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빵
부:Jet Spur 모:Chick Gold 외조부:Testa Rossa
부마인 Jet Spur의 인기가 예전같지는 않습니다
교배료도 7천불로 대폭 떨어졌고 무엇보다 경매에서 자마들의 경매가도 계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씨수말로 데뷔할 당시 받은 주목에 비해서 결과가 좋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대형마를 생산에 약하고 또 자마들의 성공 비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은 기록으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324두가 경주에 출전하여 206두만 우승을 거두었고 블랙타입 우승마는 겨우 6두 뿐입니다
그럼에도 A.E.I가 1.06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일단 대형마 생산에 약하기는 하지만 그 밑에
그룹의 자마들은 기본 이상을 해주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Mishani Honcho라는 단 한 두의 그레이드 경주 우승마 그 것도 G3 우승마를 배출할 것, 그리고
자마들의 성공 확률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저런 A.E.I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일단 경주마로
성공한 녀석들은 다 싹수가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것은 국내 현실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Jet Spur의 자마들은 제법 수입되었지만 경주마로 성공한 녀석은 '왕골' 한 두 뿐입니다
왕골의 경우 역대 부산 경주마중 가장 큰 주폭을 가지고 있던 녀석입니다
반면 워낙 덩치가 커서 다리가 그 하중을 이겨내지 못하고 은퇴를 한 비운의 경주마입니다
왕골이 비록 2000m까지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만약 1600m 이하의 경주에만 계속 출전을 했다면
훨씬 더 오래 경주마 생활을 하지 않았을가 생각합니다
Jet Spur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와 파워입니다
여기에서 파워는 스테미너가 아닙니다
즉 언제든 단거리에서 한 순간에 폭발시킬 수 있는 파워는 Jet Spur 자마들이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모계 라인에서 유독 운에 띄는 녀석은 3대모인 Dance Style입니다
Dance Style의 자마로는 단거리 강자였던 천지제왕이 있습니다
Dance Style은 천지제왕 뿐만 아니라 여러두의 스테익스 우승마를 배출하였습니다
천지제왕은 주로 최봉주기수가 기승을 하였습니다
호주에서 3전을 뛰고 국내에 들어와 7승을 거두며 1억원의 상금을 수득하였습니다
그 당시의 상금 규모로 1억을 벌어들인 거은 훌륭한 성적입니다
2대모인 Ascot Style 역시 John of Arch라는 뛰어난 경주마를 생산하였습니다
1600m 이하의 경주에서는 싱가포르에서 강자급의 마필이었습니다
모마인 Chick Gold는 2두의 자마가 경주에 출전을 하였지만 별로였습니다
외조부인 Testa Rossa는 아직 많은 수의 외손자들을 배출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외손자들의 성공 확률은 굉장히 덜어지지만 일단 잘 뛰는 녀석들은 엄청 잘 뛴다는 것입니다
즉 대형마 생산에 강점이 있습니다
부계 모계를 뜯어보면 호빵 역시 도 아님 모일것 같은데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빵이 태어난지 하루된 모습입니다
나름 좋은 지세와 발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브리즈업 영상입니다
통과 타임은 10.77입니다
미국식 주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주행의 중심을 높게 형성하면서 스피드에 중점을 둔 주행스타일인데
상당히 좋은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능검을 보면 최시대기수가 별다른 채근없이 경주를 마쳣습니다
타고난 스피드, 여력을 보면 즉시 전력감입니다
코너링이 아직 익숙치 않은 모습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호주 트레이닝이 시계 반향으로
이루어졌기에 반시계방향이 한국에 적응치 못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훈련을 보면 컨디션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
1월달 백광렬조교사가 만졌을 때보단 상태가 훨씬 올라와 있습니다
순발력이 뛰어 난 마필로 판단되면 데뷔전 게이트만 잘 받으면 선전 가능성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메다글로리아
부:Warrior's Reward 모:Crosstown Traffic 외조부:Good and Tough
능검을 1:03.0으로 통과하였기에 데뷔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증검일 전후로 펼쳐진 1000m 경주를 살펴보면 월드퀸이 1:03.5로 우승하였고
지봉승리가 1:02.8로 우승하였습니다
우승마들과의 기록을 간접 비교해봐도 밀리지 않는 기록이고 또 최선을 다하지 않은
능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암말임에도 상당히 좋은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3세 마필로 데뷔전이 늦어진 것이기에
힘도 많이 차 있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능검시 보여준 채직 반응은 아주 우수합니다
기수의 부조에도 순종적이고 경주마로서의 기본 자질은 훌륭합니다
일단 혈통을 뜯어보면 선대의 유산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거의 교과서적인 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Warrior's Reward의 부마인 Medaglia d'Oro가 미스터 프로스펙터 라인과의 결합에서
수 많은 그레이드 우승마를 배출하였고 레이첼 알렉산드라를 필두로 G1 우승마도 상당 수
배출하였기에 그 교배 패턴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과연 부계 모계 라인의 좋은 유전자를 얼마만큼 전승 받았냐라는 것입니다
배합 자체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부마인 Warrior's Reward의 2015년도 교배료는 작년과 같은 25.000불로 책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2014년 첫 자마들이 경주에 데뷔한 Quality Road, Super Saver, Lookin At Lucky, Munnings,
Temple City등이 기대에 부응하면서 그레이드 우승마를 생산해내고 있지만 Warrior's Reward는
그레이드 우승마는 커녕 단 한두의 스테익스 우승마만 배출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자마들의 숫자에도 불구하고 경쟁마들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기에 2015년도 걸출한 자마가
생산되지 않는한 교배료 하락을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뛰는 자마들을 보면 씨수말로서 썩 싹수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A.E.I가 0.88, C.I가 1.51입니다
즉 괜찮은 암말들을 제공 받았음에도 성적이 신통치 않다는 것은 우성 유전력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메다글로리아의 모계 라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Native Dancer의 피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Native Dancer는 미스터 프로스펙터라는 주류와 Sharpen Up이라는 방계로 그 피가 전승되고
있는데 메다글로리아의 모계는 그 두 혈맥이 다 흐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계의 유전력을 제대로 발현시킬 수 있는 기본 토양은 튼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Warrior's Reward의 유전 능력입니다
외조부인 굿 앤 터프(Good and Tough)는 주목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외손자들이 많이 데뷔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53두의 우승마중 5두가 스테익스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A.E.I도 1.64나 됩니다
전체적으로 메다글로리아의 모계 바탕은 아주 좋기에 부계의 유전력만 제대로 전승된다면
훌륭한 경주마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세마때 55.000불에 낙찰되었고 2세마때 95.000불에 유찰 된 경매 히스토리를 보더라고
체형까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별다른 질병 내역없이 데뷔가 늦어진 마필입니다
능검을 우수하게 통과 하였지만 출장 불량으로 2번 제외된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발주기로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았고 그래서 데뷔가 늦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용근 기수가 직접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데 상태 여부를 떠나 비교적 강한 조교를
말 스스로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즉시 전력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