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기파랑(미국 경매가 20.000불, 한국 낙찰가 2400만원)



TOUCH GOLD (USA) 1994   15전(6/3/1) 1,679,907 USD 1650m	DEPUTY MINISTER (CAN) 1979   22전(12/2/2) 696,964 USD 1316m	VICE REGENT (CAN) 1967   5전(2/1/0) 6,215 USD
		MINT COPY (CAN) 1970   76전(11/7/11) 53,945 USD
	PASSING MOOD (CAN) 1978   9전(3/1/1) 45,361 USD	BUCKPASSER (USA) 1963   31전(25/4/1) 1,462,014 USD 1758m
		COOL MOOD (CAN) 1966   41전(8/5/7) 66,214 USD
VICTORY ROLL () 1999   미출주	DEERHOUND (USA) 1988   5전(3/0/0) 39,420 USD 1634m	DANZIG (USA) 1977   3전(3/0/0) 32,400 USD 1234m
		LASSIE DEAR (USA) 1974   26전(5/3/5) 80,549 USD 1232m
	ZAMA HUMMER () 1988   10전(5/2/1) 214,355 USD 1220m	KNIGHTS CHOICE (USA) 1976   17전(5/3/2) 157,437 USD 1240m
		PRESS TO TEST () 1973

마명이 참 특이합니다

신라시대 향가인 '찬기파랑가'에서 따온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럼 '찬기 파랑'이 아니라 '찬 기파랑'으로 읽어야 됩니다

'기파랑'이라는 화랑을 찬양한다라는 뜻이니깐요

'기파랑'은 남자였을터일덴 '찬기파랑'은 암말입니다

참 마명을 독특하게 지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파랑'이라는 출판사를 엄청 싫어하기 때문에 좀 그러네요

혈통표를 보면 참 깝깝합니다

이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 지 과연 좋을가?? 나쁠가?? 선악 구별이 잘 안됩니다

일단 근교계수가 3.52%로 '노던 댄서' 인크로스가 상당히 심합니다

예전이라면 몰라도 현재의 시점에서 이 정도 인크로스는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부계는 '바이스 리젠트'(Vice Regent)에서 이어지는 '데퓨티 미니스터'(Deputy Minister) 라인입니다

사실 '바이스 리젠트'계가 씨수말로도 웬만한 성공을 거둔 마필이기는 하지만 진가는 외조부로서의 능력이었습니다

그 동안 외조부로서 숱한 명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컬린', '랙스 투 리치스', 자질' 등등

우리나라에서도 '밸류플레이', '체로키몬', '볼란테', '프린스미나르디'등이 1군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씨수말로서의 능력은 이런 외조부로서 보여준 탁월한 모습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노던 댄서' 인크로스가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한 이유는 기질상의 문제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바이스 리젠트'는 '노던 댄서' 특유의 근성을 잘 물려받은 마필입니다

그러나 '댄지그'는 성격적으로 골통끼가 다분한 마필이었습니다

이런 골통끼가 워존의 자마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주행 거부라던가 사행 악벽이라던가 워존의 자마들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런 문제점은 결국 '댄지그'에게서 물려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찬기파랑'이 이런 골통끼만 물려받지 않았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능검시 모습을 보더라도 일단 근성이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찬기파랑'은 옆에 누가 있으면 더 잘 뛰는 타입입니다

부마인 'Touch Gold'는 현재 뉴욕에서 씨수말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1999년부터 씨수말 생활을 시작했으니 이제는 고령의 씨수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교배료는 만불인데 나이가 있다보니 교배두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터치 골드'의 A.E.I는 1.37, C.I는 2.29라 우성형질 전승에는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좋은 암말을 만나야 괜찮은 자마들이 태어날 확률이 높은데 교배두수가 줄어들면서 씨암말의 질도 떨어져 자마들의

성적이 예전만 못합니다

장점이라면 역시 '데퓨티 미니스터'로 물려받은 좋은 후구를 자마들한테 전해 준다는 것입니다

'찬기파랑' 역시 체구는 작지만 후구의 좋은 추진력을 갖고 있습니다

모계 라인은 딱히 눈에 띄는 것은 없습니다

외조부인 'Deerhound'도 외조부로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모마인 'Victory Roll'이 현역 출전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마들 중 'Hungarian Boatbaby'는 블랙타입 우승을 기록하며 괜찮은

성적을 올려주었습니다

'Victory Roll'은 X인자를 후대에 물려주기 때문에 암말인 '찬기파랑'이 X인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은 100%입니다

X인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결국 큰 심장을 물려받았다는 것이면 자동차로 따지면 엔진 배기량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인 혈통표도 그렇고 X인자도 그렇고 '찬기파랑'은 중장거리가 잘 어울리는 마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구가 작아 부중에 무너지긴 쉬워도 거리가 늘어났어 약점을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능검시 모습을 보면 브리즈업시 보여준 주행 불안정성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순발력은 좋은 모습이고 체구가 작다보니 본격적인 주행까지의 시간이 짧습니다

그만큼 초반 적응력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행자세나 발쓰임 모두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한만큼 보폭의 각도가 안나오는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능검을 1:03초 대에 통과하였는데 통과기록이 좋은 것도 있지만 능검치고는 페이스가 상당히 빨랐음에도 주행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은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힘이 많이 차 있다는 것입니다

데뷔전 많은 인기를 모을텐데 베팅권에는 안고 가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