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차 요주의 마방

  • 청계산지기 | 2009-03-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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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마방의 지난주는 오랜만에 저배당으로 개미들이라면 크게 잃지는 않은 주간이었습니다. 주간단위로 10배미만 경주가 23개 경주 중 12개가 나왔고 인기마1,2위마가 들어온 단방경주도 무려 7개가 나와 하루에 3개 경주만 베팅했다면 무조건 이기고 돌아온 장고가 되었을 건 분명한데 검빛맨들은 어떠신지요? 마방에서는 7조,13조,27조,29조,34조,36조,51조등이 2회이상의 입상으로 출전마중 50%이상이 성적을 거두며 선전하였고 기수중에서는 범현이, 상혁이, 영진이등이 날라다녔습니다. 34조,36조와 범현이를 빼놓고는 비주류 마방과 기수들이 선전한 주간이었습니다. 청계산지기는 잃지도 않고 그렇다고 따지도 못한 주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잃지 않는 베팅의 한 방법으로서 저의 베팅방법을 용감하게(?)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1차로 오전장(5경주 이내)에서 승부경주 한경주를 고릅니다. 편성을 보아 10배(5배에서 15배정도)정도의 복식을 골라 두방 내지 세방정도를 베팅합니다. 인기마 두마리가 비슷하게 팔리고 내가 보는 복병마 한마리, 또는 고배당마 한마리정도가 쏠수있는 단거리(주로1200m) 경주인데 첫경주나 신마경주는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두 인기마 중에서 축은 이전경주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이미 걸음은 확인한 마필이 좋습니다. 조교강도가 직전경주보다 좀더 강해졌는지 확인하고 추입걸음(3F)의 비교우위를 판단하여 나은 마필을 축으로 삼으면 두방 아니면 세방정도가 되는 것이지요. 저배당이라도 적중이 될만한 경주를 고르는게 관건입니다. 베팅금액은 두방이건 세방이 됐건 동등 베팅인데 거의 75%의 확율로 들어옵니다. 저배당으로 들어오면 그날의 나머지 두번의 경주도 안전베팅으로 일관합니다. 전혀 잃지않는 베팅방법이라 할수있고 하루 4경주까지 베팅을 늘려도 재미있는 하루를 즐길수 있습니다. 첫경주를 베팅하여 중배당이나 고배당 마필이 미친척 사고를 치게되면 다시 두가지 방법으로 갈립니다. 딴돈의 50%만 베팅하는 방법 한가지와 딴돈 전체금액을 두번째 경주에 몰빵하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전자의 방법을 선호합니다만 어떤날(관리마가 연달아 출전하는 날)은 후자의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첫 경주에 가진돈의 30%를 베팅하였기 때문에 마지막 경주에 임했을 때 전부 다 깨진 날이라도 40%의 금액이 남아 있게 됩니다. 앞 두경주 베팅에 실패했다면 마지막 경주에서는 자신있는 경주라 할지라도 남은 돈의 50%만 베팅합니다. 경주마는 기가 살아있어야 입상이 가능한데 베팅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베팅하는 사람이 기가 죽으면(속된말로 석이 죽으면) 절대로 돈을 딸수가 없으므로 이걸 일반 경마팬들은 운이 없어 잃었다고 치부해버립니다만 운도 결국 자신이 통제를 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절대 빈손으로 경마장을 나오게 되면 당연 석이 죽어 점점 하락세로 가게되니 무조건 가지고 온 돈의 10~20%는 남기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이게 한달 정도만 유지되면 절대 지지않는 베팅가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제 지인 중에 관리사 출신으로 아주 경마를 잘아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베팅 방법은 자기가 아는 마방의 말이 나오면 무조건 몰빵하는 나쁜습관이 있는데 5경주 안에 자금이 바닥나는 날이 90% 이상입니다. 물론 상당히 따는 날도 있으니 60이 다 되도록 베팅을 하겠습니다만 후반전에 아주 좋은 배당으로 아는 마방의 마필이 들어오는 경주를 눈을 뻔히 뜨고 놓치는 것이지요. 성질 급한 경마꾼의 나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잃고 있거든 가져간돈의 20%는 지갑에 박아놓아야 관리마가 나오는 다음주에 석이 삽니다(^^)
각설하고 지난주 [요주의마방]성적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인기마로 둔갑한 두세마리가 걸리긴 했지만 배당마로 걸린 마필들이 하나같이 승부하다 3착으로 마무리되고 취소된 마필, 다리에 이상이 생긴마필로 둔갑하여 지지않았다면 다행인 주간이었는데요. 이번주는 죄송한 마음으로 한번 더 분석을 더해서 올려봅니다. 아무쪼록 인기를 끌지않게 되길 청계산신령께 치성을 드리고 (지난주 복기) 와 연이어 (요주의 마방)을 훑어봅니다.

