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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vs 로빙 자존심 선행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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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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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와 로빙이 다시 맞붙는다.
첫 대결에서는 원정일 기수의 신세대가 다소 늦발을 하는순간 외곽의 로빙이 무섭게 선행을 가로채며 승리를 하긴 했지만 직전경주에서 휴양하고 나온 신세대가 예전의 좋은 출발 보이며 외곽에서 샤이닝타임의 선행을 가로채며 낙승을 거두었기에 다시한번 두마필의 선행싸움이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빙(3월 11일), 신세대(3월 10일) 모두 3월 둘째주 1800m 토,일 경주에 출전해 낙승을 거두었기에 더욱 두마필의 대결이 흥미롭기만 하다.
경마추리를 좋아하는 경마팬에게 이번경주는 타임,트립,승부의지등 여러 상상의 날개를 펼칠수 있는 경주로 생각된다.
두마필모두 선행을 나서냐 못 나서냐에 따라 경주 주파기록은 크게 달라지리라 보기때문에 전체 경주기록 비교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경주의 가장 핵심은 "누가 선행을 나설 것인가?"일 것이다.
두마필이 순발력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스타트 빨리 끊은 마필이 선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금까지 두마필이 뛴 경주와 최근의 경주중 스타트 집중력을 보았을때 나이들면서 다소 스타트에 기복보이는 신세대보다는 로빙이 선행을 나설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최근 걸음 더욱 늘어난 모습 보이고 있는 로빙이 상당히 유리하게 경주이끌며 또한번 신세대를 누를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하지만 이번경주만은 경주전개, 타임에 의한 분석이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게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이번경주에 출사표를 던진 신세대에게서 지금까지의 경주와는 다른 비장함이 느껴지기에, 섣불리 지금까지 두마필이 뛰어온 타임이나 최근의 스타트 능력만 가지고 이 경주의 선행을 판단하기가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경주는 원래 6두로 경주가 무산되는 경주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한비야는 원래 금주에 출주예정이 없던 마필이기 때문이다.
신세대에게서 비장함이 느껴지는 첫번째 이유는 로빙과 같은 경주에 출주한다는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차주에 출전하기로 되있던(마사회 조교표 참조) 한비야를 이번경주로 급하게 출전시키면서까지 로빙과의 재대결이 깨지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고령의 신세대에게 막강한 순발력 지닌 로빙은 분명 피하고 싶은 상대일텐데 오히려 한비야까지 급하게 출전시키며 로빙과의 재대결이 깨지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지난번에 끝번을 신청하지 않고 출주하고도 좋은 경주를 펼친 신세대가 이번에는 만에 하나 늦발을 염려해 끝번을 신청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번 3개월가량 휴양하고 복귀전을 나설때도 충분히 한주를 더쉬면 샤이닝타임을 피해갈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샤이닝타임이 출전이 예상된 경주에 의외로 출사표를 던지고 통쾌한 설욕전을 펼친것을 볼때 신세대를 2위로 따라가게 만든 치욕을 안겨준 로빙에게도 반드시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아닐까 본기자는 추측해본다.
이제 과천 최고의 능력마는 아닐지라도 과천 최고의 선행마라는 왕관만은 신세대에게 지켜주고 싶은 고옥봉조교사의 승부사로서의 자존심이 아닐까.
만약 지금까지의 추측이 맞다면 고옥봉조교사의 작전은 로빙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끝번을 신청하고 배정받은 6번 게이트에서 최선다해 밀고나와 로빙의 막강한 도주력을 제압하겠다는 진검승부일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54전이나 치른 백전노장의 신세대이지만 이번 토요일 9경주는 신세대에게는 어쩌면 지금까지 뛴 어느경주보다도 의미있는 경주일 수 있다.
무척 힘든 싸움이겠지만 비록 지더라도 신세대가 어부지리 입상이 아닌 과천 최고의 선행마라는 자존심을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펼쳐준다면 고옥봉조교사와 신세대는 경마팬의 뜨거운 박수를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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