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저배당 경주에서 삼복승식 고배당 노리기
최고봉
|
2012-02-08 09:55
조회수
4126
추천
0
추천
필자가 '이제는 삼복승식이 대세다'라는 칼럼을 쓸 때가 작년 12월 7일로 불과 두달이 지났다. 그후 삼복승식에 대한 팬들의 인기가 더욱 가속이 붙고 있다. 다른 승식의 매출은 줄어드는 반면 삼복승식 매출은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다. 소액으로 고배당을 노려볼 수 있는 삼복승식은 복승식과 쌍승식과는 다른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이 더 몰리고 있다.
2월 5일 일요일 마지막 11경주의 총매출액 66억 중에서 복승식 38억 삼복승식 13억 쌍승식 10억 등으로 이젠 확연히 삼복승식이 쌍승식 매출을 압도하고 있다. 삼착마가 의미 있는 복연승식과 연승식까지 합할 경우 21억 정도가 되어 이제는 삼착마에 대한 연구도 그만큼 중요해 졌다.
우리가 경마에서 승리하려면 어느 한 승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경우에 따라서 다양한 승식의 마권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 어떤 경주에서는 단식이 더 좋은 전략이 될 수도 있고 노리고 있는 말로 조합이 어려울 때는 한 마리만 연식에 가는 게 최선의 전략일 때도 있다. 평소 삼복승식을 안하는 사람도 다양한 베팅 전략 구사 중에서 삼복승식을 이용하면 좋을 때가 있다.
특히 복승식의 최저배당이 거의 확실한 경주에서 삼복승식으로 고배당 노리기가 유용한 경우가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능력마간의 싸움에서는 복승식 배당은 점배당이 형성된다. 이런 경우에는 낮은 배당에 많은 돈을 넣거나 아니면 쉬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삼복승식이 생긴 후로는 3착 고배당마를 잡아낼 수 있을 경우 오히려 해볼만한 경주로 변신한다. 평소에 버리던 경주가 삼복승식 덕에 승부경주로 바뀌는 것이다.
1월 28일 토요일 11경주 혼합1군 2000미터 경주에서 5번마 스마티문학과 10번마 동반의강자가 맞붙었다. 누구나 인정하는 떠오르는 신예와 기존 강자와의 일합이었다.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능력마간의 싸움이라서 복승식이 1.2배로 출발해서 1.9배로 마감되었다. 이럴 경우 실전 베팅은 남감하기 그지 없다. 1.9배에 다 넣자니 혹시 61.5kg 부중의 동반의강자가 3착하지나 않을까 고민된다. 그래서 보통 이런 경주는 관전하는 것이 상책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두 마리가 강한 능력마일 경우 3착마는 복병이 자주 입상을 해서 삼복승식 전략이 매우 유용하다. 인기순위 3위로 팔린 박태종 기수의 1번마 래리캣은 삼개월만에 나온 휴양마로서 상태도 그렇고 승부의지도 의심스러웠다. 래리캣같은 말은 강자 피하면 하시라도 입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봤자 3착인 이런 경주에서 강승부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해봐야 안될 것을 뻔히 알면서 강승부 할 경우 자칫 말이라도 고장나면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상대가 강할 경우 꼬리를 내리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인간사나 말세계나 같다.
따라서 이렇게 인기 1,2위마가 거의 확정된 경우에는 그 다음 능력마들은 해도 안되기 때문에 승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설령 승부한다고 해도 3착을 놓고 다른 말과 경합하게 된다. 이럴 경우 오로지 3착만을 목표로 열심히 승부하는 복병마가 어부지리 3착에 입상하는 경우가 많다. 그경주에서 필자가 주목한 말은 12번마 윈드킹이었다. 비록 꼴찌에서 두 번째로 인기가 없었지만 그동안 꾸준한 걸음을 보였고 특히 이정선 기수에서 승부기수인 조인권 기수로 안장을 교체해서 최선 3착승부가 눈에 확 드러나 보였다. 예상대로 이말이 입상하면서 복승식 1.9배 쌍승식은 2.3배의 저배당으로 끝났으나 삼복승식은 54.0배로 고배당이 터졌다.
삼복승식으로 노려볼만한 경주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능력마가 확연히 드러난 경주에서 복승식이 점배당을 형성할 경우 3착 복병마를 노리는 전략이 아주 유용하다. 평소 복승식만 하는 사람도 배당은 적고 리스크가 큰 점배당 경주에서는 삼복승식으로 고배당을 노리는 전략을 해볼만 하다. 이렇게 경우에 따라 다양한 승식을 활용한다면 앞으로 승리하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이다.
댓글
0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
이전글
[서울2월2주][경주분석]국산 최강암말 ‘천운’ 이름값 할까
운영자
다음글
자신만의 베팅계획 세우기
청계산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