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차 요주의마방

  • 청계산지기 | 2009-02-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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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이 다 가지 않은건가요? 무지 추운 주중을 보냈는데 주말에는 비가 온다고 하니 계절에 변화가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물 건너 제주 생산목장들은 교배시즌을 맞이하여 씨암말들에게 영양가 높은 사료로 몸을 만들어 씨수말(종빈마)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계절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주마의 일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간으로는 출발지인 생산목장의 교배와 임신기간중의 영양상태, 1살까지의 관리가 경주마로서 제일 중요한 기간이지 싶습니다. 이런 1차적인 상품이 마주와 조교사들에 의해 경매나 개별로 선택되어 경마장에 입사하게 되면 각 마방의 특성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양과 조교로 인해 아주 다른 길로 가게 되는게 경주마생의 운명입니다. 모든 경마 관계자들이 이 순간의 선택에 의해 3년간의 손익이 결정되는 겁니다. 좋은 경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1차 생산자인 생산목장이 빨리 기업화, 전문화되어야 국산마의 기본이 똑바로 선다는 것이지요. 순수하게 기록적인 면에서 국산마에 비해 월등한 능력을 지닌 외산마의 대부분이 미주산 그리고 호주산 입니다. 북미나 호주의 생산목장들은 세계 최고의 시설에서 최상의 상태로 교배하고 키우고 전문화된 관리체게로 1년간의 사양관리 후 마필이 선택되어지고 딱 두살이 지나 경주에 나서 3세까지 절정기를 보낸다음 4세부터는 완전히 다른 제2의 마생을 보내는게 대부분의 경주마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국산 경주마 정책이라는게 있기는 있는 것인지 도무지 모를 일입니다.
이제 능력 하향기로 접어든 5세 암말 백파를 가지고 미국 경마에 도전하여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이겠다니 도무지 얼빠진 위인들만 마사회에 자리만 차지하고 올 한해를 보내는게 아닌지 착잡하기만 하네요. 작년 픽미업을 보내고 폼만 잡다가 출주한 모든 경주에서 대차이로 바닥을 기는 우스운 꼴을 당하고 말았는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 같아 좀 황당하기도 하고요. 반면에 우수기수를 선발하여 미국에 보낸다는 농림부의 정책이 훨씬 미래를 위한 고무적인 투자라는 판단이 들긴하는데, 알량한 우리 특급기수들은 우물 안 개구리가 좋은지 아무도 나서질 않는다고 하네요 정말 쯧쯧~ 혀만 찰 노릇입니다. 지난주 청계산 마방의 성적은 되는 말 열심히 탄 48조와 20조가 조금 나은 성적을 냈고 오랜만에 희진이가 제대로 탄 7조가 2월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예상성적은 딱 절반 정도의 입상으로 베팅은 어느정도 이겼기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간단복기) 와 연이어 (요주의마방)을 훑어봅니다.

(지난주 복병마 간단복기)

2조 [트레블] 김동균 : 입상실패.. 회장님 상금챙기기 게임을 잘못 읽어 2조가 아닌 6조로 도망을 갔네요. 다시한번 가능권

3조 [시애틀로즈] : 2착입상.. 차기는 편성에 따라 가능한 정도 상태는 그야말로 조시가 났습니다.

7조 [퍼스트플라워] : 입상실패.. 강편성에 승부의지가 없었네요. 경주 전개 상태가 불량하여 두번 정도는 잠수가 예상됨
[레드볼] :1착입상.. 차기는 선행이나 편한 선입 편성이 아니라면 쳐다보지 않아도 될 기복마필

20조 [제트스트림] : 입상실패.. 복병으로 추천한 마필은 자빠이하고 거론않한 말만 골라 승부하다니!! 차기에 한번 더
[이그잭터러너] : 입상실패.. 끝까지 참았다가 한발 써보았으나 능력대로 골인. 편성이 약해져야 어부지리 정도

23조 [메이저걸] : 2착입상.. 단식 연식 점배당을 지키지 못해 2착을 말이 끌고 온 경주라 차기 누가 타도 가능권
[위캔드파티] : 입상실패.. 배당판에서 나 않가요 하고 답이 나온 마필입니다. 다음에도 배당판을 연구해야 될 마필.

34조 [프리허그] : 1착입상.. 3연속 우승으로 입상한 조시인데 승군을 않했네요! 핸디캡만 아니라면 다음에도 대구리!!
[컨시스트턴트석세스] : 출주취소.. 이번주라도 출주하면 노려야지!!

