뱍태종 기수의 1000승이 드디어 달성되었다.
박태종 기수는 지난 토요일 제 11경주에서 '퀸크랏시'에 기승하여 어려운 경주전개에도 불구하고 함완식 기수가 기승한 '기쁨나라'와 1마신 차이를 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자신도 1000승 달성을 예상하지 못한 듯 결승선 통과직후에야 한쪽 손을 번쩍들며 기쁨을 표시했으며 1000승 기념 시상식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1987년에 데뷔하여 16년의 기수생활동안 한국경마 사상 최다승을 올리고 있는 박태종기수는 정규 13기로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우기도 하며 그의 기록이 곧 한국 경마의 신기록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 그동안 남몰래 흘려왔을 눈물과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며 그의 바램대로 체력이 다할 때까지 멋진 기수로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아있기를 바란다.
이번 주 조교사 부문에서는 16조 김택수조교사, 39조 최혜식 조교사, 42조 김명국 조교사가 각각 2승씩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500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정지은 조교사는 '지브럴터'로 쌍승식 1124배의 배당을 터뜨렸으나 2착만 2회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2년 7월 경주 중 부상으로 인해 약 1년 6개월의 공백기간을 가졌던 박을운 기수는 오랜공백기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데뷔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그의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경마팬들에게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였으며 역시 지난 해 말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간을 가졌던 한국의 줄리크론 이신영 기수도 비록 착순권안에 들지는 못했으나 경주로에 그 모습을 나타내며 그를 기다렸던 경마팬들을 반갑게 하였다.
이번 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기수는 문세영 기수 오명섭 기수 임대규 기수로 각각 3승씩을 거두었으며 고성이 기수와 이영우 기수, 정평수 기수, 양희진 기수는 총 2마리에 기승하여 그 중 한 마리씩을 입상시키며 복승률 100%를 자랑하였다.
1승만 추가하면 수습기수에서 벗어나는 과천벌 얼짱 이동국기수는 2착만 2회를 하여 그를 응원하던 많은 경마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겨주었다.
www.gumvit.com 최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