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감량기수 정정희

  • 최고봉 | 2014-11-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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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희 기수가 11월 2일 토요일 8전 1승 2착 3회로 복승률 50%의 좋은 성적을 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정정희 기수는 7월에 데뷔한 32기 신인기수로서 -4kg의 감량기수지만 그동안 별 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4개월차에 접어든 11월 첫주에만 10월달 자신의 한달 총성적인 1승 2착 3회를 달성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2기 신인기수는 김동수 기수와 정정희 기수 둘이다. 김동수 기수는 111전(10/8/10)의 성적으로 이미 10승을 달성해서 감량도 -3kg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정정희 기수는 11월 첫주 선전했음에도 131전(5/11/12)의 성적으로 김동수 기수에 한참 못미친다. 그동안 김동수 기수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다 늦게 빛을 발하고 있다.

정정희 기수는 주로 비인기마로 입상하기 때문에 고배당의 주역이 되는 경우가 많다. 7월 12일 6경주에서 인기순위 5위인 빅쇼로 첫입상을 할 때 복승식 396.6배가 나왔다. 11월 1일 토요일에서도 인기 1위인 3경주의 에코블루는 제외한다면 만사쾌조는 인기 5위, 케에웰은 인기 6위, 마지막경주 탱크는 인기 8위마였다. 특히 케이웰은 안효리 기수가 타기로 되어 있던 말을 현장에서 기수교체로 대신 타고 입상한 것이다.

정정희 기수는 신인기수임에도 불구하고 선행마보다는 추입마 말몰이에 더 능하다. 힘안배를 잘 하는 편이고 장거리에서는 참았다가 한발 쓰는 말몰이를 잘한다. 정기수는 앞으로 단거리보다는 중장거리에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수다. 직선에서 두팔로 말을 밀어주는 파워가 대단해서 마필의 능력을 충분히 뽑아내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왼손오른손 채찍도 번갈아가며 잘 대고 있어 신인답지 않은 기승술이다.

직선에서 밀어주는 힘이 좋고 부진마라도 시종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종종 고배당 3복식의 주역이 되곤 한다. 11월 2일 10경주에서 인기 순위 10위인 행운번쩍으로 3착을 대면서 복승식은 7.1배가 나왔지만 삼복승식은 91.2배의 고배당을 냈다. 7월6일 데뷔전을 치르던날 인기순위 13위 꼴찌마인 글로리윌코로 3착하면서 복승식은 9.5배가 나왔지만 삼복승식은 636.3배 초고배당이 터졌다.

정정희 기수는 우승마와 대차이가 벌어지는 후착이 혼전경주에서 부진마로 2,3착 입상하면서 고배당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제 서서히 그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어 앞으로는 인기마에도 자주 기승하게 될 것이고 성적은 더 가파른 상승세를 타게될 것이다.

정정희 기수는 직선에서 밀어주는 힘이 고참 기수 못지 않게 좋기 때문에 감량의 혜택이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특히 감량받는 별정경주 중장거리에서는 정기수가 부진마를 타더라도 고배당 복병 후보로 다시한번 검토해 보아야 한다. 앞으로 정정희 기수를 잘 분석한다면 고배당 적중의 기쁨을 만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