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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창고' 외1-'나'급 편성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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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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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경주 외1-나 1800M 핸디캡
이번 1군 '나'급 경주는 '통일천하'와 '데인저러스오프닝'이 출주 취소해 편성강도가 매우 약해져 대부분의 마필이 한발을 노릴 것이다. 인기마를 과신하기보다 입상기회를 노리는 복병마를 찾아내야 한다.
기본능력 뛰어난 '토창고'
지난 1월 좌제2중수골골절로 약 3개월간 휴양한 '토창고'는 기본전력이 탄탄한 마필이다. 일반경주에서는 고부중을 달고도 좋은 걸음을 보이며 입상하는 마필로, 지난 4월 4일 경주에서는 수술 후 첫 경주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경주를 치렀다. 현재 새벽조교시에도 예전의 탄력을 보이고 있어 부상 후유증을 어느 정도 극복한 것으로 판단되고, '나'급 경주인만큼 상대들도 강하지 않아 입상이 유력한 마필이다. 다만 59Kg 부담중량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직전 58.5Kg에도 큰 문제는 없었기에 선전을 기대한다.
완연한 하향세 '부움' '더스파이커'
2002년과 2003년 마주협회장배를 연패하며 최고의 외산마로 군림하던 '부움'은 현재 하향세가 완연한 경주마이다. 데뷔이후 한번(56Kg)을 제외하면 매번 57Kg 이상의 부담중량을 짊어져왔다. 이번경주는 56.5Kg으로 등짐을 가볍게 했지만, 최근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이라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가늠하기 어렵다. 일단 거리가 1800M이고, 선두권 나설 마필들이 약해 가진바 전력의 7-80%만 무리 없이 발휘한다면 입상을 기대할 수 있다.
'더스파이커' 역시 2001년 SBS배 대상경주 우승 등 과천을 호령하던 외산마 강자였지만, 현재는 경주 중 탄력을 전혀 보이지 못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담중량으로 인한 문제라기보다는 떨어진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며, 7세(7월 이후 8세)의 나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직전 외1-'나'급 경주에서는 꼴찌를 기록하는 등 예전의 전력을 전혀 보이지 못해 믿음이 떨어진다.
의외의 복병 '보우틴아웃더시아'
1군 승군 이후 좀처럼 입상의 기회를 잡지 못한 '보웃틴아웃더시아'는 입상 유력마필들이 틈을 보인다면 한발을 노릴 수 있다. 현재 착순권의 성적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후미에서 추입을 노리는 만큼 견제도 받지 않아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주를 치른다면 이변을 일으킬 복병마이다. 더군다나 부담중량도 49Kg으로 최저부중이고, 고배당에 일가견이 있는 김동철 기수라 묘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외1-'나'급 경주인만큼 성적이 부진한 마필들도 기회가 주어진 것이고, 핸디캡 경주이기에 어느 정도의 부담중량을 받느냐에 따라 상대적인 이점이 생기므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
/최정암(burami@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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