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부산전성시대
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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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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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불패/감동의바다 & 우승터치/라이징글로리
올해 개최된 12번의 오픈경주에서 부산은 10차례 우승을 차지하였고 서울은 2개를 가져갔다. 서울마방은 49조 지용철마방의 지금이순간이 3세마 삼관경주2개를 차지하며 체면치레 하면서 마감되었다.
특히 지난주 일요일 2300M로열린 31회 그랑프리대상경주에서는 부산소속 경주마인 감동의바다(부19조)/우승터치(부15조)/당대불패(부5조)가 1/2/3착에 차례대로 나란히 손을 잡고 결승선을 지나면서 경마관계자와 함께 한 모든 팬들에게 충격적인 결과를 던져주었다. 지난 90년에 우승한 전설의명마 [가속도]이래 두번째 나타난 3세암말 챔피언이다. 가속도는 그이듬해에도 그랑프리를 2연패하고 적수가 없어 강제은퇴를 당한 명마이다. 마사회 참여광장에는 황당한 결과를 맞이한 경마팬들이 서울의 54개 마방을 질타하는 글들을 눈내리듯 쏟아내고있어 매서운 추위만큼이나 꽁꽁얼은 가슴이 되고말았다.
올해 우승하거나 입상한 위 4두의 강마들은 현재 부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이다. 오픈경주 3개(부산광역시장배, 오너스컵, 대통령배)대회를 석권하고 그랑프리 통한의 3착마 [당대불패]를 필두로 올해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퀸즈투어 초대챔피언이며 그랑프리까지 석권한 암말 감동의바다, 그리고 작년 오크스배 우승마이며 올해 그랑프리 준우승마 [우승터치]와 올해 오크스배 우승마인 [라이징글로리(부6조)]가 모두 부산 소속 마필이다.
부산에 비해 약간의 우위에 있던 서울의 외산마 경쟁에서도 이제는 할말이없는 결과가 나와 예상이 본업인 필자마저도 황당할 지경인데 일반팬들이야 예측할 수도 없음은 당연할 것이다.
몇차례 이전 칼럼에서도 밝혔듯이 이런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은 대부분 마사회 운영자들이나 마방관계자들이 이미 알고있거나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문제이다.
첫번째로 하루빨리 서울경마장의 마방상금체계를 바꿔야 한다. 대충 전체 마방이 나눠먹는 구조로 되어있는 상금구조를 1등이 거의 독식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아무리 경마라는 베팅산업이 2등, 3등도 중요하다지만 상금체계가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1등부터 5착까지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구조로 되어있는 한 서울마방은 절대 부산마방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둘째로 마사회운영자가 우선인 시스템에서 경마에 참여하는 관계자들과 팬들을 우선하는 정책으로바꿔야 한다. 경마장은 분명 서울에서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경마공원별로 상벌을 주는지 알수는 없지만 요즘의 경마시행 단위를 비교해볼 때 모든면에서 부산시행처가 서울시행처를 압도하고있다는게 중론이다.
마주를 사업으로 접근하는 부경마주들에 비해 마주가 하나의 명예로밖에 치부할 수밖에 없는 서울마주들의 카르텔 구조는 매주 폭탄배당이 난무하는 편성과 함께 한겨울에도 경주를 개최해야 하고 하루라도 경주를 더열어 경마팬들 호주머니를 털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운영자들이 있는 한 시정되기 어렵다. 하물며 어느날 갑자기 경마공원 입장료를 받더니 지점까지 확대하고 이젠 그마저도 1000원이라는 거금으로 현실화했다. 예상지업체에서 차용한 오늘의경주 책자는 한장짜리에서 두장짜리로 바꾸더니 몇 년간에 걸쳐 책자화해서 칼라로 인쇄하여 무료로 풀던때가 엊그제인데 갑자기 올해 도중에 비용때문이라는 황당한 변명으로 예상지 판매장소아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편법을 쓰면서 역시 유료로 전환하였다. 마사회 본장 광장은 돈몇푼 광고료를 받고 일부 예상업체에게 장소를 임대하여 매일 방송에 내보내고 소속사 예상가들의 ARS홍보장소로 이용하게하고있다. 이런 모습을 보기위해서 경마장을 찾는 팬들은 없을 것이다.
오직 편안하고 쾌적한 장소에서 재미있는 구경거리와 박진감넘치는 말들의 질주를 보기위해서 경마장을 찾는 것이다. 오랫동안 찾아왔던 팬들을 혼란스럽고 피곤하게 해서 쫒아내는 일은 어서 시정해야한다. 시대는 광속으로 변해가고 편리해지는데 점점 경마팬들을 쫒아내고 귀찮게 하는 정책을 바꾸고 제대로 훈련되고 최선으로 질주하는 말들의 질주를 보게되길 바란다.
이번주 요주의마방
2조 – 마이티조휴, 스마트퀸
3조 – 거상
4조 – 용해
5조 – 와츠빌리지, 장비사랑
7조 – 막강배틀
9조 – 원더볼트, 파티마
10조 – 세명센트럴, 셀러브렛투나잇
12조 – 페펙트딜, 로열갤러퍼
13조 – 문학스캠퍼, 월드챔프
14조 – 백호, 불스아이, 타이탄
15조 – 승승필승, 정상마루, 매켄지보이
17조 – 코너스톤, 흑룡비상, 스피더스
18조 – 장미언덕, 태왕성
20조 – 스마티로드, 블랙레이
21조 – 슈퍼양키, 베롱이
22조 – 클래식차터, 브리그
25조 – 알쏭달쏭
27조 – 강대국
31조 – 광개토함, 톱기어
32조 – 위크제트, 테일스트, 위티턴트
33조 – 인디언블루, 노피어맨
34조 – 강호시대, 라온볼드, 라온리더
35조 – 천은
36조 – 베스트윈, 천하대승
37조 – 우빈명가
41조 – 빅석세스
43조 – 에코크라토스
44조 – 라피드불릿, 연승특급
48조 – 해동천왕, 무패우승
50조 – 최고천하, 리버스캡틴
51조 – 평천하, 싱싱이천, 멋진그녀
52조 – 비바챔프, 빅토리댄서
54조 – 키핑트로피, 장산공주
년말이 다가오며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항상 지지않는 경마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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