배당을 선물하는 항시 배당이 물씬 풍기는 청계산의 독고다이 마방이다. 마방을 거쳐간 기수들 중 예상가로서 명성을 날린 이름들이 눈에 띠는 점 또한 승부사로서 기질이 다분한 마방이라는 것을 감지케 해준다. 마방 대부 초기 5년간 최대 성적을 기록한 후 15년간은 30위권, 작년부터 성적이 올라와 올해는 오랜만에 20승을 넘긴 마방이 되어 흑자를 기록한 해로써 기록되겠지만 막강 조교보였던 서홍수조교보가 새로 24조 마방을 개업하게되어 전력손실이 있는 점은 내년성적을 우려하게 만드는 대목이고 대마주가 없이 생산자마주의 입사율이 높은 점도 마방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점으로 꼽을 수있겠다. 긍정적인 점은 올 입사한 2세 신마들이 싹수가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내년 마방 살림살이에 커다란 보탬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인데 한동안 맛보지 못한 대상경주 재목으로 발전이 되기 위해서는 사양관리에 좀더 충실해야 능력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마방의 훈련마필을 챙겨보니 이번주보다는 차주 출전하는 마필들이 많고 입상가능마가 많아보이지만 이번주부터 사정거리에 두어야 배당으로도 환수가 되니만큼 양조교사의 승부패턴을 예의주시하여 볼일이다.


<이번주 관심마 –46조 양재철>

[탑시드] 국 6군 1200 수 2세 3(0/0) 이쿠 조창규
직전경주시의 주행악벽끼에서 탈피하여 주행자세도 제법 좋은 모습에 탄력도 늘어 더나은 능력발휘가 가능한 편성에 출주하였는데 인코스에 강축이 있는 편성이라 4코너까지 곱게 힘안배하고 결승선 300전에서 치고나오는 작전이 예상되는데 탑시드에게도 기회는 올수 있겠다. 능력은 6위권이지만 막판 한발을 기대하며 복연식을 공략하자.

[최강콤비] 국 6군 1000 수 2세 신마 이쿠 장철환
이제 데뷔전을 치르는 신마로 소속조 탑시드와 병합하며 투지를 키우는 조교를 실시하였는데 실전에서 어느정도 적응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2세마 편성에 나온만큼 경주경험에서 약간 불리한 점이 보이지만 얼마나 빨리 붙어주느냐가 결과를 좌지우지하겠다. 바로 이웃게이트에서 출발하는 선행마 동방박사를 얼마나 쫒아가서 결승선에서 버티는 그림이 그려져 외곽게이트의 입상경험있는 마필들의 추입력에 앞서 선입걸음을 보여주어야 입상을 바라볼 수 있겠다.

[이글] 국 2군 1900 거 5세 29(4/1) 이쿠 김윤기
이쿠야스가 정성들여 훈련을 했고 직전보다는 탄력이 좋아진 모습으로 볼 때 예전 입상시의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2군경주가 두개 편성이 이루어진 만큼 편성이 이전보다 약해진 구도라 인코스의 명장을 축으로 복승식 한자리는 무난해보인다. 올 봄부터 기세는 살아있었던 만큼 추입마의 귀재인 이쿠가 결승선에서 멋진 한판승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지난주 관심마 복기 - 17조>

▶[포티댄싱] 일요일 2경주 국6군 거3세 포티튜드/스페이스댄싱 (8/0/0) 김동민 이효선.
직전에는 유미라가 바닥을 쓸어놓더니 이번에는 다른 신참기수가 다시 바닥을 쓸어놓고 배당을 쌓아놓는 주행을 보여주며 안쪽 신참들의 마필들과 싸움을 포기하고 선입걸음만 보여주고 결승선에서는 뒤로가며 8착으로 마무리하였다. 총 8전의 전적중 1번은 춘식이가 기승하여 4착 착순권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철저히 바닥을 쓸어놓은 마필로서 거세까지 감행하여 힘이 차는 시기만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니 힘도 제법 차있는 모습이라 조만간 한구라용이다.


▶[신화처럼] 일요일 3경주 국6군 암2세 커멘더블/마퀴시엣 (4/1/1) 김효섭 김창희
지난주 17조 상금벌이 마필답게 외곽게이트 이지만 가볍게 선행 나선후 2착마와 6마신차 우승을 거두었다. 4번의 기승을 모두 효서비가 기승하여 모두 착순권이내를 대며 기수 퇴임할때까지는 효서비의 자가용이 될듯하다. 커멘더블의 자마로서 혈통기대치도 있고 아직 2세마라 좀더 체중이 늘고 체격이 큰다고 보았을 때 승군해서도 입상가능마로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마필이다


▶[탐모라꿈] 일요일 6경주 국4군 암3세 리낵트/하이널츠 (8/1/1) 문세영 김성규
일요일 가벼운 주로를 감안하지 않고 세영이의 기승술로 막판 한발을 기대하였지만 기대에 못미친 3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역시 승군전이라 기존마필중에 가꾸시된 마필의 기습 선행발에 결승선 제대로된 탄력을 끌어내지 못하고 가벼운 주로의 영향도 받아 앞선에서 경주가 끝나고 말았다.
입상을 위해서는 강선행마가 없는 구미에서나 가능한 정도의 선입력이라 기승자의 교체와 더불어 추입력을 이끌어낼수있는 각질로 변경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