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Belmont Stakes
선행이끄는 5번마가 어메리칸 페이로우입니다
기록은 2400m 2:26.65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후 37년만에 그토록 기다리던 삼관마가 탄생하였습니다
경주후 아나운서의 "그가 해냈습니다"라는 말이 모든 것을 대변합니다
어메리칸 페이로우(American Pharoah)는 선행으로 경주를 이끈 후 종반 우수한
탄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어차피 상대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진 마필이었기에 어쩌면 삼관 우승은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상대가 약했다느니 하는 말로 어메리칸 페이로우의 삼관 달성을 폄하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승 통과 기록이 2:26.65였습니다
요 근래 Belmont Stakes에서 보기드문 빠른 주파 기록이었습니다
어메리칸 페이로우는 항후 쿨모어 계열인 Ashford Stud에서 씨수말 생활을 할 것입니다
첫 교배료는 10만불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벨몬트 우승으로 4백만불의 인센티브를 받으면서 판개 가격은 총 13.800.000만불입니다
예전 2관마가 3천만달러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엄천 싼 가격입니다
현재 어메리칸 페이로우의 가치가 5-6천만불인 것을 감안하면 이면 계약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도 Zayat가 일정 정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메리칸 페이로우의 우승으로 주목을 받는 것인 다름 아닌 부마인 Pioneerof the Nile과
조부인 Empire Maker입니다
부마인 Pioneerof the Nile의 내년 교배료 상승은 불보듯 뻔합니다
어메리칸 페이로우의 마주인 Zayat는 Pioneerof the Nile의 지분 75%보유하고 있습니다
양 손에 떡을 들고 뭘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을 것입니다
2010년 이후로 미국 경마의 흐름중 하나가 덩치 큰 말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큰 덩치마들은 둔탁하다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젠야타의 성공 이후로 덩치마를 선호하는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Pioneerof the Nile은 대체로 덩치 큰 말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둔탁하다는 평도 많았지만 이제 그런 말은 쏙 들어갈 것입니다
일본으로 팔려 간 Empire Maker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속된 말로 일본에서 죽을 쑤고 있는데 어쩌면 그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일본 도입 초기 제대로 된 씨암말의 서포터를 받지 못했습니다
비싼 가격으로 들어 온 말이지만 일본 생산자협회에서 초반 정책적으로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결과로 자마들 역시 경매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올 해부터 경매에 나오는 녀석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좋은 종빈마들과 많은 교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메리칸 페이로우의 우승으로 아마 내년에는 더 좋은 종빈마가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국내에는 Pioneerof the Nile의 자마는 '신세계강자', Empire Maker의 자마는 '엠파이어월드'가
활약을 하였거나 하고 있습니다
두 마필 모두 기본 이상은 해주었습니다
현재의 수입가로는 Pioneerof the Nile나 Empire Maker 자마들을 들여 오기가 쉽지않습니다
하지만 내년 수입 제한가가 올라가기에 한 번 도전해볼만 합니다
수입가가 올라가더라도 여전히 Pioneerof the Nile 자마들은 사오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Empire Maker 자마중 상위 그룹의 자마들은 사기 힘들지만
중간 그룹 정도의 자마들은 충분히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