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차 요주의 마방

  • 청계산지기 | 2009-06-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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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요일 6월21은 24절기상 하지날이다. 예전 같으면 벌써 무더위가 푹푹찔 터인데 요즘 왜이리 선선한가 했더너 이번달에 5월 윤달이 들었다. 일요일부터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윤달이 지나가고 7월 중순이나 되면 날이 좀 더워 질려나보다. 조상들의 지혜로 만든 절기지만 현대과학보다 훨씬 잘 만들어 살기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지난주에는 베팅액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 이유를 분명히 하자면 현재 마사회 경마정책에서 살아남을 사람은 합법적인 경마판에는 있을 수가 없고 불법을 대놓고 자행하는 맞대기 운영자밖에 없는 것은 뚝섬시절부터 몇 십년간 베팅하는 마우들이 증언하는 바이다. 그들 대부분은 자신이 소유하고있던 뚝섬이나 강남땅 대부분을 베팅으로 잃은 소위 경마꾼들이고 지금도 베팅을 즐겨한다. 하지만 예전같이 올인하는 법은 볼수없고 여기저기 건너오는 정보를 취합하여 하루 3~4경주에 한경주 많아야 한두장을 산다. 이마저도 베팅액수를 줄이려는 시도를 부단히 하고있다. 경마경력 40년이 넘는 그들이 그럴진데 마력 10~20년이 고작인 우리네들이 한구라를 바라보고 베팅액수를 늘리는 것은 본인과 주위를 파멸로 몰아가는 지름길임은 자명하다.

그런데 개인적 시각에서 볼 때 말도 않되는 일을 정부부처인 사행감독위원회에서 시행하려고 하고 있는데 베팅액수를 줄이기위해서 매출액상한제와 개인구매카드제를 다음해부터 실시한단다. 경마팬에게 물리적인 제약을 가하고 불편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베팅액을 줄이겠다는 세계에서 유일한 조치를 취하겠단다. 이런 조치로 제일 먼저 돈을 버는 사람은 경마팬도 한국마사회도 아닌 불법 맞대기시장이라는 것은 경마를 처음배우는 삼척동자도 아는 기본적인 상식이다.
우리나라에서 경마를 시행하는 독립기구인 시행처 한국마사회에 독이되고, 단순하기 그지없는 경마팬을 불편하게 하면 예전 [바다이야기]사태처럼 온 동네에 맞대기가 판을 치고 구매대행이 좌판을 넓히는 인터넷세상을 내년쯤이면 볼수있지 않겠나 싶다. 현재 시행하고있는 100,000원 구매상한제가 불편하여 맞대기시장을 마사회매출만큼 키워주었고 이들을 단속하는데 수많은 인력이 수없이 잡아들이는데도 그이상 늘어만 가는데, 이제 일일 구매상한제가 있는 Knetz를 폐지하고 개인구매카드제를 시행하게 되면 예전의 [바다이야기]사태 이상이 될것이 뻔한 이치인 것을 사감위와 마사회만 모르는 것이 아닌가 심히 염려스럽다. 지금 사감위 멤버 대부분이 [바다이야기]를 승인해준 예전 문화관광부 공무원이라는 점은 이들이 또 다른 연결고리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기우를 갖게 되기까지 한다. 좋은 경주마를 키우고 깨끗한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경마판이 도박산업이 아닌 레져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쓸데없는 규제를 하여 경마팬을 불편하게 한다면 누가 경마를 좋아하고 무엇을 감독할 것인지 감시대상을 잘못 잡아도 한참 방향이 어긋났다고 하겠다.

경마날이면 모든 경마팬들은 자신이 보는 가꾸시마필, 배당마필, 관리마필에 촉을 세우고 편성을 살핀다음 예상각을 잡아간다. 예상의 관점에따라 복기일수도있고 조교로 잡을수도있고 편성을 보고 찾아낼수도있고 혈통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지만 결국 경마는 사람이 아닌 말이 뛰는 경주이다. 경주마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은 마방의 책임이고 경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기수이지만 최종적으로 달리는 주체는 말이 주인공일수밖에 없다. 과천이나 부산이나 단일 경마장체제로 운영이 되고 여기에 사람들이 관여하게 되면서 편성이니 승군이니 갔니 안갔니 조교니 복기니 하는 조선경마의 문제점이 생겨났는데 이런 현상은 예전 경마후진국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하루빨리 벗어던질 일이다. 단일경마장 체제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은 교류경주만으로도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 마필에 대한 투자가 일순위인 부산경마장이 연달아 무패의 성적으로 과천경마장을 이기고 있는 점은 무엇을 시사하는지 분명하지 않은가? 경마의 개선점은 오로지 경주마의 질적향상에 올인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일을 왜 주변사람들이 이리 두르고 저리 두르는 개악을 하여 점점 경마장을 도박판으로 만드는지 그 저의를 모르겠다.

각설하고 지난주에는 대박경주만 했으면 이긴 경마날이다. 요주의 첫째마방 3조만 보고갔어도 지지는 않을 경마날이었지만 매경주 댓길만 들어오고 보니 정작 이긴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항상 뒷통수를 지진내는게 경마인지라 이번주는 코메디를 할지, 아님 진검승부를 보여줄지 될 마필을 골라보았는데 이번주 요주의마방은 1조, 10조, 19조, 34조, 53조에서 두마리정도는 입상마가 나오겠다.

