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기록(타임)의 판단
경주 기록은 선행과 추입 그리고 출전 두수를 감안하여 판단해야 한다
실전 베팅에서 경주 기록을 판단할 때는 선행마와 추입마의 경주 기록을 구별해야 한다.
선행마의 기록은 대체로 그 시점에 그 말이 가진 최고 기록에 가까운 것이나 추입마의 기록은 가변적이다. 출발 시 경주 기록에 나쁜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다. 과천 경마장 내주로 의 펜스에서 약 4m 거리를 두고 경주를 전개했다면 약 18m를 더 뛰어야 하고 추입마가 외곽으로 빠져 직선 진입 한다면 또 10m정도의 거리 손실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추입마의 경주 기록은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많다.
실전 경주에서 출전 두수가 많아질수록 추입마는 코너 부분의 외곽 주행으로 인한 거리 손실과 특히 직선에서 진로 방해 등으로 불리해 질 수 있다.
출발 번호와 경주 기록과의 관계
실제 경주에서는 출발 번호(게이트)도 경주 기록과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14두가 출전한 경주에서 선행마가 최외곽 번호라면 거리 손실이 크고 자칫 인코스의 선행마와 선행 경합이 일어나면 경주 초반 과도한 체력 소모로 경주 기록이 나빠지고 입상이 어려워진다.
반면에 초반 순발력이 떨어지는 추입마나 보폭으로 뛰는 말이 내측 번호라면 자칫 경주 내내 바깥 말들에 둘러싸여 안쪽에 갇혀서 경주가 끝날 수도 있다.
경주 기록은 전체 거리보다 특정 구간의 주파 기록이 중요하다
S1F기록은 경주의 전개 상황을 예측하기 위하여 반드시 알아야 한다. 경마는 결승선 전방 600m부터 결승선까지 주파 기록인 3F기록을 매우 중시한다. 전체 기록이 비슷하다면 3F기록이 좋은 말이 실전에서 더 잘 뛸 가능성이 크다.
3F기록 중에서 마지막 1F기록(G1F)은 그 말의 끝 걸음을 표시하므로 이 기록이 좋을수록 향후 걸음의 발전 가능성, 장거리 적응 능력 등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전 베팅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숨어있는 4가지의 경주 기록
첫째 신마의 능력을 기록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선행으로 작성한 기록은 실전에서도 비슷한 기록을 보이나 후미에서 따라와 직선에서 거리를 좁힌 신마는 실전에서 3~4초 정도는 단축할 수 있다. 후미에서 따라온 신마는 실전에서 생각보다 기록이 좋아진다.
둘째 1200m 하위군 경주에서 전 경주 1분 16초 초반 기록으로 선행 또는 선입으로 입상한 출전마와 1분 19초대 후반 이하의 기록을 보이는 승부 의지 전혀 없었던 출전마를 비교할 때 이 말은 기록으로 봐서 안 되겠지 하는 생각은 경주 기록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전 경주에서 전혀 승부 의지 없이 경주를 펼친 말의 기록을 분석하면 그 말이 가진 능력에 비해 3~4초 늦은 기록을 나타내게 된다. 이번 경주에서는 전력 승부를 한다면 1분 16초대의 말과 기록 측면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셋째 체격이 당당한 신예 외산마가 여러 두 출전한 1200m 경주에서 우승마의 기록이 1분 15초 중반이고 큰 착 차 없이 2~5착 말이 결승선을 통과한 경주의 출전마와 국산마 5군 경주에서 1분 15초 중반의 기록으로 선행 일순하여 비교적 큰 차이로 우승한 말의 능력을 단순히 기록으로 판단하면 큰 오산이다. 기록은 비슷하나 동일 경주에서 같이 뛴다면 아예 상대가 안 될 수 있다. 기본적인 말의 능력 즉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이다.
넷째 걸음이 다 나왔다고 볼 수 있는 경주 경험이 많은 5세 이상의 고령마의 기록과 아직 걸음이 더 나올 수 있는 4세 이하의 경주 경험이 적은 말의 기록을 단순히 기록 자체만으로 비교하여서는 안 된다. 이런 말들이 지난 경주에서 비슷한 기록을 보였다면 이번 경주에서는 걸음이 더 나올 수 있는 말이 걸음이 다 나온 고령마보다 월등한 경주 능력을 나타낼 수 있다.
경주 기록은 레이스를 리드하는 선행마의 능력에 의해 차이가 날 수 있다
레이스를 리드하는 선행마의 경주 능력에 따라 주파 기록이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능력이 다소 약한 선행마가 선행 강공으로 경주를 리드할 때는 자연히 레이스가 빨라져 경주 기록이 단축되나 선행력과 지구력을 겸비한 강한 선행마가 앞 선을 장악한 경우에는 4코너까지 적절히 힘을 안배하면서 속도를 늦춘다. 이런 경주는 강한 선행마가 비교적 쉽게 우승하는데 경주 기록은 상당히 느린 경우가 많다.
<실전 베팅 TIP>
1)어떤 주로 상태든지 불구하고 선행으로 입상한 기록보다는 따라와서 입상한 기록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
2)전체 거리의 경주 기록이 비슷한 경우는 3F 기록이 양호한 말이 더 잘 뛸 가능성이 크다. 경주 전개 예측을 위해서는 S1F 기록을 살펴야 하고 G1F 기록이 좋을수록 향후 발전성과 장거리 적응 능력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3)신마의 주행 심사 기록은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기록이다. 선행으로 작성한 기록은 실전에서 비슷하거나 경주가 잘 풀려야 1~2초 정도 단축 가능하나 후미에서 따라와서 작성한 기록은 3~4초는 쉽게 당길 수 있다.
4) 지난 경주에서 비슷한 기록을 보인 걸음이 다 나온 5세 이상의 고령마와 걸음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 4세 이하의 경주 경험이 적은 말의 기록을 동일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번 경주에서는 걸음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말이 월등한 경주 능력을 보이면서 기록이 향상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1~2군 상위군 경주 기록 분석의 핵심사항이다.
5)선행마는 출전 두수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추입마는 출전 두수가 많을수록 위험이 따르고 출전 두수가 단출한 경주에서 능력 발휘가 쉽고 아울러 양호한 경주 기록을 보일 수 있다.
6)단순히 경주 기록으로 출전마의 능력을 평가해서는 절대 안 된다. 출전마의 기록 평가는 그 말이 출전 했던 경주의 편성 강도를 먼저 파악하고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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