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 짱 ◆
혈통표를 보면 후덜덜하죠??
이건 굳이 제가 혈통 분석을 할 필요가 없는 마필입니다
미국 Keeneland 경매시 이미 혈통 Rate에 B+을 받은 녀석입니다
숫말의 한국 한국 수입 상한가를 생각할 때 한국에 들여올 수 있는 최상급의 혈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녀석은 작년 1세마 경매 때 2만불에 김철 마주가 구입한 녀석입니다
부마인 ' 퓨어 프라이즈(Pure Prize)'는 '스톰캣'의 아들로 7.500불의 교배료로 종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성공한 씨수말이라고 할 수 없는 그저 그런 씨수말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눈여겨 볼 점은 '힘짱'의 외조부인 '로어(Roar)'입니다
'로어' 역시 미국에서 그렇게 주목받는 씨수말이 아니었습니다
'로어'는 생애 총 667두의 자마들을 생산하였습니다
이중 암말이 반이라하면 대충 330두가 될 것입니다(대충 때려 잡은 것이고 확실치는 않습니다)
이 암말 330두중 거의 10%에 해당하는 30두가 '퓨어 프라이즈'랑 교배하였습니다
씨수말 자원이 차고 넘치는 미국에서 이 정도면 거의 몰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결합에서 총 43두의 자마들이 배출되었고 이 결합간 AEI가 1.6을 넘습니다
이 정도면 대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이 결합간 대표 자마라 할 수 있는 것은 'Dreamin Big' 정도입니다
현재에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주로 단거리에 출전을 하고 있으면 총 17전 출전해서 우승7번,이착 8번을 기록하며
37만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조금 잘 뛰는 경주마 정도로 평가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퓨어 프라이즈'와 '로어'간의 결합이 특급 마필 생산에
약점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Pure Real', 'Pure Electron', 'Auchemo'등이 아르헨티나에서 G1우승을 거두는등 대단한 활약을 펼쳐주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몰빵한 결과의 성과가 좋기 때문에 '힘짱' 역시 부마로 '퓨어 프라이즈'를 선택할 것입니다
'대단한 성공을 이루기 보다는 실패하지는 말자'라는 의도가 엿보인 결과물입니다
모계 라인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일단 모마인 'Aroarable'은 현재 총 4두의 자마들을 생산하였습니다
마사회 말혈통 사이트에는 군내1두, 외국1두로 표출되고 있는데 잘못된 것입니다
이 중 2두는 경주에 출전을 하였고 한 두가 '힘짱'이고 나머지 한 두는 'Harlan's Hdliday'의 딸로 '힘짱'의 여동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장에서도 모마인 'Aroarable'의 기대치가 크기에 '퓨어 프라이즈'의 다음 교배 상대로 비싼돈 들여 '할란즈 할리데이'와 교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모마인 'Aroarable'은 현역시절 31번의 경주를 치르면서 총 6승을 거두었습니다
수득상금은 15만달러 정도이고 우승한 경주들을 살펴보면 1200m, 1300m입니다
뭐 나름 괜찮은 경주마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mona', 'Lamborgenie' 두 마리의 자마들이 경주에 출전을 하였습니다
첫 자마인 'Lamborgenie'는 22전의 경주를 치르며 4승만 올렸습니다
'람보르기니'라는 마명에 안어울리게 5만불의 상금만 거둬들였습니다
'Emona'는 현재 11전의 경주를 치르며 2승을 거두었습니다
올 해 열린 G3 경주인 2012 Iowa Oaks에서는 3착을 차지하였습니다
4번마필이 'Emona'입니다, 맨후미에 쳐져 주행하다 4코너 돌면서 어느새 인코너 파고듭니다
사실 '힘짱'이 혈통 Rate에서 B+를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모마인 'Aroarable'이 너무나 좋은
모계 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대모마인 'MOMENT TO BUY'는 자신도 뛰어난 경주마였지만 그 자마들은 더 대단하였습니다
하긴 그렇기에 니진스키와 교배를 했어 'TARGET PRICE'를 생산하였겠지만요
하여튼 'MOMENT TO BUY'에서 뻗어나온 자마들 'ARRESTED DREAMS', 'ASK THE LORD', 'Time to Change',
'Mistral Cruise', 'RAVALO'등등 쟁쟁한 마필들이 많습니다
'힘짱'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재 한국 경마에 들여올 수 있는 숫말중에 혈통만 놓고 본다면 특A급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전에도 애기했듯이 경주마는 결국 뛰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무척이나 매력적인 혈통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거리 적성은 전형적인 마일러로 판단되는데 1600m 이상의 거리에서 자신의 최고 경주력을 발휘하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능검시 모습을 보면 신형철 기수가 의도적으로 체중을 뒤로한 채 별 성의없이 통과하였습니다
능검 통과하고 거의 3달의 시간이 흐른만큼 마필의 변화가 많을 것입니다
'스톰캣'의 피를 이어받은 놈답게 곰배입니다
체형을 물려 받았으면은 '스톰캣'의 칼칼한 성질도 물려받지 않았을가 생각됩니다
상당히 롱다리인데 기갑도 괜찮고 발목이 너무 서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체형도 좋습니다
데뷔전 어떤 모습을 보일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그런데 캬~~~ 김철 마주네요
결국 승부 의지가 문제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그리고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 녀석이 데뷔전 졸전을 치루더라도 계속했어 베팅권에는
꼭 안고가시라는 것입니다
한 번 제대로 배당으로 보답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