(지난주 간단 복기)
4조 [에고이스트] : 조인권 토7 입상실패(3착) 선행받아 지지고 나가면서 승부해 보았으나 지구력부족보이며 3착. 능력기수로 바꿔야 가능권
9조 [사군육진] : 정평수 일3 입상실패(3착) 선입전개보였지만 약간 지구력 부족한 모습이라 빨리 붙어야 가능권
18조[스타군단] : 조인권 일11 입상실패(3착) 조금일찍 선입전개를 보였지만 결승선에서 목차로 추월당하며 입상실패. 차기 가능권
20조[한혈황봉] : 신형철 일5 입상실패(5착) 인기마로 팔렸지만 승부의지없이 아끼는 걸음이라 차기 한번더 지켜봐야.
23조[성장동력] : 함완식 토4 입상실패(4착) 마필상태가 않좋은듯 예시장에서 많이 다운된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기대난망
27조[스카이센터] : 최범현 토5 1착입상 선입걸음으로 결승선 막판 탄력살려내며 동착으로 통과 거리 늘려도 가능권
34조[빅토리타운] : 조경호 일2 2착입상 너무 늦은 추입으로 힘겹게 2착입상. 차기 과인기면 불안한 인기마 노릇할 듯
35조[수성이체] : 문세영 토1 입상실패(4착) 뒷다리가 않좋아 승부끼없는 전개보이며 착순권. 휴양후에 돌아오면 가능권
51조[홀리드리머] : 한성열 일4 1착입상 멋진 추입걸음 보이며 여유있는 1착. 향후에도 기대치 높아보여

(★이번주 요주의마방)

★3조 최영주
[시애틀로즈] 일요일 3경주 국6군 1200 3세 암 김효섭 이승택
암말이라 능력은 덜이라 보는데 편성을 보니 인기마이겠다. 직전 입상시보다 더욱 강한조교로 몰아내면서 탄력이 확실히 좋아져 무난하게 상승세를 이어갈것으로 보여 축으로 공략해도 되겠다.
★16조 최봉주
[리치패밀리] 일요일 9경주 국2군 1900 5세 거세 문세영 송석범
경주거리가 100m늘어났지만 선행주도권을 잡을수 있는 편성을 만났다. 상대마로는 아래 44조마필과 34조마필정도만 유념하면 될정도라 4코너까지 편한 선행을 가겠고 기수기용에 있어서도 의지를 보였다. 소속조 마필들하고 병합하는데 나쁜건 전혀 없어 때리면 버틴다.
★18조 박대흥
[카빙고] 일요일 11경주 혼3군 1400 3세 거세 신형철 최춘섭
말복많은 최춘섭마주가 괜찮다고 자랑한 마필인데 영양가 없이(?) 2착만 연달아 4번을 했다. 직전에 이어 여전히 우수한 주폭을 자랑하고 있고 신형철기수가 강하게 몰며 습보로 때리는데 자욱새가 나오는 걸음이다. 승수를 쌓을 수 있는 편성이라 형철이의 결승선 채찍발이 매섭겠다.
★20조 배대선
[해피선셋] 토요일 12경주 국4군 1800 5세 암 최원준 배태곤
원준이가 정성을 들이며 습보를 때리며 걸음 늘려 컨디션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예전 입상시의 빠릿한 걸음발을 보이진 못하고 있지만 직전경주시 마지막걸음이 남는 모습이라 4코너까지 무리하지않고 따라가는 전개를 보인다면 결승선 한발을 쓸수있겠다. 인기마 1마리와 다른 복병마 1마리정도면 환수는 나오겠다.
★34조 신우철
[스트롱디멘드] 일요일 11경주 혼3군 1400 3세 수 조경호 조진환
4군에서 연승을 하고 승군전을 치루는 마필인데 3연속입상을 기대하는지 경호가 카빙고를 버리고 34조로 돌아왔다. 카빙고의 경주습성을 아는 경호인지라 경주전개는 훨씬 편해보여 직전보다는 빨리 붙는 전개가 예상된다. 단방경주가 예상된다.
★36조 김양선
[더블클래식] 토요일 7경주 국5군 1300 3세 수 최범현 강석대
6군에서 아쉬운 2착승군을 거치고 승군전을 치루는데 인코스의 두마필이 강한 인기몰이를 보여 복병마로 내려앉았다. 조교상태는 외주로 강구보시 밀리지않는 탄력감속에 스피드가 더욱더 좋아져 늘어난 거리가 유리해보인다.
★37조 천창기
[프린스미나르디] 일요일 10경주 혼2군 1800 4세 수 김효섭 김종욱
대상경주의 사나이 짱기가 기수교체카드까지 꺼내들며 강력한 대가리 승부를 예고하였다. 효서비가 직접 강하게 조교하면서 여전히 힘과 탄력을 선보이고 있어 경주시에 조금 더 빠른 선입전개를 보인다면 무난히 대가리치고 들어오겠다.
★44조 김학수
[천년불패] 일요일 9경주 국2군 1900 5세 거세 조경호 김병묵
일반경주에는 강자다운 자욱새라 부러질때까지 안고갈 마필이다. 16조마필이 그리 빠른 선행마가 아니기 때문에 직전과 같은 선입력만 보여주면 이정도의 편성이면 대가리로 볼수있겠다. 1착승군이라 쌍으로 승부하기는 불안한 마필이다.
★54조 박천서
[미스터갤거리] 일요일 6경주 국4군 1400 3세 수 조인권 홍금희
해당군 적정편성을 만나 조교시 인권이가 가장 공들이며 훈련에 임했던 마필로서 강구보시 좋은 탄력속에 스피드나 주폭이 예전 입상시의 모습을 회복하여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