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절대강자가 아닌 일반경주에서 최고성적을 지향하는 54조 박천서조교사

추석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에 들어서면 여름내 더위에 허덕이던 말들이 뛰기 시작한다. 더불어 마방의 성적도 뛰기 시작하는데 10월 성적 상위권 마방은 51조 김호마방이 6승으로 1위이고, 5승마방이 김순근, 김대근, 하재흥마방… 4승마방이 신우철, 박대흥마방의 순이다. 53조 김문갑 마방은 2착만 10번으로 1억이 넘는 상금을 가져가 복승율 1위를 차지하였다.
마필자원에서 여타 마방에 뒤지지않는 54조는 달랑 12전 출전에 2승, 2착1회의 성적으로 평균정도를 기록하고있다. 이번주에 출전하는 11두의 자원중 3두는 복승식으로 들어와야 평균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올해 조교사 성적 경쟁은 10위권내에서 재미있는 경쟁을 보여주고있는데 선두 싸움은 34조와 18조가 50승대를 하고있고 3위 싸움은 20조와 5조가 35승대에서 다투고, 5위 싸움은 36조와 54조가 똑같이 29승에서 겨루고있는데 추석을 지나면서 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6위이하의 경쟁은 한참뒤쳐져 15위까지 1승차이씩 무리지어져 6위권과는 조금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2003년 데뷔이래 2008년도에는 캐리어하이 기록인 35승을 기록하였지만 올해는 그이상의 성적이 가시권에 들어오고있어 두달 남짓 남아있는 기간동안 최선승부가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에 입사한 3세마들이 계속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고 올해 입사한 2세 신마들도 싹수있는 자원들이 계속 데뷔전를 치르고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밝다.

신마를 부지런히 사입할 수 있는 점은 기존 마필의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관리사부터 출발한 이력으로 항상 원칙을 지키면서 신중하게 움직이는 54조는 조교사 자신이 모든일을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 일뿐아니라 모션도 커 항상 바쁜 사람이다. 박조교사가 마방을 대부받으면서 새로이 54조 마방이 생긴만큼 다른조와는 달리 처음부터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야 했지만 마방성적이 올라가면서 소속기수인 조인권기수의 성적도 함께 올라가 26기중 가장 먼저 수습을 해지하였고 지금은 유재필기수가 마방의 조교를 도맏아 하고있다. 또한 승부기수로는 태종, 완식, 경호, 성열등 고참기수들을 선호하고있다. 왕손의 이동일마주, 라온씨리즈의 라온건설법인마주, 굿윌의 권인택마주등이 대마주역할을 하고있고 생산자마주가 많은것도 특징이다.
그야말로 지난해보다 올해 다르고, 내년도에도 달라질 마방이라 그런지 그렇지않아도 박조교사의 큰입이 귀에 걸쳐 다물어질줄을 모른다. 마방성적은 기존명문 탑파이브에 근접한 6위를 기록중이지만 매주 확실하고 정직한 승부를 보여주고있는 마방이고 배당판에 힌트가 많은 마방이라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면 배신이 없는사장이 54조 수장 박천서조교사이다.


1. 출전마 마방 단평

[기대치 강함]

[대담함] 적당한 체구에 혈통기대치가 있다. 질주습성도 자유로워 전개가 편한 장점을 가졌다.
[라온젬스] 능검후 어깨가 좋지않아 부진했다. 기본 걸음있어 편성약하면 현군은 벗어날 것이다.
[미스커캘거리] 7월 우승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수영훈련으로 전력을 가다듬었다. 승군기대마이다.


[기대치 약함]
[왕산] 작년 좋은 활약을 펼치다 올해는 잦은 병치레후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정상권 전력이다.
[위시미로지즈] 아직 어린티를 벗지못한 미국산 신예다. 완성도까지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손] 감기와 기관지염의 병력으로 고전하고있다.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훈련중이다.
[골드메인] 승군후 상승세가 꺽이면서 고전하고있다. 적응력 향상 시점부터는 제역할을 해줄것이다.
[단초] 체격조건 좋고 완성도도 높아졌는데 컨디션이 떨어져 휴식기간을 가졌다. 현재 회복상태이다.
[장손] 승군후 적응력 부족으로 성적이 저조하다. 적응력을 키우기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있다.
[스카이랜드] 몇차례 경주를 치렀지만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못하고있다. 좀 더 적응해야한다.
[드릴십] 순발력과 뒷심이 좋다. 골막염으로 어려움을 보이고있지만 회복후에는 자기몫은 할 것이다.


