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마사회를 넘어서야 경마를 이긴다
청계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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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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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제주도 1세마 경매에서 국산암말 [하버링]1세자마는 무려 2억6천만원이라는 고가로 서울의 김병진 마주에게 낙찰되자 그를 생산한 챌린지팜의 이광림대표는 벌겆게 상기된 얼굴로 미소를 감추지않았다. 최초예가 1억 5천에 시작한 망아지가 3인이 붙어 치열한 경쟁속에 2억을 훌쩍 넘어 2억6천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하버링]1세마 이전 형제마로는 [미래천사, 절호찬스]가 있는데 이들이 모두 1군에 올라갔고 8연승에 오크스배우승과 장관배 준우승등으로 마주에게 엄청난 상금을 몰아주면서 [메니피]와 교배한 이번 형제마에게 관심이 집중되더니 이번 1세마 경매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낙찰가를 다시썼다.
올 초 오호극마주가 미국 오칼라경매에서 낙찰받아 서울 16조에 위탁되어있는 암말[플라이톱퀸]이 외산마로서 225,000USD(약3억)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국내에 입성하였고 또 이번주에는 국산마로서 미국경마시장에서 우승을 경험한 [필소굿]이 2억3천7백5십만원에 라온건설마주에게 낙찰되어 어느정도 검증된 신마는 2억을 넘게 지불해야 손에 넣을수있게 되었다.
예전 필자가 2006년 마필을 보러 제주도에 내려갔을 때 3천만원이면 쓸만한 국산마를 구매할 수 있었으니 딱 6년만에 값이 10배로 치솟았다는 방증이다. 그때 3천에 구매한 마필이 대상경주를 2번 수상하였고 1군까지 진출하는 성적을 내면서 마주에게 우승트로피를 안겨주며 금액적으로도 구매한 금액대비 10배정도의 환수를 안겨주며 지금도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싹을 만들어주었다.. 마주에게는 이렇게 확실한 투자 대비 환수라는 지표가 살아있다.
경마장에 오는 사람 중 집에 돌아갈 때 돈을 따서 돌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경마는 페리뮤추얼 시스템이라고 해서 마사회는 마주, 조교사 , 기수를 개별 사업자로 두고서 경주운영이라는 명제아래 마필을 군별로 나누어 편성을 짜고 한달전 나온 편성표아래 각마방은 소속마필을 출전시켜 입상하면 상금을 주는 시스템으로 경마팬들에게 승식별로 베팅에 참여하게 한다.
그러면 경마팬은 누구 돈을 따야 하는지 상당히 불명확해진다. 마사회 돈도 아니고 마주돈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교사나 기수돈도 아니고 그럼 옆사람이 베팅하였으니 그들 돈인가???
아니다!!! 결국 내돈이라는 결론이다.
그런데 1경주 할 때 마다 마사회에서 세금으로 최소한 28%를 공제하고 환급해주니 경주를 많이 참가하면 할수록 본전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은 엄청나게 낮아질수밖에 없다.
기본이 이런데도 경마장을 찾은 대부분의 경마꾼들은 1경주부터 막경주까지 똑 같은 금액을 나누어 기를 쓰고 전경주를 맞출려고 기를 쓴다.
최소한 베팅할 수 있는 경주에 승부를 해야 이길수있는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지지 않겠는가!!!
베팅외에 답이 없다면 승부경주 두경주를 선정해서 80%를 담고 나머지 금액으로 잔돈질을 해야한다. 승부경주 역시 주력과 방어 그리고 받치기까지 강약을 구분하여 베팅할 수 있는 배짱과 안목이 없으면 베팅을 참고 또 참아야 한다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매경주 똑같이 돈을 나누어 참여하는 레저형이 되어서는 죽도 밥도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이번주로 6개월간의 마방싸움이 일단락 된다. 꼴찌들은 하위마방을 탈출하기위해, 상위마방중 1승도 못한 마방중에서 요주의 마방을 선정하면서 그들의 승부의지를 잘파악해야 하겠다.
요주의마방
(12조 서범석)
삼정불패 : 당당한 마체에 순발력과 근성을 겸비하였고 주폭도 좋아 빠른 성적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인게이트만큼 발주만 원활하면 입상이 기대된다
원갤러퍼 : 승군이후 경주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전경주에서는 진로방해까지 있어어려운 경주를 펼쳤지만 현재 컨디션은 양호하여 이번경주에서는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
프라임갤러퍼 : 1군승군후 4연속 입상을 이어갔지만 직전경주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부중이 점차 늘면서 피로가 누적되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좀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
(34조 신우철)
불멸신화 : 사행끼를 보였으나 잠재력있는 마필로서 좋은 컨디션보이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라온빅토리 : 5군승군이후 착순권에 대며 경주적응하고있다. 직전보다 줄어든 거리에 출전하는만큼 최선을 다한다.
해피댄서 : 3군에 올라오면서 바로 입상을 이어가는 강단을 지닌 마필이다. 암말편성에 나와 전보다 편성강도는 약해졌다고 보여 입상에 강한의지를 보이겠다.
한구라경주
토요일 12경주 국2군 1900 핸디캡경주
2군에 올라와 한두번의 입상을 하고있는 마필간에 접전이 예상되는 편성에 이제 막 승군하면서 부중의 잇점이 작용하고있는 마필간의 경쟁으로 전력차가 미세한 핸디캡경주라 기본배당이 높게 형성되겠다. 일단 인기를 얻을 마필은 1블랙선더, 4리비스캡틴, 12메니필드 삼두가 팔리겠다.
1블랙선더는 직전경주에서도 같은 부중에 인기를 끌었지만 막판 근성에서 아쉬운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거리가 100M늘어나 좀더 어려운 전개가 예상된다. 4리버스캡틴은 기본전력은 한수위라고 할수있으나 승군전에 갑자기 늘어난 거리에 출전하여 아무래도 경주적응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12메니필드가 가장 안정적인 축마감으로 비쳐진다. 반면에 같은 승군전을 치르지만 8보르추는 1900M에 가장 강한 모습이지만 이번에 세영이에서 완식이로 기승자가 바퀸점이 단점으로 보이고 11피렌체가 대상경주에서 일반경주로 돌아와 가장 안정적인 후착감이라 여겨진다.
베팅마권 : 12메니필드(축) - 11피렌체 (주력)/ 4리버스캡틴(방어)
두구라경주
일요일 6경주 혼3군 – 1400M 별정경주
선두력 좋은 마필들이 다수 포진한 가운데 계속해서 선입력으로 연속 입상을 이어 오고 있는 3티즈토리아 계속 걸음이 늘고 있고 해당 거리 경험 있어 복승식 축마감이다.
역시 선입력 좋고 직전 승군해서 입상 한 이후 공백이 좀 길어졌지만 능력 좋은 2해피댄서와
게이트 이점 살려 다시 한 번 선행으로 레이스 펼칠 1리걸제시가 초반 선두권에서 치열한 다툼이 펼쳐 질 것으로 보인다.
1400M동일거리에서 계속 잡고 타면서 경주적응하는 모습보인 5메리모스가 조교시 더욱 좋은 모습보여 복병마로 손색없다.
베팅마권 : 3티즈토리아(축) – 2해피댄서, 1리걸제시, 5메리모스(동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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