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중계 다이나믹해진다! 한국마사회,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 시범 운영 시작

  • 운영자 | 2016-01-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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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월 2주차]

◆  경마 중계 다이나믹해진다! 한국마사회,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 시범 운영 시작

- 실시간 경주마 위치 추적 통해 경주 흐름 파악 쉬워져

- 한국마사회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 ‘기술도 성과도 개발사와 공동으로 소유’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주마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경마팬들로 하여금 레이스의 흐름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K-track)'을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은 경주마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활용해 개체별 경주기록, 순위는 물론 3D영상 등 다양한 고객 정보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순수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한 사업으로 지난해 2월부터 착수, 현재 시범사업 중이다.

 개체식별장치는 말의 재킹(안장)에 부착되며,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경주마의 위치데이터는  즉시 애니메이션화 된다. 이 애니메이션인 전광판과 경마방송 중계화면에 바로 표출됨으로써  경마고객에게 경주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은 단순한 경주 중계를 위한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넘어, 수집된 데이터분석을 통해 경주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스포츠 및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화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은 정부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 성과공유형 사업 모델로 산-학-공공부문이 협업해 이루어낸 성과이기도 하다 .위탁 및 수탁사간 공동 개발 작업을 수행한 후, 국산화개발 이란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이후 완성품을 구매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특허 등 지적재산권도 공동으로 소유하게 되며 매출의 3% 수준의 기술료가 확보 가능해진다. 

 외산 기술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외산 전자태그보다 국산이 훨씬 가볍고,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에 훨씬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측정의 신뢰성 및 태그의 내구성도 향상되어 있다. 위치추적 응답성 역시 훨씬 빠르다. 공개영상을 육안으로 관찰할 경우 0.5초 이상 지연되지만, 국산개발 프로그램은 촬영영상과 비교하거나 DB데이터와 비교해도 0.2초 이내로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또한, 초광대역무선통신(UWB) 기반 기술로 구축해 원천기술부터 차별화시켰다. 

 경주마위치추적시스템 국산화TF 김대환 팀장은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은 경주뿐 아니라 다목적으로 쓰일 수 있는 한국형 위치추적장치로 향후 스포츠 뿐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은 3일 1000m 경주에 처음 적용되었으며, 적용 경주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2016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빛낼 최고 기대주는?

- ‘볼드킹즈’ ‘트리플나인’ 전문가들이 뽑은 2016년 부경경마를 빛낼 최고 기대주




 새해를 맞이해 2016 시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주도할 기대주로 ‘볼드킹즈’와 ‘트리플나인’이 선정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 중 경마전문가들이 뽑은 2016년 최고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경주마는 2015 그랑프리를 우승한 ‘볼드킹즈(미국산, 4세 수말, 울즐리 조교사)와 2015 연도대표마에 오른 ‘트리플나인(국산, 4세 수말, 김영관 조교사)으로 나타났다. 

 ‘볼드킹즈’와 ‘트리플나인’은 올해 한국경마를 이끌어나갈 핵심적인 경주마로 손꼽힌다. 2015년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그랑프리를 우승한 ‘볼드킹즈’는 올해도 최고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국 경마 역사상 25년 만에 3세마가 100% 승률(7연승)로 그랑프리를 제패한  경주마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올해 4세가 된 ‘볼드킹즈’의 통산 성적은 7전 7승이다. 2015년 3월 데뷔전에서 우승을 기록 후 단 한번의 패배 없이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 국내 최강마로 거듭난 ‘볼드킹즈’는 경주마로선 이상적인 체형에 명마의 필수 조건인 강인한 근성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올해 대상경주 우승후보 0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외산마 부문에 ‘볼드킹즈’가 있다면 국산마 부문에서는 단연 ‘트리플나인’의 활약이 기대된다. ‘트리플나인’은 2015년 10번의 경주에서 6승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준우승에 머물며 아쉽게 최우수 3세마에 선정되지 못한 ‘트리플나인’은 이후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기록해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어 연도대표마에 선정됨으로써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전문가들은 ‘트리플나인’은 데뷔 2년차를 맞아 괴물의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큰 경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록밴드’와 2015년 최우수 3세 수말로 선정된 ‘영천에이스’, 메니피의 자마로 올해 삼관대회 우승이 유력한 ‘파워블레이드’ 등도 2016년 활약이 기대되는 경주마로 평가받고 있다. 


