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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가 엇갈린 지난주 경마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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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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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종 기수의 1000승 달성 축제 분위기가 남아있던 지난주 경마는 극과 극을 달리는 마필과 기수로 대변되는 성적과 결과가 도출되었다. 일단 20조의 저력은 새해가 되어도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는데 토요일 '워네이티브', 일요일 '장축'으로 양일간 1군 경주를 싹쓸이 했다. 2두 모두 명마의 라이센스인 60kg이상의 부중을 여유롭게 이겨낸 점이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20조의 저력과 대비되는 것은 "어린왕자" 문세영의 추락이다. 7일(토) 9경주 10번마 '청담축제'에 기승한 문 기수는 데뷔이후 최고의 제재를 받았다.
●기수 제재● 10번마 "청담축제" 기승기수 문세영은 경주전개부적절(결승선 직선주로 마필추진동작 불량)로 2004년2월8일부터 3월13일까지 (경마일 10일간) 기승정지
전주 수요일 소속조 마필인 '도리스'의 조교시 낙마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상황에서 토요일 앞뒤 경주인 8경주 '무패강자'와 10경주 '골드머니'라는 인기마에 기승하는지라 중간 경주인 9경주 전력투구가 모자란 여파가 아닌가 추측된다. 작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문세영 기수에게 기수로서 다가온 큰 시련이겠지만 더욱 더 성장하기위한 디딤돌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최고의 한주를 보낸 최범현>
문세영기수의 시련과 비교해서는 36조 최범현 기수의 급부상이 돌출된다. 데뷔 이후 256전 13승 2착 18회의 성적을 올린 최 기수는 최고의 성적을 올린 한 주였다.
거둔 성적은 ★ 4승 2착 3회!! ★
내용도 좋았다. 타조였던 42조 마필로 선행이면 선행, 추입이면 추입 자유자재로 레이스를 운용하며 늘어난 기승술을 맘껏 뽐내었다.
이외 두드러진 성적의 기수들은 부상 공백 이후 '중원만리'로 시원한 도주 끝에 첫 승을 올린 이신영 기수와 양일간 5두의 기승 마필 중 4두를 입상시킨 '최봉주' 기수가 돋보였다. 마찬가지로 오랜 기승정지를 뒤로 한 채 주로로 돌아온 '신형철' 기수 또한 3착 이내의 성적으로 한주를 마감하였다.
<무패강자, 금상 어디까지 갈까?>
올 한해 3세마 대상경주에 가장 근접한 기대치를 받고 있는 53조 '무패강자'는 승군이후 늘어난 거리를 여유롭게 우승으로 장식하며 승승장구하였다. 아울러 5연승 도전중이였던 '금상' 또한 직선주로 한발 더 뛰는 탄력으로 강자로서의 면모를 만들어갔다.
신예마필로는 16조 '와이즈토드'가 비교적 느린 주로에도 불구하고 1분 1초대 안쪽의 기록으로 1000M를 주파하며 거칠 것 없는 걸음을 보여주었다.
<499승에서 또 다시 2착만 3회>
조교사 부분은 30조 정지은 조교사의 500승 도전에 아쉬움이 엿보인다. 상당히 오fot동안 499승으로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양일간 인기마필에 기승한 유상완기수가 최선을 다하며 분투했으나 <서대양, 늘빛나, 어센던트> 3두 모두 2착에 그쳐 작년부터 이어져온 9수를 깨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마방은 서두에 언급한 20조이다. 상위군부터 하위군까지 소속되어있는 군에서 기대를 받지 못하는 마필이 없을 정도로 무식한(?) 상금벌이와 상승세를 보여주는 20조!! 아마도 과거 명문마방으로 불렸던 그 어떤 마방의 기록도 갱신해갈 올해의 최고 불루칩 마방이라 칭할 수 있겠다.
매주 이기고 지는 성적의 흐름은 여전하지만 전인미답의 박태종 1000승의 여진이 침체되어있는 한국경마 시장을 살려내는 기폭제가 되어주길 바래본다. 단지 한주의 화제만으로 사라지기에는 너무 큰 사건(?)이기에 오랫동안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지길 기대해보며 되돌아본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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