42조 [글로리풀] : 입상실패.. 역시 미라!! 승부가 되지않았다고 판단한 마필. 기수가 능력기수라면 당근 가져가야 될 마필.
[야호티에스] : 입상실패.. 범현이가 이 마필로 기승정지를 당했네요. 다음에 나오면 또 인기를 끌 것인데 승부할까요?

53조 [나그네] : 1착입상.. 여유있는 입상으로 승군, 승군전은 가비에게 물어봐야 되는데? 될라나? 되는쪽에 걸겠습니다.


(★이번주 요주의마방)
★2조 손영표
[센텀] 13(3/1) 일요일 11경주 국3군 1800 4세 암 한성열 김종한
국4군 부터는 성열이로 바꿔 매경주 최선을 다한 말몰이를 하고 있는 마필입니다. 조교시에 항상 설렁설렁하고 나와 비인기마로 바퀴는 순간 허를 찌르며 연속 입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성열이가 직조하고 올라옵니다. 머리 승부!!

★3조 최영주
[프라임챔프] 5(0/0) 토요일 1경주 국6군 1200 3세 수 김효섭 백종헌
3조에서 조교로는 최고인 관리사가 3주차 조교를 실시하였는데 직전경주에 비해 걸음에 변화를 보이는 마필입니다. 아주 길고 강한 조교와 더불어 14조 상위군과 병합시에도 끈끈한 걸음을 보였고 다시 한번 승부기수인 효섭이가 올라갑니다. 두방정도면 한구라도 가능한 편성입니다.

★15조 박희철
[미스터스윙] 16(1/3) 토요일 8경주 국4군 1700 4세 수 노조무 전기섭
드디어 4군을 벗어날 편성을 만났습니다. 적정거리에 강선행마가 보이지 않아 선입권에 얌전히만 붙어가면 4코너에서 한발쓸수있는 전개를 보여줄수 있겠고 조교시걸음 또한 예전 입상시의 컨디션을 찾은 모습이라 배당을 기대케 할 걸음입니다..

★20조 배대선
[샤인] 8(1/1) 일요일 7경주 국5군 1300 4세 암 김효섭 이기선
이번주 대포 조교사의 배당마가 무얼까 고민하다 딱 걸린 마필입니다. 승군전에 거리늘었지만 하위군 시절 경험한 거리이고 외곽을 신청했지만 8마리 출전에 7번 게이트를 부여받아 초반 거리 손해는 거의 없는 전개를 보여주겠다.

★29조 배휴준
[바다신] 3(0/1) 일요일 4경주 국6군 1200 3세 수 이상혁 박정재
조교사, 조교보, 기수 3인이 돌아가며 총력으로 만들어 놓고 출전하는데 상당히 강한 편성을 만났다. 능력에 비해 인기를 끌만한 편성은 아니라서 충분히 베팅할만한 편성이라고 하겠다. 지난주 열받은 조교사가 한구라해줄 마필이라고 하겠다.

★31조 한일영
[블러드파크] 13(0/3) 일요일 5경주 혼4군 1000 4세 암 함완식 김재영
정말 운이란게 있는 건지 승태가 열심히 기승했던 경주에 비해 너무나 만만한 편성을 만났다. 외산마 경주에 국산마 6마리가 출전했다. 이 정도의 마필이어도 인기마로 팔릴 편성이다. 상태가 올라왔다는 판단으로 완식이까지 불러들였다.

★41조 이종구
[하이세븐] 11(0/5) 일요일 8경주 국4군 1700 4세 수 김옥성 최인재
지난주 의지 없었던 옥성이를 다시 기승시킨바 만회할 경주를 보니 1700 경주에 외곽 신청마가 5마리 포진되어있다. 4개월간 조교하고 진료사항이 있지만 조교시 무난한 걸음이다. 선입만 보여주면 무빙후 결승선 올라오는 그림이 그려진다.

★49조 지용철
[새천하] 11(1/0) 토요일 7경주 혼3군 1700 3세 거세 박태종 황의영
동일군에서 최저부중까지 내려왔는데 국민기수를 올렸고 1700에 황금게이트인 1번을 뽑았다. 1700이라 선행이 아니면 답이없는 경주마가 세마필이나 된다. 선생싸움이 불보듯하여 얌전히 선입으로 승부한다면 결승선 추진력을 보일 것이다.

★53조 김문갑
[메이크머니] 신마 일요일 2경주 국6군 1000 2세 암 문세영 김채겸
2세마로서 포입마인데 암말 한정경주에 나왔다. 암말들이라 편성이 강하지않고 입상경험이 있는 마필이 딱1마리이다. 포입마답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있어 주행자세가 남달라 경주적응을 바로 할수있겠고 우승까지도 바라보는 건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