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레이팅제도와 부경 고배당 공략
최고봉
|
2015-03-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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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새로운 레이팅 제도가 도입되었다. 예전과 다른 시스템이라 경마팬들이 입상마를 선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기존의 관행대로 우승마를 예측하는 것이 잘 안맞아 경마팬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레이팅제도가 정착할 때까지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서 경마팬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레이팅 제도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온 곳은 부경이다. 기존 국5군제에서 서울과 같이 국6군제로 한군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과 달리 군 변경된 말이 태반이다. 모든 군에서 현군을 유지하는 말과 상위군에서 강급된 말 하위군에서 승군한 말이 뒤섞여 매경주가 혼전편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새로 신설된 국6군에서는 그동안 최하위군인 국5군에서도 포기했던 말이 더 하위군이 하나 생기면서 배당을 내며 입상하고 있다. 3월 8일 일요일 2경주 국6군 1200미터 경주에서 처음으로 2착한 5번마 네이비스타는 그동안 7전 0/0/0/0/1의 전적으로 5착 한번 한 말이었다. 국6군이 신설되어 편성이 아주 약해지자 우승마와 대차이지만 첫입상에 성공했다.
3월 8일 일요일 5경주 국3군 1400미터 경주는 기존마와 강급마 승급마가 섞인 혼전경주의 전형을 보여준 경주였다. 인기 1위로 팔린 6번마 피코엔진은 2연승으로 승군한 말이었지만 인기에 부응하지 못하고 10착하면서 복승식 34.8배(쌍88.1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승한 9번마 스페셜킹덤과 2착한 3번마 영광의레이스는 둘 다 국2군에서 강급한 말이었다. 기존마와 승군마가 약하니 강급한 말이 입상을 차지한 경주였다.
그렇다고 승군마가 강급마에게 모두 지는 것은 아니다. 3월 8일 4경주에서 2연승한 5번마 천지파크가 3연승으로 여유승했다. 5번마 천지파크는 39점으로 2점 모자라 승군마가 아니고 점핑마지만 승군마이건 기존마이건 능력마는 입상하기 때문에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 그경주 후착은 비인기 강급마인 7번마 김포미라클이 입상하면서 26.8배의 고배당이 나왔다. 이말은 3군 승군후 5전 연속 5착에도 들지 못하고 바닥을 기다가 강급되자 마자 2착을 하면서 고배당을 냈다. 하지만 이말은 작년 6월 20일 국4군에서 우승으로 승군했던 말이라서 국4군에서는 입상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강급된 말은 예전에 하위군에서 입상을 하고 상위군에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온 말이 대부분이라서 하위군에서는 하시라도 입상할 수 있는 능력이다. 강급된 말이 많은 부산경주는 앞으로 당분간 강급된 말을 예의주시해야한다.
여기에 1, 2군은 산지통합이 되어 국산마와 외산마가 같이 출주하기 때문에 능력을 상호비교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의 선입견대로 외산마가 국산보다 월등하지 않고 국산마가 입상하는 경우도 많다. 레이팅제도 도입 초기에는 외산마에 가중치를 주다가 예측에 실패한 경우가 많다. 매 경주 산지보다 마필의 고유능력 파악이 더 중요해 졌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혼란스러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지만 새로운 제도를 잘 이해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부산경주에서 신설된 6군에서 입상하는 부진마와 강급된 말이 터트리는 고배당경주 등을 잘 노린다면 앞으로 승리하는 날이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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