2. 출전마 조교전문가 평가
[위시미로지즈] 소속조 일손과 병합하고 발주조교도 하였으나 아직 큰걸음없어 지켜보아야
[대담함] 빠른구보로 길게 훈련하며 지구력 보강시 직전보다 나아진 활기 보여주고
[일손] 소속조 위시미로지즈, 터프런과 강병합시 스피드와 탄력 살아나는 모습
[왕산] 이번에도 길고 약한 조교로 전력다졌는데 상태 호전된 모습없어 지켜보아야
[골드메인] 이전과 비슷한 조교패턴으로 전력다졌는데 상태 호전된 모습없어 큰기대 못할 듯
[단초] 요배통등으로 휴양/병함하며 길게 강약 조절하며 충분히 조교했지만 상태 평범한 모습보여
[장손] 체로키걸과 병합으로 강약 조절하며 충분히 전력다졌고 상태 호전세라 약편성 주의
[라온젬스] 강약조절에 정성들이며 자기 걸음 정도는 유지하고 있어 능력대로
[미스터캘거리] 공백기 있고 마무리 훈련이 부족한 모습이라 맹신은 어려울듯
[드릴십] 박종현기수 연일 강하게 몰아주며 상태나 걸음 좋아져 더 뛰어줄듯
[스카이랜드] 한계 드러난 마필이지만 연일 강훈련 시행하며 걸음 많이 좋아져



3. 박대박 경주

(한구라경주) 토요일 7경주 1700 국4군 3세이상 별정경주

국4군 암말한정경주로 열리는 편성이다. 그동안 숫말들에 막판 한발싸움에서 밀린 암말들이 최선 버티기로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기마 싸움일 공산이 크다.
인코스의 1디스스트림, 2위너초이스, 10불꽃바람등의 선행싸움이 예상되고 뒤를이어 4햇빛초롱, 5스피드볼트, 7나이스플레이, 9피어헌터가 선입으로 8웨스턴프린스와 11산하가 4코너후 막판 추입의 전개가 예상되는 그림이다.
1700M에 선행나설 마필이 유리해보이는 편성이지만 강선행마가 없어 역으로 선입마와 추입마에게 점수를 더주고싶고 선입마는 4햇빛초롱만이 살아남을 것이고 추입마 두마필 8웨스턴프린스와 11산하가 얼마나 빨리 추진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리겠다. 10불꽃바람과 1디스스트림은 선행나서겠으나 인코스와 외곽에서 무리한 선행싸움을 할여지가 많아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4햇빛초롱(축) – 8웨스턴프린스(주력)/11산하, 1디스스트림(받치기)


(두구라경주) 일요일 9경주 1800 국1군 3세이상 경기도지사배대상경주

올해부터 상금을 대폭올린 국산암말 대상경주이다. 챔피언마라 할 수 있는 4럭키마운틴부터 7러브캣, 11백파, 10골든로즈를 비롯하여 올해 오크스를 먹은 9유로파이터, 1천운까지가 입상가능권으로 읽힌다.
암말이라 선행경쟁이 치열하면 결승선에서 어려운 전개가 예상되어 선행마인 2탐라환희와 9유로파이터는 일단 제외한다. 1800M 대상경주는 선입전개가 가장 유리한 거리라 추입마들은 먼저 서두르지않는다면 입상권으로 거론하기에는 조금 무리인 거리라 전개상 가장 불리한 마필은 11백파라 하겠다.
정리하면 선입마들의 싸움으로 끝날 경주로 보고 1천운, 4럭키마운틴, 7러브캣, 10골든로즈의 선입싸움이 볼만하겠다.
가장 힘이 꽉찰 나이인 7러브캣이 우승에 근접한 마필로 보여 범현이를 축으로 세운다.

7러브캣(축) - 4럭키마운틴(주력)/ 1천운, 10골든로즈(받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