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 4경주 '리멤버불패'를 쌍축으로 놓고 승부 경주를 가져갔지만 아쉽게 결승선 다와서
잡히면서 결국 3착으로 경주를 마감하며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데뷔전 졸전을 펼쳤음에도 이 날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인기순위가 4위였습니다
아무 것도 보여준 것 없는 말을 가지고 승부를 걸었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 말을 승부 경주로 가져간 이유는 혈통이 상당히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종종 신마 경주를 승부 경주로 가져갑니다
그럴때는 그 만큼 혈통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신마이다 보니 변수가 많이 일어나지만 그래도 승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일단 배당 자체가 높게 형성되고 또 이 때 아니면 다음에는 배당 메리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데뷔전은 승부가 없을 것같아 쉬었고 2전째는 강한 승부가 걸려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승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예전 '힘짱'의 혈통 분석을 해드리면서 모계라인이 우수해 혈통 레이트를 B+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 녀석은 그 '힘짱'보다 더 좋은 모계 라인을 가지고 있기에 혈통 레이트에서 A를 받았습니다
외할머니인 'Moment to Buy'는 미국에서도 상위급의 경주마였습니다
18전 10승을 기록하며 총 42만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습니다
Hollywood Oak에서 우승을 한 G1 위너입니다
경주마로서도 훌륭했지만 종빈마로서는 비록 7두의 우승자마들을 배출하긴 했지만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Moment to Buy'의 딸들이 낳은 자마들에서는 훌륭한 자마들이 다 수 배출되었습니다
'Target Price'는 'Target West'(블랙타입 우승은 없고 117전 14승,수득상금 20만불),
'Aroarable'('힘짱'의 모마, 31전 6승, 수득상금 15만불)를 생산하였습니다
'Time to Dance'는 'Time to Change'(48전 6승,수득상금 1억천만엔, 京阪杯 3위)
'no_word_no_word_Shadow Biues'(27전 2승, 수득상금 3천만엔)
'Misty Dance'(16전 1승, 수득상금 2천백만엔, 자마인 'Mistral Cruise'는 セントライト記念경주(G2)에서 2착을 차지하며
27전 4승, 수득상금9천6백만엔)를 배출하였습니다
'Acquisitive'는 'Ask The Lord'(40전 15승, 수득상금7십7만불)를 배출하였습니다
'Momentary Hope'는 'Ravalo'(51전 17승, 수득상금 120만불)를 배출하였습니다
'리멤버불패'의 모마인 'Arrested Dream'은 'Moment to Buy'의 자마중 가장 성공한 경주마였습니다
12전 8승을 기록하며 32만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습니다
블랙타입 경주에서 여러번 우승하였고 G1경주인 Matron Stakes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자마들은 총 9두를 생산하였고 이중 7두가 경주에 출전하였고 6두가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대표 자마로는 'Oratory'(5전 3승,수득상금 19만달러. G2 경주인 Peter Pan Stakes에서 우승, 현재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중)
'Preach It'(28전 3승 2착6회, 수득상금 12만달러, 리스티드급 대회에서 준우승 경력 있음)
'Goaltogoal'(48전 7승, 2착 7회, 수득상금 15만달러)등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리멤버불패'외에 '어레스티드레이디'가 종빈마로 들어와 있습니다
'Arrested Dream'에 대한 기대치가 목장에서도 컸기에 그 동안 교배를 한 씨수말들을 살펴보면 'A.P. Indy', 'Pulpit',
'Fusaichi Pegasus', 'Saint Ballado', 'Thunder Gulch'등 상위급의 씨수말과 교배를 하였습니다
주로 'A.P. Indy'계열이나 '미스터 프로스펙터' 계열과 주로 교배가 이루어 졌습니다
'리멤버불패'는 첫 '노던 댄서', 그 것도 '스톰 캣'라인과의 결합입니다
'Arrested Dream'이 '노던 댄서' 라인이다보니 배합이 나빠서 교배가 안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격상 문제 때문에
그 동안 '노던 댄서'라인과의 결합을 피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일단 '리멤버불패'의 모계라인을 종합해보면 조숙형의 자마 생산보다는 조금은 만숙성인 자마들을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2세때부터 성적을 거둔 마필들도 있지만 3세때 데뷔한 마필도 제법 있습니다
자마들이 단거리보다는 마일거리에서 좀 더 적응력이 뛰어났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 건실한 바디를 타고났기에 오랫동안 경주 생활을 하였습니다
부마인 'After Market'은 미국 3대 목장중 하나인 Lane's End목장에서 5천불의 교배료로 씨수말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올 해 첫 자마들이 3세가 되다보니 아직가지 특출난 자마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비교적 만숙형의 자마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숫말보다는 암말들이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09년 교배료가 2만5천불이었으니 제법 괜찮은 암말들이 제공되었음에도 성적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90두가 경주에 출전하여 55두가 우승(61%) 하였으며 블랙타입 위너는 6두를 배출하였습니다
즉 자마들 우승비율은 낮지만 그래도 제법 능력있는 마필 생산에는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AEI가 1.16이니깐 특출한 마필이 나오지 않는한 현재의 교배료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장점이라면 잔디나 모래 주로에서 자마들이 골고른 성적을 올련준다는 정도입니다
'After Market'의 자마들 평균 우승거리가 7펄롱(1400m)이고 'Dehere'의 외손자들의 평균 우승 거리 역시 7펄롱(1400m)입니다
전체적인 모계 라인을 보면 이 보다는 좀 더 늘어난 거리에서 활약을 펼쳐주었기에 '리멤버불패'의 거리 적성은 적어도 마일러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리멤버불패'는 작년 1세마 경매때 45.000불에 낙찰된 마필입니다
그런데 2세마 경매 때 11.000불에 낙찰 된 것은 결국 '리멤버불패'가 어디가 안좋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더 성장할 여지는 없습니다
앞 발목이 너무 서있고 뒤가 뻣뻣한게 체형 자체는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몸통도 너무 두꺼워 보이고 아무래도 체중 감량이 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실전에서는 근성이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어려 힘으로만 뛸려고 하고 뒤가 뻣뻣하다보니 후지 쓰임도 높게 형성되고 밸런스도 잘 안맞는 모습이다
후지가 상당히 깊게 들어가는데 밸런스만 잡히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주행이 부드러워지면 최적의 목쓰임과 주행 안정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런 신체적 약점과 주행의 불완정성에도 불구하고 워낙 투지와 근성이 좋아 항후 발전기대치가 높은 마필입니다
일단 혈통면에서는 한국 경마에서 충분히 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근성과 힘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상위군으로는 쉽게 올라가지 않을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