◆  ‘조성곤 기수’, 서울경마 데뷔 첫 승.. 한국경마 활력소 될까?

- 서울경마 이적 조성곤 기수 데뷔 첫 승 달성..부경경마 이적 서승운 기수 3위 1회 달성 

- 기수 부문 특정 소수의 활약에 맞서 새로운 활력소 역할 기대 




  렛츠런파크 서울로 이적한 조성곤 기수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1월 3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4경주(1400M)에서 ‘친친짠(3세 수말, 박대흥 조교사)과 호흡을 맞춘 조성곤 기수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더니 마지막까지 뒷심을 발휘하며 버티기에 성공, 쟁쟁한 우승후보마로 여겨졌던 경주마들을 제치고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주말 총 15회 경주에 출전한 조성곤은 1승 2위 2회를 기록하며 승률 6.7% 복승률 20%로 기록해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특히 첫 우승을 신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당초 팬들이 기대했던 문세영 기수와의 첫 맞대결은 문세영 기수가 허리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이 둘의 맞대결은 지난주엔 무산됐지만 1월 2주차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마에서 부경경마로 이적한 서승운 기수는 지난주 5전 3위 1회를 기록했다. 성적만 보면 서승운 기수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볼 수 있지만 기승했던 경주마의 인기순위를 감안해 보면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활동무대를 옮긴 조성곤 기수와 서승운 기수는 각각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을 대표했던 기수다. 조성곤 기수는 2015년 부경에서 시즌 104승을 기록했다. 부경 기수 부문 역대 최초 시즌 세자릿 수 우승을 기록한 기수로 이름을 남겼다. 조성곤 기수는 대통령배 3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당대불패’와 호흡을 맞췄던 기수로 유명세를 탔고, 2015년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선 ‘볼드킹즈’의 우승을 이끌어내 주목을 받았다. 

 서울에서 활동할 당시 서승운 기수의 활약 역시 조성곤 기수 못지않았다. 서승운 기수는 데뷔 6년차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서승운 기수는 기수 부문에서 국내 최단 기간 100승, 200승 달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경마 최초로 시행된 한·일 경주마 교류전에서 ‘와츠빌리지’의 우승에 일조했고, 2013년 최우수 기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과 부경 기수 부문은 특정 소수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15년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은 문세영 기수의 독주에, 페로비치 기수가 대항마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부경에선 김용근, 유현명, 최시대 기수의 경합 양상에 최근 외국인 기수 보렐리 기수가 좋은 활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서울과 부경을 대표했던 조성곤, 서승운 기수의 활동지역 변경은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신 자료>

▶  명문혈통 ‘메인스테이’ 4연승 질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에서 활동 중인 ‘메인스테이 (3세 거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지난 1월 2일(토) 제4경주(1200M)에서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친 끝에 신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1위를 선점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메인스테이’는 이후 2위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고, 4코너 돌때까지 별다른 위협 없이 선두자리를 지켜나갔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도 ‘대종천’ 등 경쟁마들이 치고 들어왔지만, ‘메인스테이’는 지친 기색 없이 경주로를 누비며 쾌속질주를 선보였고, 결국 2위를 2마신(5m) 이상 차이로 따돌리며 데뷔 이후 첫 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 데뷔한 ‘메인스테이’는 지난 10월 첫 승 이후 매월 승리를 챙기면서 현재 6전 4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유명 씨수말 '스톰캣'을 조부로 둔 명문 혈통의 피가 흐르는 마필로 9천만원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  부경경마 유현명- 최시대 기수, 나란히 2승씩 기록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의 리딩자키 유현명 기수와 최시대 기수가 지난 주말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하며 2016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유현명 기수와 최시대 기수는 지난해 81승과 74승을 기록하면서 다승 2위와 3위에 오른 부경경마 대표 기수들이다. 

 특히, 지난해 부경경마 소속 기수 최초로 영예의 기수로 선정된 유현명은 지난해 조성곤 기수보다 승수에서 밀리며 2015년 연도대표상 최우수 기수 타이틀을 놓쳤었다. 호랑이 없는 굴에도 왕은 생기는 법.  조성곤 기수가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로 이적한 가운데 유현명, 최시대 기수는 나란히 새해 첫 경마에서 2승씩을 챙기면서 올해 한 치의 양보 없는 다승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