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산
□ 스타볼트
부마인 '후사이치 페가수스(Fusaichi Pegasus)'는 일단 경주마로서는 최정상에 섰던 마필입니다
후사이치는 이 말의 마주인 '후사오 세기구치'의 이름을 합성한 것입니다
켄터키더비에서 인기 1위의 마필인 우승한 것은 1979년 '스펙타큘라 비드(Spectacular Bid)' 이 후 2000년도에 두 번째로
'후사이치 페가수스'가 우승을 하였습니다
이어링 세일 때 400만 달러에 팔렸을 만큼 (물론 이 때 경매가에 거품이 있던 시절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켄터키 더비에서 2:01.00이라는 역대 3번째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레드 불릿(Red Bullet)'에게 패하고 난 다음 벨몬트 스테익스에는 참가하지 않고 이 후 2번의
경주를 치르고 은퇴하였습니다
'후사이치 페가수스'는 아일랜드의 '쿨모어 스터드(Coolmore Stud)'에 6천만 달러에 매각되고 이 후 셔틀을 다니면서 종부마
생활을 합니다
현역시절 1200m-2000m까지 다양한 거리에 우승을 하였고 켄터키 더비에서 보여준 놀라운 경주력 등으로 씨수말 초기에는
많은 각광을 받았고 15만불의 교배료를 받았지만 현재에는 15.000불로 급감된 상태입니다
그 동안 63두의 스테익스 우승마를 배출하였지만 "Champ Pegasus", 'Bandini', 'Roman Ruler', 'Haradasun' 이 외에는 이렇다
할 일류 마필을 배출하지 못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강철나비' '크로캅'등이 1군까지 올라갔고 '평창제일' '언비튼레이서'등이 2군까지 올라갔지만 이렇다 할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초기 쿨모어 스터드에서의 생활은 결국 잔디주로 적합형의 마필 생산에 중점을 두었기에 도입당시부터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스타볼트'의 배합이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후사이치 페가수스'의 생애 AEI가 1.38, Touch Gold의 외조부로서의 AEI는 1.21이지만 아쉽게도 두 배합 간 AEI는 그 절반인
0.68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미국과 한국간 경주마 능력의 차이, 그리고 그 동안 수입된 잔디주로 적합형
마필에서 벗었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단거리에서부터 중거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위군 단거리 경주부터 바로 능력을 보일 수 있다
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모마인 '도로 돌(D'ORO DOLL)이 X인자를 후대에 전승해 주고 있기 때문에 '스타볼트'가 X인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50%나 된다는 점도 '스타볼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체형을 보면 중거리에 잘 적응하겠고 목도 알맞은 길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발목이 약간 돌아간 것을 제외하고는 지세도 양호합니다
체구가 작은 것이 흠인데 사진상으로면 더 성장할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능검시 모습을 보면 기본 이상의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수의 움직임에 빠르게 반응하고 밀고 나오는 힘도 있기에 제대로 밀어낸다면 상당한 수준의 스타트 능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주법은 무난하고 신마치고는 주행 안정성이 양호한 편입니다
직선주로에서 '라이즈앤드샤우트'가 머리를 맞대면 치고 나가자 스스로 끌고 나가 이기는 모습을 보면 근성도 좋은 것으로 판단
되어집니다
일단 경주마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추고 있는 마필입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이 실전 적응력인데 능검시 모습을 보면 일단 데뷔전 많은 인기를 끌 것입니다
그러나 설령 입상에 실패하더라도 꾸준한 관찰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마필인 것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