첫째마방 <1조 박종곤>
[차밍빅터] 직전 입상 우연이 아닌듯 다시 한번 강하게 훈련하며 걸음 좋아(◎)
[제이스턴] 소속조 드림하트/행운물결 등과 병합하며 여전히 걸음은 좋아 의지관건(★)


둘째마방 <10조 정호익>
[소서노] 직전 아쉬움 남겼지만 여전히 강도높게 훈련하며 탄력 살아있어 강공기대! (◎)
[투원] 여전히 습보시 앞다리가 많이 들린다는 단점은 있지만 자기 걸음은 유지(◎)
[백두훈풍] 목요일 외주로에서 강하게 몰아내며 여전히 막강한 주폭과 탄력보여! (★)
[간지카리스마] 연일 강도높게 훈련하며 최근 들어 가장 좋은 탄력보여 반드시 관심!
[나이트피버] 승군전이지만 뛰려는 투지 여전히 좋고 습보시 탄력도 좋아 무시못해


셋째마방 <19조 곽영효>
[스톰포럭키] 지난주부터 윤태혁기수 꾹 잡고도 알아서 뛰어주며 확 살아나 관심권!
[심포니소나타] 박태종기수 직접 강하게 몰아내며 이번에도 상태나 걸음 여전히 좋아
[누리봉] 소속조 외산마 아시안파크와 강하게 병합하며 직전 입상시보다 더 좋아!
[빅미라클] 강약조절에 정성들이며 자기 걸음 정도는 유지하고 있어 능력대로... (◎)
[과천여제] 목요일 31조 골든로즈와 강하게 병합하며 여전히 상태나 걸음은 좋아
[대명장] 이번에도 38조 보은가득과 길게 병합하며 여전히 상태나 걸음 좋아 강공기대!
[아시안파크] 소속조 누리봉과 강하게 병합하며 직전보다 걸음 많이 좋아져 관심가져야! (★)


넷째마방 <34조 신우철>
[프리허그] 소속조 컨시스턴트석세스와 병합하며 여전히 좋은데 대상경주라도 승부를 하겠지요?
[불꽃장사] 생김새 좋은 신예마필로 32조 성장엔진과 병합시 잘 따라가며 완성도 높아
[컨시스턴트석세스] 소속조 프리허그와 연일 강하게 병합하며 의지나 탄력 모두 굿! (◎)
[블루핀] 연속 승군전이지만 조경호기수 직접 정성들이며 계속 더 좋아지고 있어! (★)


다섯째마방 <53조 김문갑>
[메이크머니] 연일 꾹 잡고도 알아서 뛰어주며 막강한 주폭과 탄력보여 강공은 필연! (◎)
[마린보이] 최근 부족했던 컨디션 확실히 살아났고 탄력도 최근 가장 좋아 이변주의!
[월정사] 직전부터 변화 보인 마필로 부민호기수 직조로 상태나 걸음 더 좋아져 관심!
[밀워키머니] 연일 가볍게 몰아주면서도 뒷직선까지 길게 나가는 등 더욱 좋아져 관심! (★)
[클레버머니] 최근 몸놀림이나 탄력 모두 안좋았지만 이번에는 이전보다 많이 좋아져
해당조에서 언급이 없는 마필은 능력대로 뛸 듯…


박대박 경주분석

(한구라경주) 토요일 10경주 1900 혼2군 3세이상 핸디캡경주

토요 11경주에서 열리는 국1군 1800경주가 인기마 대결로 압축되는데 반해 인기만간에 혼전편성이라고 할 수 있다. 4월, 5월에 이어 계속되는 리턴매치가 열리는 편성이지만 이번경주의 축마는 5번 태종이가 기승한 타파니의꿈으로 본다. 직전경주는 출발시 약간의 찰과상을 입으며 무리하지 않는 전개로 출전에 만족한 경주였고 이번경주의 인기도는 3위정도가 예상되지만 1,2위를 기록할 칸의전설과 뉴데스터네이션은 컨디션과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일것으로 예상되어 배당마이지만 상태 올라온 6옥성이의 큰고리에 주력하고 4칸의전설을 받치기 하면 환수는 충분할 경주라고 할수있겠다.
여기서 이기면 다음경주에 이긴자금 그대로 한방경주라 하겠다. 5홍지 축에 9투원, 배당은 5배정도 예상된다.


(두구라경주) 일요일 10경주 1800 국2군 3세이상 핸디캡경주

마주협회장배가 끝나고 곧바로 치뤄지는 경마팬들의 집중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혼전편성의 경주라 배당은 나오는 편성이다. 더욱 외산 최강자들이 앞경주에서 추입으로 불꽃튀는 경주전개를 보여줄것인바 국2군 중급편성이라 상당한 착각을 일으키기가 쉬운 경주라고 하겠다. 일요일 10경주쯤에서는 아무리 무거운 주로라도 토요일, 일요일 경주가 치루어지면서 다져지고 다져저서 주로는 극히 단단해져 있다고 봐야 한다.
하여 선입전개가 되지않는 마필은 먼저 제외한다. 그럼 입상가능마한 축마는 선입마중 가장 강한 승부의지를 보이는 마필을 선정하면 되겠는데 1번게이트를 차지한 조경호의 블루핀이다. 여기에 선행가면 더뛰어줄마필 4번 옥성이의 백년봉에 동반 선입마 11번 정균이의 리치패밀리, 폭탄마 10번 이글정도면 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