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종천, 행운만남

  • 강태성 | 2015-06-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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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천

부:Desert Party  모:Robins Reign  외조부:Boston Harbor

경매가 : 25.000불(1세마)

 

Desert Party 자마들의 국내 성적은 의외로 괜찮습니다

국내에서는 주얼리파티, 테이크러시, 모델라인, 황금피치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황금피치를 제외하고는 전부 자기 밥벌이는 하고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다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가격대비 성적이 좋습니다

 

Desert Party는 2011년부터 씨수말 생활을 하고 있는 신규 씨수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 시장에서 그렇게 각광받는 씨수말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115두의 자마들을 생산하였고 56두가 경주에 출전하였습니다

22두가 우승을 거두었고 3두는 블랙타입 우승마입니다

초창기에는 어느 정도 인기를 모았지만 첫 자마군이 실패를 함으로서 서서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첫 자마들의 A.E.I가 0.81, C.I가 1.51을 보여줌으로서 우성 유전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노출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종천은 이런 관점에서 조금 비켜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대종천의 혈통을 아주 우수하게 보는 요인중 하나가 매칭이 검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Street Cry와 Capote의 결합은 전반적으로 거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마인 Desert Party의 능력이 쳐짐에도 불구하고 대종천의 발전 기대치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딱 한 번인 다이렉트 결합으로 Party Pooper라는 스테익스 우승마를 배출하였습니다

Party Pooper는 비록 급이 낮은 스테익스 경주에 우승하였지만 스피드는 양호하였던 마필입니다

 

모마인 Robins Reign은 경주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모계 형제마들은 우수한 경주마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경주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종빈마로 제법 기대를 받았습니다

 

Rey de Mares(당세 38.000불, Discreetly Mine,2012)

Outbreak(12전 1/2/0. 당세 9.000불, Empire Maker, 2009)

Black Power(9전 3/1/0, 1세 15.000불, Empire Maker, 2008)

Unnamed (Afleet Alex, 2007)

Cosmo Gravity(일본 9전 0/2/1, 1세 340.000불, Unbridled's Song, 2006)

Pathtothecrown( 3전 1/0/0, 1세 135.000유찰, Giant's Causeway, 2005)

Tommy's King(Unraced, 2세 70.000불, Forestry, 2005)

 

그 동안 총 7두의 경주마를 생산하였습니다

경주에 출전한 것은 4두이고 3두가 우승을 거두었지만 성적은 별로였습니다

그중 가장 좋았던 경주력을 보인 마필이 Pathtothecrown입니다

Giant's Causeway 자마라 마명은 Path tot he crown이라고 멋지게 지었지만

몇 번 뛰지도 못하고 은퇴를 하였습니다

 

초창기 종빈마로서의 기대치가 컸던 만큼 Giant's Causeway, Unbridled's Song, Empire Maker등

당대 우수한 씨수말과 교배를 하였지만 자마들의 성적이 별로이다 보니 최근에는 고집하던

스톰 캣 라인과의 교배를 자제하고 미스터 프로스펙터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스톰 캣 라인과의 교배는 가끔식 특출한 경주마들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워낙 로또적인

측면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부계 모계 모두 유전 능력의 전승에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 친화성이 좋기에 형질 발현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워낙 매칭이 좋아 좋은 경주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능검시 모습을 보면 아직 어린티가 많이 나지만 힘은 많이 차 있는 상태입니다

주행도 비교적 안정적이라 뛰는 법만 안다면 빠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마필입니다

 

다만 1세마 7월 경매때 75.000불에도 유찰된 말이 10월 경매때 25.000불에 낙찰 된 점이

어디엔가 부상을 입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들게 합니다

3달만에 이렇게 급격한 가격 다운은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행운만남

부:Time Thief  모:Angela Dear  외조부:Dyslexia

경매가 : 17.500(2세마 트레이닝 세일)

 

부마인 Time Thief는 2010년부터 Darley에서 씨수말 생활을 하고 있는 신규 씨수말입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씨수말인 Redoute's Choice의 자마로 처음 데뷔했을 때는 제법 기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의외로 인기가 별로였습니다

 

현재 Time Thief 자마들의 성적은 별로입니다

자마들이 대부분(거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단거리에서만 성적을 올려주고 있고

중거리에서 우승한 자마들은 아직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극단적인 스프린트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마인 Angela Dear 역시 스프린트적 특성을 갖춘 마필입니다

자마들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행운만남의 바로 윗 형인 Superior Dragon 역시 스프린터입니다

Superior Dragon의 부마는 Hidden Dragon입니다

Hidden Dragon은 홍콩의 뛰어 난 스프린터였습니다

마일까지 뛰기는 했지만 역시 단거리에서 최상의 경주력을 보여준 마필입니다

모마인 Angela Dear가 생활하고 있는 Lyndhurst Stud에서 씨수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Superior Dragon은 현재 7전 2승의 현역마로 행운만남과 같은 거세마입니다

 

행운만남의 매칭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다만 부마와 외조부의 능력이 검증이 되지 않았다라는 점이 불안요소입니다

 

능검시 모습을 보면 스타트는 빠르지 않았지만 마필 스스로 끌고나가다 보니

문중원기수가 시종 제어하면서 능검을 마쳤습니다

마필 스스로 뛸려는 투지가 돋보였고 중속도 우수해 내측 게이트라면 충분히

선두 공략가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혈통도 단거리 혈통이지만 마체도 땅땅한게 단거리에서는 제법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근성까지 좋은 마필이라 데뷔전부터 바로 경주에 적응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편골절 수술로 데뷔가 늦어졌는데 수술 여파가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