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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대주를 찾아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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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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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1억2천만원의 제10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는 한마디로 "차세대 기대주"를 찾는 게임이다. 출전하는 마필마다 우승에 대한 기대를 안고 나오겠지만 경마팬이 원하는 경주마는 차세대를 기약할만한 능력을 지닌 마필일 것이다. 모두 13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중 우승에 가장 근접한 마필은 2003년 헤럴드경제배(12월 7일) 준우승마인 23조 ‘기쁨나라’이다. 당시 ‘무패강자’에게 4마신 차 패배이후 올해 1월 출전 시 1000승을 목표로 최선 질주한 박태종 기수의 ‘퀸크라시’에 눌려 후착에 그쳤으나 잠재력이나 해당거리인 1400M 적응력은 최고라 할 수 있다.
난타전은 불 보듯 뻔하다
인기마이자 능력마인 ‘기쁨나라’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는 마필은 상당히 많다. 객관적인 능력상 거론될만한 후보는 20조 ‘제왕지상’, 18조 ‘퀸크라시’, 6조의 필살기 ‘승리천하’ 여기에 출전주기 앞당기며 이번 문화일보배 자격을 얻은 12조 ‘프라이즈오너’ 등이 있다. 이밖에도 1400M라면 기회를 노릴 복병마들이 즐비한데 이것은 경주의 난이도를 높이며 박진감 또한 상승 시킨다. 출전마들 대부분이 1400M라면 어부지리성 입상이라도 거둘만한 저력이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문화일보배는 한마디로 “난타전”이 될 것이 확실하다.
‘기쁨나라’ 직전경주 최선인가?
세계일보배 3착마인 39조 ‘남대풍’의 직전경주는 인기1위에 걸맞지 않는 성적인 4착이었다. 과거 큰 경주를 앞두고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이후 대상경주에 진면목을 보이는 패턴은 ‘남대풍’ 뿐만 아니라 ‘기쁨나라’에도 적용될 듯하다. 많은 경마팬들이나 전문가들이 직전 ‘기쁨나라’의 여력을 높게 치는 이유는 최선질주보다는 약간 낮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인데 1군 대상경주가 아닌 2, 3군 대상경주는 항시 이러한 점이 분석 키포인트로 작용한다.
도전세력 마필 단평
제왕지상
: 20조 전 마필의 ‘워네이티브’화를 노리는지 20조 마필은 근성 뛰어나고 전개 또한 중반 치고 올라오는 패턴이다. '제왕지상' 또한 경주의 흐름과 관계없이 자기 능력은 모두 펼치는 솔직한 마필이다. 20조가 대상경주와 인연 없는 고리를 끊어줄 다크호스로 기대하는 중.
퀸크랏시
: 박태종기수의 1000승 제물이나 그것이 다가 아니란 평가를 받고 있다. 1400M는 철저히 적정거리며 선, 추입 자유로운 장점에 근성 또한 더욱 보강되고 있다.
승리천하
: 6조를 책임지는 유일 기대주라 할 수 있다. 하위군 대상경주는 놓치지 않고 명함을 내미는 과정 속 우승권이라기보다 입상권에 근접한 마필이란 평가를 받는다. 레이스가 꼬이면 더욱 유리한 다크호스 중 빼놓을 수 없는 복병.
프라이즈오너
: 단거리인 1000M에서 1400M까지 적응 쉽게 해내고 출전주기 빠르게 가져가며 문화일보배를 겨냥한 모습이 심상치 않다. 상당히 쎈 마필이란 평가와 함께 아직 잠재된 걸음이 많아 출전자체로 만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외에도 주목할 요소로는 한 마방 2두 출전마가 있다. ‘기쁨나라’와 동반 출전시킨 23조 ‘희망나라’와 ‘기립환호’로 대상경주 복병의 계가를 보여준 3조 ‘바이드림’과 ‘어키쓰윈’이 있는데 마냥 가능성을 높이려고 출전하는 2두 출전만이 아니라서 눈여겨 보아야할 것이다.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마방 개업 후 실절적인 첫 승을 거둔 25조 대표마 ‘선두타자’의 3연승이후 행보일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딸리지만 의지만은 충만하여 한마방 2두 출전과 함께 관전할만한 요소로 틀림없어 보인다.
‘기쁨나라’ 우세 속 난타전 형국
한마디로 정리되는 경주 패턴은 ‘기쁨나라’의 우세 속에 입상가능마 다수라는 특징이다. 모든 마필이 우승 가능하여 추리에 묘미가 더해지는 경주인데 어떤 마필이 우승을 거두던 “차세대 기대주”라는 칭호가 걸맞는 대상경주이길 바라는 경마팬의 욕구가 부합하는 경주로 마감지어질 것인지 지켜볼 만하다.
/정상(sugo@gumv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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