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분석 : 더처스젬

  • 강태성 | 2011-08-02 15:48
  • 조회수270추천0

동영상 출처 : 한국 마사회

 

EL CORREDOR (USA) 1997
  10전(7/1/0) 727,920 USD 1414m
MR. GREELEY (USA) 1992
  16전(5/6/0) 474,452 USD 1360m
GONE WEST (USA) 1984
  17전(6/4/2) 682,251 USD 1500m
LONG LEGEND (USA) 1978
  6전(4/0/0) 10,373 GBP
SILVERY SWAN (USA) 1994
  미출주
SILVER DEPUTY (CAN) 1985
  2전(2/0/0) 41,820 USD 1250m
SOCIABLE DUCK (USA) 1982
  
SUPAH GEM (USA) 1990
  24전(7/4/4) 445,147 USD 1466m
GOLD MERIDIAN (USA) 1982
  11전(4/2/0) 41,991 USD 2850m
SEATTLE SLEW (USA) 1974
  17전(14/2/0) 1,208,726 USD 1708m
QUEEN LOUIE (USA) 1968
  
JENNY′S NANDY () 1981
  9전(0/0/0) 670 USD
GREAT ABOVE (USA) 1972
  63전(13/15/10) 331,377 USD 1338m
LUTKA M. () 1971
  

Dosage profile
Dosage profile B I C S P Dosage Index Center of Distribution 근교계수
3.0 1.0 0.00%
Dosage profile
MR. PROSPECTOR 4S X 5S

 

'더처스젬' 데뷔전

 

데뷔전 좋은 끝걸음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체형을 보면 장거리가 어울릴 것 같은데 단거리마 못지않게 상체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더처스젬'의 장점이라면 주행시 보폭의 각도가 너무 좋다라는 것입니다

마필이 보폭의 각이 좋으면 그 만큼 더 많은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직 약간 끌고 나가는 단점이 있지만 근성있는 걸음에 주행 자체가 경쾌합니다

모르긴몰라도 선행을 나서면 제대로 경주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처스젬'은 작년 1세마 경매에서 16,000달러에 팔린 마필입니다

현재 옥션 경매가를 보면 부마인 'El Corredor'의 인기가 예전만큼 못한 모습입니다

자마들의 옥션 경매가도 거의 반토막 난 실정이고 교배료 역시 전성기의 3만달러에서 지금은 12,500달러로 뚝 떨어졌습니다

'El Corredor'가 국내에 알려진 계기는 아마 'Dominican' 때문일 것입니다

'Dominican'은 '심포니소나타', 파워오브머니'의 모마인 '퍼스트바이올린'의 자마입니다

Toyota Blue Grass Stakes에서 'Street Sense'를 꺽고 우승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Dominican'의 선전으로 '퍼스트바이올린'은 미국으로 역수출 되었습니다

비록 현재 'El Corredor'의 자마들 성적이 그다지 신통치 않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El Corredor'의 장점이 특출한 마필

생산에 강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스테익스 우승자마의 절반이 그레이드 경주에서 우승을 할 만큼 대형 자마의 생산에 강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마들이 잔디나 모래 주로를 가리지않고 고른 성적을 내주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l Corredor'의 자마들이 마일 거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에 '더치스젬'의 거리적성은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El Corredor' 자마들이 대체적으로 조숙형이 아니기에 3세때가 되면 지금보다 업그레드된 경주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외조부인 'Gold Meridian'은 브루드메어 사이어로서의 성적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 360마리의 외손자들중 244마리가 경주에 출전하여 160마리가 우승하였습니다

44%의 승률에 A.E.I가 1.18이니 기본은 했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솔직히 기본 이하의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손자들이 총 벌어들인 상금이 1,700만 달러인데 이 상금의 대부분을 'Symboli Kris S' 혼자 벌어들인 것입니다

'Symboli Kris S'는 2002,2003년 일본 연도 대표마를 지낸마필로 2000년대 일본 경주마 탑5 안에 들어갈 정도의 특급 경주마

입니다

총 수득상금이 9억 8천만엔이니깐 달러로 따지면 천만달러가 넘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불안한 점은 'El Corredor'와 'Gold Meridian'간의 교배는 그 동안 한 번 시도되었지만 결과가 썩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선진 경마국과 한국과의 수준 차이를 생각하면 이런 불안 요소들이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마인 'Supah Gem'은 1990년 생이니깐 올 해 21살입니다

이런 노산이 염려스러운 것도 사실이고 그 동안 자마들 성적이 미국에서는 평범하였기에 'Supah Gem'이 현역시절 보여준

능력에 비해 현저히 낮은 16,000달러라는 싼가격에 '더처스젬'이 팔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현역시절 뛰어난 경주력을 보여준 암말들은 대체적으로 뛰어난 자마들을 생산하였지만 'Supah Gem'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Supah Gem'은 G1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44만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인 상위 클래스의 경주마입니다

1990년 초반에 암말이 44만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1993 Breeders' Cup Distaff

8번마가 'Supah Gem'입니다, 이 경주에서 6착을 차지하였습니다

우승은 'hollywood wild cat", 2착은 'Paseana'입니다

우승 기록은 1800m, 1:48.35

 

이 경주 후 '수파젬'은 Santa Maria Handicap(G1)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모은 '파시아나'(Paseana)를 물리치고 멋지게

설욕을 합니다

'파시아나'는 그 시절 최강의 암말중 하나였기에 이 우승이 더욱 값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700m를 1:41.83으로 우승하였는데 제가 동영상을 보진 못했지만 트랙 타임을 분석해보면 빠른 페이스에서도 무너지지않고

양호한 기록으로 우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마들은 어미의 이름값에 한 참 못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자마들이 대체적으로 마일 거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어미만큼의 활약은 못해주었지만 그렇다고 전부 맹탕은 아니었습니다

 

'더치스젬'을 총괄적으로 평가해보면 일단 거리가 늘어나면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숙형이 아니기에 지금보다는 3세마 시즌이 되어야 그 경주력이 폭발하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지금 못 뛴다는 것이 아니라 3세가 되면 훨씬 더 나은 경주력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마이티마미'한테 밀리는 모습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좋은 호적수가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혈통표상으로는 특출난 점이 없지만 미국과 한국간의 경주마 수준차이를 감안하면 좋은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