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투혼은 경마를 순수하게 한다.

  • 청계산지기 | 2012-03-09 19:17
  • 조회수1742추천0
우리나라 경마편성은 기본적으로 하위군에서 상위군으로 올라가는 승군체계이다. 경마선진국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없어져야할 제도이지만 예전 뚝섬시절이래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이어져오고있는 구습이고 경마시행제도의 근간을 이루고있다는 점에서 이체계를 파악하고 이용해야만 한다.
특히 마방의 수장인 조교사 입장에서는 마주의 자금으로 마필을 구매하여 경주마를 출전시키고 입상시켜야만 차후 순환구매로 이어지기때문이라도 마필 능력에 따라 강약을 구분하여 승부의지가 달라질수밖에 없다. 이를두고 승부회피니 뭐니하는 것은 어쩌면 겜블이라는 특성을 잘모르는 아마추어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마방에서는 경주마를 보통 한달에 한번 출전을 전제로 2주간 훈련하면서 경주를 준비한다. 그럼 조교사와 기수중 해당마필의 승부의지를 어떻게 알수있을까? 기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기본적인 승부의지가 표출된다고 할수있을 것이다. 전칼럼에서 밝힌바와 같이 해당 마필에 가장알맞은 기수는 조교사 심중에 그려져있지만 우리나라 기수의 현황과 자질, 선호도에 따라 상당히 한정되어있기 마련이라 해당마필에 기승자가 가장 최선이냐만 파악해도 그편성에서 입상가능성을 짐작한다. 하지만 이런 선입견에서 자유로운 기수중 하나가 김귀배기수이다.
올해 우리나이로 51세이니 향후 3~4년정도가 기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최대치인 살아있는 노장이다. 30대기수들도 힘들어하는 체중감량을 벌써 기수생활 31년째 이어가고있고 총전적 3515전에 293승으로 아직 300승에 약간 모자란 47조 황영원마방 소속기수이다.
3년전만 해도 김귀배기수는 1년에 1번정도 들어오는 그야말로 패전처리 전문기수이었지만 요즘 그의 존재는 경마팬에게는 핵심블루칩이다. 예전 김옥성기수의 인기를 능가할만큼 노장의 기승술은 화려하기만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기에 아직도 비인기마의 기승이 많지만 들어오면 배당을 동반한다. 대상경주우승은 단한번 1986년 포경선을 타고 들어온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지만 개미들에게는 문세영이나 조경호보다 더욱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귀배옹과 더불어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는 기수는 신형철기수이다.
지난주 일요일 9경주에 기승한 다함께 자마[스페셜윈]으로 600승째를 채웠다. 현역기수중에서는 4번째이고 역대 기수중에서는 14번째 기록이니 2년전 물먹은 영예기수는 이제 따놓은 당상이라하겠다. 더군다나 요즘 그의 입상율은 30%를 오르내리니 그야말로 특급기수의 반열에 오른 느낌으로 막판 그의 강한 말몰이는 기승한 마필에게 지지않는 근성을 요구한다.
이 둘 노장기수의 투혼은 몇 명의 특급기수들이 재단하고있는 과천 경마장 판도에 작지만 강한 임팩트를 주고있고 마방관계자들에게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주고있어 신인기수들의 선전과 더불어 계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질 바랄 뿐이다.

이번주 요주의 마방

(18조 박대흥)
토7경주 – 아라폭풍: 데뷔전을 치르는 신마로 점차 힘이 차며 걸음의변화를 보이고있다. 한두번의 경주적응하면 좋은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토10경주 – 사일런트준: 고개가 다소높으나 성격이 차분해지면 현재보다는 더 나올 걸음이있는 마필이다. 계속해서 따라가는 선입작전으로 경주적응하고있고 좀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

일8경주 - 그랜드나이너: 도입당시부터 허리가 않좋아 데뷔가 늦은 마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어 잘만 성장한다면 대성할 수 있는 재목이다.

일9경주 – 퀸비: 왜소한 체격에 거리가 늘면서 고전중이다. 체중증가가 이루어진다면 현재의 고비를 넘어설수있는 전력이 되겠다.


(53조 김문갑)

토4경주 - 울트라줄리: 직전 드디어 입상을 하면서 걸음의 신장세를 보였다. 추입력이 좋고 탄력이 나오고있어 승군을 기대한다.

토6경주 – 연승연호: 한동안의 슬럼프에서 벗어나 착순권을 대고있다. 혈통과 체격조건에서 현수준이상을 기대하는 건각이다.

일1경주 – 희망대작전: 토시코기수와 호흡이 잘맞는 마필이다. 다시한번 적임기수 기승으로 입상권에 도전한다.

일2경주 – 문학보우: 계속해서 걸음이 늘어날 시기에 출마투표에 떨어지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직전 착순권에 대며 상금을 확보한만큼 점차 걸음의 신장세를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다.

일4경주 – 해크먼: 현군에서는 항상 어느정도 경쟁력있는 걸음을 보여줄수있는 전력이다. 계속해서 걸음의 신장세를 기대하고있는 마필이다.




한구라경주

토요일 12경주 국4군 1400 별정경주

승군전을 치르는 1파워풀미스지와 현군에서 전력을 다지고있는 인기마 3두가 있어 결국 능력마싸움으로 끝날 편성으로 판단되어 축만 잘고르면 맞출수있는 경주이다.
먼저 1파워풀미스지는 승군전에 거리늘고 암말이란 점과 전개중 고개가 높은 단점이 보여 최선 받치기 마권으로 보여져 일단 어부지리 정도의 전력이다. 4특별한승리와 9서울황태자, 11만루홈런은 장점과 단점이 교차하는 인기마로서 서로 물고물리며 입상을 나눠가졌고 전개상으로도 서로 겹치는 점이 있어 누가되었던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갈리겠다. 세마필중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판단되는 마필은 9서울황태자로서 현군에서 이미 입상경험이있고 거리줄여나와 전개상 가장 나은 조건이다.
11만루홈런이 세영이가 현군에서 세번째 기승하는 마필로서 승부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있고 조교과정도 근성을 보강하는 훈련을 하고나와 후착1순위로 보이고 비슷한 조건인 4특별한승리는 이번에도 최선 말몰이가 예상되지만 전개상 뒤에서 전개할 수밖에 없어 받치는 마권이다.

9서울황태자(축) - 11만루홈런(주력)/ 4특별한승리(받치기)



두구라경주

일요일 11경주 국5군 1400 마령경주

승군전을 맞이한 마필과 현군에서 기복을 보이며 경주에 적응중인 마필간에 싸움으로 약 혼전세편성인 경주이다. 기존 마필중에서는 아무래도 8골든하트가 가장 눈에 먼저 띄는데 이미 현군 동일거리에서 충분히 적응하였고 직전경주에서 선전했지만 막판 반마신차이로 석패한바있어 이번경주에서는 좀더 빠른 선입형 추입전개를 보일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마필중에서 도전가능 전력은 3트릭오브리아, 7터프런, 11상천보검 정도인데 이중 3트릭보브리아를 다른 마필이 넘어설 능력은 되지않아 보이고 승군전을 치르는 2에코루프스타가 승군전이지만 선두에 나선다면 최선 버티기가 가능한 전력으로 판단된다.

8골든하트(축) - 2에코루프스타(주력), 3트릭오브리아(받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