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창구·이신영, '선진경마' 호주 유학길

  • 운영자 | 2004-07-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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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경마 배우러 갑니다.'

우창구(41)와 이신영(24)이 8월1일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호주경마협회로 경마 연수를 떠난다.

경마선진국의 연수프로그램은 선진 경마산업 견학으로 마필 관계자들의 경주마 관리와 기승기술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실시돼 왔다. 이번 호주 경마연수는 그동안의 연수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론보다는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현지에서 임시면허를 발급받아 실제 경주에 출전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연수 장소로 선정된 호주경마협회는 경주마의 생산과 조교는 물론 실전훈련을 받을 수 있는 호주 내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일본·프랑스·남아공 등 다양한 국적의 교육생을 위탁받아 훈련시킨 경험이 있는 '싱가포르 터프 클럽' 공식 지정 기관이기도 하다. 특히 경주마 70여두를 소유한 법인 마주로서 교육생들에게 실제 경주에 출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자기수로는 처음으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이신영은 "이번 호주연수는 무엇보다 실전을 경험할 수 있어 기승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2002년 영예의 기수로 선정된 우창구도 "호주 연수를 통해 경주마 트레이닝과 사양관리 등 전반적인 경마산업을 체험한 뒤 조교사로서의 활동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 굿데이스포츠 류원근 기자 (wongun@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